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4K UHD 해상도의 콘텐츠가 그리 많지 않아 4K UHD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70’과 ‘지포스 GTX 1080’이 출시되면서 PC에서 4K UHD 해상도의 게임을 어느 정도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포스 GTX 1080 Ti’까지 출시돼 4K UHD 게임을 구동하는데 부담감이 줄었다.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듯 최근 다양한 업체에서 4K UHD 모니터가 출시되고 있다. 한동안 4K UHD 모니터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됐지만, 이제는 4K UHD 해상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만큼 4K UHD 모니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수많은 4K UHD 모니터 중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중소기업이나 외산 브랜드 제품도 많지만, 믿을 수 있는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삼성전자에서 2년 만에 선보인 4K UHD 모니터, ‘U28H750’과 ‘U32H850’을 한 번 살펴보자.혼자 사용하기 좋은 크기
4K UHD 모니터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모니터의 크기이다. 4K UHD 모니터는 작게는 20인치 대부터 크게는 TV 만한 40인치 이상까지 있다. 같은 크기의 모니터라도 4K UHD 모니터는 PPI(인치 당 픽셀 개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장점과 너무 작게 보인다는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모니터 크기가 작다면 글씨나 아이콘도 그만큼 작아 가독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윈도우 10에서는 HiDPI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없앴다. 윈도우 10의 HiDPI 모드는 FHD에서 200%, 4K UHD에서는 350%를 지원한다. 덕분에 20인치대 작은 크기의 4K UHD 모니터라도 얼마든지 글씨와 아이콘을 크기를 키워 잘 보이도록 할 수 있다.반대로 모니터 크기가 크다면 모니터를 한눈에 쳐다보기 힘들다. 아무리 모니터 베젤이 줄어들어 모니터 크기가 예전보다 작아졌다고 하지만, 32인치 이상 크기의 화면은 여전히 한눈에 보기에 부담스럽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4K UHD 모니터 크기로는 28인치~32인치 크기가 적당한 편이다. 삼성의 U28H750과 U32H850은 각각 28인치와 32인치인데 두 제품 모두 혼자서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4K UHD 모니터이다.U28H750
U32H850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U28H750과 U32H850은 삼성전자답게 슬림하고 깔끔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하고 있다. 얇은 베젤과 매트 블랙 색상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고 견고한 메탈 소재 Y 스탠드를 사용해 안정성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잡았다.U28H750은 디스플레이 포트와 HDMI 단자 2개, 헤드폰 단자로 필요한 입출력 포트만 갖춘 반면, U32H850은 고급형 모델답게 디스플레이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HDMI 단자 2개, 헤드폰 단자, USB 3.0 포트 4개를 갖췄다.U32H850에 있는 USB 3.0 포트는 USB 2.0 포트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좌측에 있는 USB 3.0 고속 충전 포트 2개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기타 모바일 장치를 USB 2.0 포트보다 3배 빠른 초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스탠드에는 전원 케이블이나 입력 케이블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연결 단자 부분에도 전용 덮개가 있어 다양한 케이블을 연결해 뒷면이 지저분해 보이는 것을 막아준다.더 효율적인 작업 제공
U28H750과 U32H850은 F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세밀하고 섬세한 화면을 제공한다. 4K UHD의 넓은 해상도는 문서와 인터넷 검색, 영화 감상 등 멀티태스킹 작업 시 화면을 효율적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에서 유리하다.두 개의 다른 디바이스를 연결해 화면을 둘로 나눠 사용하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과 화면의 최대 25%까지 다른 화면으로 구성하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사용하면 모니터 한 대로 두 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해당 기능을 통해 원본 이미지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U28H750과 U32H850은 삼성이 자랑하는 퀀텀 닷 컬러가 적용됐다. 미세한 퀀텀 닷 입자들은 10억 개의 색상을 혼합해 이미지를 실제 색상으로 깊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특히 퀀텀 닷은 레드와 그린의 표현력이 뛰어나 이미지 편집이나 그래픽 디자인 등 전문적인 그래픽 분야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U32H850의 스탠드는 기울기(틸트), 회전(스위블), 중심점(피벗) 및 높이 조절이 가능해 공간 제약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 모니터를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또한, U28H750과 U32H850 모두 베사 마운트를 지원해 벽면에 모니터를 설치하거나 지지대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사무실이나 개인 공간에서도 깔끔하게 둘 수 있다.용도에 따라 결정
U28H750과 U32H850은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세세한 부분에서도 차이점이 있다. U28H750은 TN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상대적으로 좁지만, 응답속도가 1(GTG)ms로 빠르다. 크기도 화면이 한눈에 들어와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27인치에 가까운 28인치이다. 이 때문에 U28H750가 U32H850보다 게임용으로는 좀 더 적합한 편이다.U32H850은 VA 패널을 사용해 U28H750보다 색감 표현이 좀 더 뛰어나고 시야각도 상하좌우 178도에 달한다. 대신 응답속도가 4(GTG)ms이기 때문에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FPS 게임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32인치의 큰 크기를 활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과 멀티태스킹 작업에 좀 더 유리하다.U28H750과 U32H850 모두 게임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췄다. 게임을 즐길 때 프레임 저하와 테어링 현상을 없애주는 ‘프리싱크’, 모니터의 깜빡임 현상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프리’, 어두운 곳을 밝게 잘 보이도록 해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블루라이트를 조정하는 ‘눈 보호 모드’로 장시간 화면을 쳐다봐도 눈의 피로를 방지해 모니터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제원
구분 | U28H750 | U32H850 |
화면크기 | 28형(27.9인치) | 32형(31.5인치) |
화면비율 | 16:9(플랫) | 16:9(플랫) |
패널 타입 | TN | VA |
밝기 | 300cd/m2 | 250cd/m2 |
명암비 | 1000:1 | 3000:1 |
동적 명암비 | Mega ∞ DCR | Mega ∞ DCR |
해상도 | 4K UHD(3840x2160) | 4K UHD(3840x2160) |
응답속도 | 1(GTG)ms | 4(GTG)ms |
시야각(수평/수직) | 170°/160° | 178°/178° |
색재현성 | N/A | 72% |
sRGB Coverage | 125% | 125% |
주사율 | 60Hz | 60Hz |
특수 기능 | Samsung MagicAngle, Samsung MagicBright, 에코 세이빙 플러스, 눈 보호 모드, 플리커프리, 동시화면(PIP, PBP), 퀀텀 닷 컬러, 게임모드, 이미지 사이즈, 이지 셋팅 박스, 프리싱크, 오프 타이머 플러스, 블랙 이퀄라이저, 틸트 | Samsung MagicBright, Samsung MagicRotation Auto, 에코 세이빙 플러스, 눈 보호 모드, 플리커프리, 동시화면(PIP, PBP), 퀀텀 닷 컬러, 게임모드, 이미지 사이즈, USB 고속 충전, 이지 셋팅 박스, 프리싱크, 오프 타이머 플러스, 블랙 이퀄라이저, 틸트, 스위블, 피벗 |
연결 단자 | Display Port x1, HDMI x2, 헤드폰 단자 | Display Port x1, Mini-Display Port x1, HDMI x2, 헤드폰 단자, USB 허브 |
크기(스탠드 포함) | 653.7x476.3x242.8mm | 731.1x620.0x298.6mm |
무게(스탠드 포함) | 5.2kg | 8.8kg |
가격 | 약 42만 원 | 약 64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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