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4WK650, 34WK500
LG전자는 21:9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최고라 할 수 있다. 일례로 2017년 4월 10일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세계 21:9 모니터 시장에서 LG전자의 모니터가 점유율 6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3년 1분기부터 오랫동안 이어 온 대단한 기록이다. 덕분에 LG전자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게이밍, 사무용 등 여러 가지 용도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등장한 제품은 34WK650, 34WK500으로 색 표현이 굉장히 뛰어나다. 특히 34WK650은 HDR을 지원한다. 34WK500 제원패널 – IPS
화면 크기 – 86.7cm
화면 비율 – 21:9
해상도 – 2560x1080
표면코팅처리 – 안티 글레어, 3H
표시색상 – 8bits, 16.7M, sRGB 100%
밝기 – 250cd/m²(typ), 200cd/m²(min)
응답속도 – 5ms(High)
명암비 – 1000:1, DFC:Mega
시야각 – 178°/178°
수직주파수 – 56~75Hz(프리싱크 40~75Hz)
연결단자 – HDMI x2, 헤드폰 아웃
가성비에 중점을 둔 34형 모니터 LG전자 34WK500
LG전자 34WK500(이하 34WK500)은 34형 21:9 WFHD(2560x1080) 모니터다. 응답속도가 5ms며 명암비는 1000:1이다. 패널은 IPS로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을 갖췄다. 베사홀을 갖춰 벽걸이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429,000원으로 34형 와이드 모니터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럼 34UK500은 어느 상황에 적합할까?우선, 화면비가 21:9라 모니터 한 대로 듀얼 모니터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웹 서핑, 문서 작업, 사진 보정, 인터넷 쇼핑 등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주식 시장의 차트를 확인하거나 영상을 감상할 때도 무척 편리하다. 이는 소프트웨어 컨트롤(온 스크린 컨트롤)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쉽게 설정할 수 있다. 2분할, 3분할, 4분할 등 다양한 레이아웃의 화면분할을 선택할 수 있고, 분할된 공간에 앱 크기를 맞춰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주목할 만한 특징은 sRGB 100% 색영역을 지원한다는 것. 이는 윈도우 색영역의 표준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모니터를 통해 콘텐츠 감상 시 정확한 색으로 표현할 수 있고, 사진 작업용으로도 쓸 수 있다.AMD 프리싱크와 게임·시력보호 기능 제공
34WK500은 응답속도가 5ms다. 광시야각 IPS 패널의 응답속도로 보면 빠른 편이며, 게임도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보다 AMD 프리싱크 모드가 지원된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사용 시 그래픽카드 프레임과 모니터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 현상을 없앨 수 있다. 즉 부드러운 화면을 얻을 수 있다.이어 다크맵 모드(블랙 스테빌라이저, 어두운 곳의 명암비를 조절해 화면을 밝게 만듬), 액션 모드(DAS), 조준점 모드 등의 게임 모드가 지원된다.시력 보호 기능도 제공된다. 플리커 프리(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미세한 깜빡임을 줄여 눈의 피로 감소), 리더 모드(블루라이트 감소)로 장시간 작업이나 게임도 편히 진행 가능하다. 그 외에도 영상 모드(사진/영화/색약지원/게임), 슈퍼 레졸루션(저해상도 이미지의 윤곽선 강조),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절전) 기능 등이 지원된다. 34WK650 제원패널 – IPS
화면 크기 – 86.7cm
화면 비율 – 21:9
해상도 – 2560x1080
표면코팅처리 – 안티 글레어, 3H
표시색상 – 8bits(6bits+FRC), 16.7M, sRGB 100%
밝기 – 300cd/m²(typ), 240cd/m²(min)
응답속도 – 5ms(High)
명암비 – 1000:1, DFC:Mega
시야각 – 178°/178°
수직주파수 – 56~75Hz(프리싱크 40~75Hz)
연결단자 – HDMI x2, DP, 헤드폰 아웃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와이드 모니터 LG전자 34WK650
LG전자 34WK650(이하 34WK650)은 34형 21:9 WFHD(2560x1080) 모니터다. 패널은 IPS로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을 갖췄다. 응답속도가 5ms며 명암비는 1000:1이다. 밝기는 300nits(평균), 240nit며 HDMI x2, Display Port, 헤드폰 아웃 단자를 갖췄고, 베사 홀을 지원한다. 가격은 579,000원으로 34WK500보다 15만 원 정도 더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34WK650이 추가로 갖춘 것은 HDR10과 내장 스피커다. 이를 통해 영상 감상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명확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34WK500이 할 수 있는 건 34WK650도 모두 할 수 있다. 화면비가 21:9라 듀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온 스크린 컨트롤 앱으로 화면 분할 및 모니터 설정을 할 수 있다. sRGB 100% 색영역도 그대로 지원한다. 덕분에 사진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AMD 프리싱크과 게이밍 관련 기능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깔끔하며 화면 안이 꽉 차 보인다.눈으로 보는 것에 가까운 HDR 영상
HDR(High Dynamic Range)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켜고 사진을 찍으면 여러 장을 찍은 후 이를 합성해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한다. HDR 기능을 해제하고 사진을 찍으면 밝기가 초점을 맞춘 곳에 주로 집중돼 이를 벗어난 부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해당 기능은 본래 카메라로 표현할 수 있는 대비의 한계를 넘어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얻는 것을 말한다. 좀 더 간단하게 설명하면 가장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HDR 개념이 모니터에 적용되면서 기존 기기(SDR)와 구분하게 됐다. 모니터에 적용된 HDR은 다시 UHD 얼라이언스의 ‘HDR10’과 돌비의 ‘돌비 비전’으로 나뉜다. 둘 중에서는 HDR10이 34WK650에 적용됐다. HDR10은 10bit를 지원해 1024단계의 명암을 표현할 수 있다.즉 34WK650도 HDR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봤다. 라이프 오브 파이(HDR) 지원 영상을 실행 후 HDR이 적용되지 않은 상황과 비교해 보니 명암 표현이 차이가 많이 났다. 추가로 HDR 효과도 지원된다. HDR 효과는 비 HDR 콘텐츠를 화질 알고리즘을 통해 HDR과 비슷한 고화질 비디오로 변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HDR 효과를 켜고 보니 더 화사하게 보였다.배틀그라운드에도 적합하다
앞서 34WK650, 34WK500이 AMD 프리싱크와 게임 모드 등의 기능이 적용돼 게임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21:9 해상도를 지원한다. 16:9 해상도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때보다 더 넓은 영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덕분에 조금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조준점모드로 과녁을 설정해 집중력을 높일 수도 있고, 액션 모드(DAS)를 활성화해 인풋렉이나 프레임 지연 없이 적을 먼저 발견하고 쏠 수 있다. 이런 특성 덕분에 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모니터 스탠드는 틸트(-5°~15°), 높낮이 조절(110mm, 34WK650 한정)이 지원된다.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정해 둘 수 있다. 또한, 시력 보호 기능인 플리커 프리도 추가로 지원돼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이 크게 피로하지 않다.마치며
34WK650과 34WK500에 대해 알아봤다. 두 모델 다 34형 2560x1080 21:9 와이드 모니터라 작업 반경이 넓었고, 색 영역은 sRGB 100%를 지원해 작업 용도에 적합했다. AMD 프리싱크 및 게임 모드 지원으로 게임용으로도 쓸 수 있었다. 34WK650의 경우 HDR을 지원하며 5W x 2ch Maxx 내장 스피커로 영상 감상용으로도 적합했다. 와이드 모니터 중에서도 다용도로 사용하면서 색감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들에게 두 모니터를 추천한다. 특히 HDR 기능이 필요하다면 34WK65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