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ASUS(에이수스)의 ZenBook(젠북)은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노트북이다. ZenBook 라인업은 크게 크기와 성능으로 나눌 수 있다. UX 라인업은 약 1kg 대 무게의 초경량 울트라 슬림 노트북으로, 외부 활동이 많은 학생이나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UX 다음에 붙는 첫 번째 숫자로 몇 인치 제품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UX‘3’30이라면 13.3인치이며, UX‘4‘10이라면 14인치 제품이다. 그다음에 붙는 영문으로 대략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다. ‘UA’가 붙는다면 내장 그래픽카드 제품이며, ‘UQ’이면 지포스 940MX가 탑재된 제품이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라인업이 있는데 바로 ‘UF’와 ‘UN’이다. UF는 지포스 MX130이 탑재, UN은 지포스 MX150이 탑재됐음을 뜻한다. 즉, 이번에 소개할 ‘ASUS ZenBook UX410UFGV042T’(이하 ZenBook UX410UF)는 14인치 크기에 지포스 MX130을 탑재한 약 1kg대의 초경량 울트라 슬림 노트북임을 예측할 수 있다.ZenBook만의 프리미엄 디자인
ZenBook UX410UF는 ZenBook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이 적용됐다. 지포스 940MX가 탑재됐던 ZenBook UX410UQ와 거의 똑같은 디자인이기도 하다. 특히 13인치 크기에 14인치 스크린을 탑재해 휴대성과 생산성을 모두 지닌 제품이다.색상은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선호하는 로즈골드가 적용됐다. 상판은 원형 패턴으로 흠집에 강한 양극산화 마감으로 처리됐다. 양극산화 마감은 금속을 전해액 속에서 양분극 처리 시 표면에 피막이 생성되는데 이 피막은 치밀하고 견고해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키보드가 달린 하판 부분은 마우스 터치패드 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얇아져 옆에서 봤을 때 우아한 곡선으로 보이게 디자인됐다. 또 다이아몬드 커팅 메탈 엣지 터치패드와 샌드블라스티드(sand blasted, 금속 제품의 표면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모래를 압축공기로 뿜어대는 방식) 공법으로 마감한 메탈 키보드 표면으로 깔끔함을 더했다.
더 강력해진 성능
ZenBook UX410UQ는 인텔의 7세대 최신 코어 카비레이크 i7-7500U와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8GB DDR4 램, 128GB M.2 SSD가 탑재됐었다. 충분히 뛰어난 성능으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데 문제없었다. 하지만 ZenBook UX410UF는 이보다 더 강력해진 성능을 지녔다.먼저 CPU는 8세대 인텔 코어 카비레이크-R i7-8550U가 장착됐다. 카비레이크 i7-7500U는 2코어 4스레드에 기본 클럭 2.7GHz, 부스트 클럭 3.5GHz로 작동한다. 반면, 카비레이크-R i7-8550U는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 1.8GHz, 부스트 클럭 4.0GHz으로 작동한다. 코어와 스레드는 2배씩 더 많고 기본 클럭이 낮아 평상시 저전력으로 구동되면서도 부스트 클럭은 더 강력해 복잡한 작업도 척척해낼 수 있다.그래픽카드는 지포스 940MX보다 더 강력한 지포스 MX130이 탑재됐다. 지포스 MX130은 기본 클럭 1122MHz, 부스트 클럭 1242MHz로 작동하며, 그래픽 메모리는 GDDR5 2GB를 장착했다. ZenBook UX410UQ에 장착됐던 지포스 940MX는 기본 클럭 795MHz, 부스트 클럭 861MHz, 그래픽 메모리는 GDDR3 2GB를 장착한 만큼 단순 계산만으로도 더 나은 성능임을 알 수 있다.실제 지포스 MX130의 연산점수는 953.9기가플롭스(Gflops), 지포스 940MX의 연산점수는 881.7기가플롭스(Gflops)이다. 비록 성능 차이가 엄청나게 크진 않지만, 벤치마크 결과 약 25%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그 외에 램 성능은 같으며, SSD 용량은 2배 더 큰 256GB M.2 SSD가 장착됐다.다양한 외부 확장성도 지원한다. USB 3.1 타입C(Gen 1) x1, USB 3.0 x1, USB 2.0 x2로 다양한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표준 HDMI 단자로 대형 TV나 모니터로 외부 출력도 가능하다. 더구나 USB 3.0 to RJ45 케이블과 HDMI to VGA 케이블을 제공해 유선 랜을 연결하거나 구형 모니터에도 외부 출력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모두 담고서도 두께는 18.9mm, 무게는 1.4kg에 불과하다.
멀티미디어 감상용 적합
ZenBook UX410UF는 14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픽셀 밀도는 276ppi이며, 뛰어난 색 재현력과 178도 광시야각을 지닌 덕분에 문서 작성이나 사진 작업은 물론, 멀티미디어 감상 등 모든 읽고 보는 고화질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ASUS의 ‘Splendid Technology’ 프로그램은 모든 시각적 경험을 최적화해준다. 색영역과 색온도를 사용자 임의로 수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 모드를 통해 미리 정해진 3가지 모드로 색영역과 색온도를 바로 표현할 수 있다.사용자 편의 모드로는 패널의 블루라이트 발산을 30%까지 낮춰 시야의 피로를 줄이는 ‘아이 케어 모드’, 시각적 편안함을 최적화하기 위한 LCD 색영역 미세조정의 ‘일반 모드’, 생기 넘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해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디스플레이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선명한 모드’가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직접 기호와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동 모드’도 지원한다.ASUS SonicMaster 오디오 기술도 적용됐다. ASUS SonicMaster는 ASUS 골든 이어팀과 오디오 전문 브랜드 하만카돈이 합작한 프리미엄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강력한 오디오 출력과 깊은 베이스를 최적화하고 정확한 사운드 성능을 보장한다. ‘음악’, ‘영화’, ‘레코딩’, ‘게임’, ‘스피치’ 등의 다섯 가지 사전 설정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의 미세조정도 가능하다.편안한 문서 작업 가능
ZenBook UX410의 키보드는 팬터그래프 방식임에도 키가 눌리는 깊이를 1.6mm로 만들어 장시간 타이핑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또한, 일반 키보드 키캡 크기와 비슷한 19.8mm 크기의 키와 치클릿 스타일로 키 사이 공간이 넓은 것도 타이핑 중 오타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백라이트가 있어 저조명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터치패드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위해 개발된 글라스가 덮여있어 부드럽고 정확성 높은 터치감을 제공한다. 또 터치패드에 손바닥을 대고 타이핑을 해도 손바닥이 인식되지 않는 ‘팜 리젝션 기술’과 네 개 손가락까지 인식 가능한 다양한 ‘멀티 제스처’, 손글씨 기능 등을 지원해 안정감과 정확성을 최대화했다.
성능 테스트
■ 제원
CPU - 8세대 카비레이크-R 인텔 코어 i7-8550U 1.8GHz(최대 4.0GHz)
디스플레이 - 14.0형 FHD(16:9)
운영체제 - 윈도우 10(64비트)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MX130 GDDR5 2GB
메모리 - 8GB DDR4 2133MHz
저장장치 - SATA3 256GB M.2 SSD
무선기능 - 802.11ac Wi-Fi + 블루투스 4.0(듀얼밴드)
인터페이스 - USB 3.1 타입C(Gen 1) x1, USB 3.0 x1, USB 2.0 x2, HDMI x1, 오디오 잭, SD 카드 포트
오디오 - 내장 스피커, 내장 마이크로폰, ASUS 소닉마스터
배터리 - 48Whrs 리튬 이온 배터리
크기 - 323x223x18.9mm
무게 - 약 1.4kg
액세서리 - 슬리브, USB 3.0 to RJ45 케이블, HDMI to VGA 케이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