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T-K716A
2018년이 되면서 삼성전자 노트북은 많은 것이 변했다. 특히 작년을 대표하는 모델이었던 노트북9 Always가 그렇다. 가장 큰 변화는 CPU다. 2코어 4스레드였던 코어 7세대 카비레이크 대신, 4코어 8스레드인 코어 8세대 카비레이크-R을 탑재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제는 영상 편집 등의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도 가벼운 노트북으로 충분히 가능해진 것이다. 그런 고성능을 갖춘 노트북9 Always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성능을 갖춘 제품을 소개한다.김희철 기자변함없는 초경량·초강성 노트북
삼성 노트북 9 Always는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이다. 무게가 가볍지만, 성능이 좋고 완성도가 뛰어나며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크게는 노트북 크기(13.3인치, 15인치)와 CPU 차이(코어 i7, 코어 i5, 코어 i3)로 나눌 수 있다.이번 호에 다룰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T-K716A(이하 NT900X5T-K716A)는 15인치에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급형 모델이라 볼 수 있다. 윈도우10 홈버전이 함께 제공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어떨까? Metal 12 브랜드로 제작돼 초경량과 초강성을 동시에 잡았다. Metal12 브랜드는 마그네슘 합금(1차 경량화) -> 싱글 쉘 바디(2차 경량화/1차 강성 보강) -> MAO 공법(금속표면 내마모성 및 내식성 강화로 외부 충격 및 열에 강함, 2차 강성 보강) -> 진보된 도장 기술(3차 경량화) -> 초경량&초강성이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15형이지만 베젤을 줄여 14형 노트북 백팩에 수납될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여러모로 휴대성 및 생산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대용량 75Wh 배터리 탑재
NT900X5T-K716A은 75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노트북9 Always보다 개선된 점이다. 작년 출시된 노트북9 Always 15인치의 배터리는 66Wh였다. 즉 9Wh 더 늘어났고, 이를 통해 야외에서 좀 더 오래 쓸 수 있다. 참고로 작년 출시된 노트북 9 Always 13.3인치의 경우 30Wh 배터리를 탑재했었는데, 이보다 2.5배 더 높은 셈이다.덕분에 야외 활동이 있어도 거의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모바일 마크 14 기준 19.5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마크 07 기준으로는 29시간 사용 가능하다. 물론 개인 PC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또한, 함께 제공되는 노트북 어댑터로 10분을 충전하면 최대 2.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어댑터는 크기도 작고 휴대하기 편하다. 또한, 어댑터가 없을 경우 Type-C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정격 10W – 5V 2A 이상에 USB Type-C나 USB BC 1.2 지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니 기동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선명한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와 오토 백릿 키보드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는 밝고 정확한 화면으로 실물을 잘 표현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다.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NT900X5T-K716A에도 탑재됐다. 178° 광시야각, 저반사(모니터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 눈의 피로를 막아줌), sRGB 95%(표준색공간 95% 커버로 색재현력 높음), Delta E<2.5(색상 균일도 높음), 비디오 HDR(명암비를 조절해 표현력 강화), 밝기 최대 500nit(태양광 아래에서도 잘 보임)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간단하게 말하면 밝고 선명하며 색상 균일도가 높아 작업용으로도 적합한 디스플레이다.또한, 오토백릿 키보드가 지원돼 어두운 곳으로 가면 키보드에 화이트 LED가 들어온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NT900X5T-K716A가 풀배열이 아니기에 키 배치를 바로 외우기는 쉽지 않고, 어두운 곳에 가면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오토백릿 키보드를 활성화시키면 어디서나 쉽게 보고 쓸 수 있다. 그 외에도 지문인식 센서가 제공돼 손가락만 대고 로그인이 가능하다.4코어 8스레드 CPU와 NVMe 메모리의 엄청난 성능
역시 NT900X5T-K716A의 가장 큰 변경점은 성능이다. 인텔 카비레이크-R 코어 i7-8550U(1.8GHz to 4.0GHz, 8MB L3 캐시, 4코어 8스레드), DDR4 16GB 메모리, NVMe SSD 512GB를 갖췄다. 그래픽은 CPU 내장인 인텔 UHD 620이다.i7-8550U는 현존 4코어 8스레드인 인텔 코어 U 시리즈 중 가장 성능이 좋은 편이다. 시네벤치 R15 등의 벤치마크에서는 데스크톱 코어 i5 프로세서에 근접하는 점수를 보여 준다. 스레드가 많아 영상 작업에도 적합하다. 4K UHD 영상도 부드럽게 구동된다. 메모리는 DDR4 16GB으로 듀얼 채널 구성이다.레이어를 많이 사용하는 포토샵 작업 등에 적합하며, 덕분에 온라인 게임 시 싱글 채널 구성보다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NVMe SSD는 평범한 SATA3 SSD보다 최대 5.2배 빠르다. 이런 사양을 갖춰 CPU 다중 스레드,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작업용 혹은 온라인 게임 등의 용도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마치며
NT900X5T-K716A는 커다란 화면을 갖췄지만 휴대하기 편하고, 성능도 그래픽 작업, 영상 편집, 온라인 게임 등에 적합한 것으로 측정됐다. 전원 어댑터는 작아 휴대하기 편했고, 잠깐 충전해서도 야외에서 오래 쓸 수 있다. 보조 배터리나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했고, 내구성이 뛰어나 고장 걱정을 덜 해도 된다. 밸런스가 잘 잡힌 고성능 노트북이다. 2018년 1월 17일 오후 4:00 기준으로 오픈마켓 최저가는 2,099,000원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