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원
프로젝션 방식: DLP기본 해상도: 4K UHD(3840x2160, 830만 화소)밝기/명암비: 3,000 안시루멘/10,000:1디스플레이 색상: 30Bits(1.07 Billion Colors)HDR: HDR103D 영상: FHD(1920x1080) 지원광원: 240W Lamp램프 수명: 4000/10000/8000시간(Normal/Eco/SmartEco)화면 사이즈: 60~200/300인치화면비: Native 16:9인터페이스: HDMI-1(HDMI 2.0&HDCP 2.2), HDMI-2(HDMI 1.4a&HDCP 1.4), Computer In-1(D-sub 15pin, Female), USB Type A(1.5A power), USB Type mini B(Service), Audio In(mini jack), Audio Out(mini jack), RS232 In(D-sub 9pin, male), DC 12V Trigger(3.5mm Jack), IR Receiver(Front+Top)내장 스피커: 5W x1크기/무게: 353x135x272mm/4.2kg제품구성: 프로젝터, 리모컨, 전원 케이블, 렌즈 커버, 사용자 메뉴얼, 퀵스타트 가이드홈 엔터테인먼트 추구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벤큐(BenQ)는 올해 1월, 4K 프로젝터 시장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봉장은 ‘W1700’으로, 무려 100만 원대의 가격에 4K UHD라는 고해상도와 HDR을 구현한 가정용 빔프로젝터다.후속작으로 출시한 TK800은 이러한 W1700과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제품 콘셉트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틀었다. W1700이 영화감상에 강하다면 TK800은 스포츠 관람에 초점을 맞췄다.다소 밝은 환경에서 여럿이 어울리며 볼 수 있도록 안시루멘을 높였고,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전용 모드를 탑재했다. W1700이 지원하던 시네마틱 컬러 등 영화 관련 기능도 제외해 가격대를 낮췄다. 4K UHD, HDR, 최대 300인치의 화면을 지원하는 점은 같다.동급대비 슬림한 디자인
TK800은 W1700처럼 내부에 0.47인치의 싱글 DMD 칩셋을 달아 동급대비 빔프로젝터 중에 눈에 띄게 가볍고 작다.본체 상단엔 줌 링과 초점 링, 조작 버튼이 탑재됐다. 조작 버튼은 버튼마다 전원 및 소스 전환, 메뉴, 돌아가기, 결정 및 방향 전환의 기능을 담당한다. 5W의 내장스피커도 달려 별도 스피커가 없는 거실이나 소회의실 같은 곳에서도 문제없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전력 공급은 제품 후면에 있는 단자로 하며, 2개의 HDMI, MINI-B, USB 타입 A, USB 타입 미니B, 오디오 IN/OUT, 컴퓨터 IN-1, 12V 트리거, IR 리시버, RS232 In 단자와 같이 여러 인터페이스가 마련됐다.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거실에서도 크고 선명하게
화면 크기는 최대 300인치까지 영사할 수 있다. 투사율은 1.47-1.76이며, 최소크기인 60인치를 감상하려면 약 1.95m, 300인치는 9.76m 정도 스크린과 거리를 둬야 한다. 화면 크기는 1.2배 줌 렌즈를 통해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프로젝터의 투사 밝기를 나타내는 안시루멘은 그 수치가 높을수록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단, 안시루멘이 높은 제품일수록 색감이 반감되고, 눈이 부실 수 있다. TK800의 안시루멘은 거실 및 소규모 회의실 및 주변광으로 인해 다소 밝은 환경에서 사용해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3,000 안시루멘이다.명암비는 화면의 가장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밝기 차이를 나타내며,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르는 지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명암비가 높을수록 전체 이미지가 또렷하고 생생하게 보인다. TK800의 명암비는 10,000:1로, 가정에서 영화나 경기 영상을 감상하기에 적당한 정도다.4K UHD 완벽 지원
4K UHD 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를 지원한 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는 드론이나 DSLR 카메라로 촬영한 4K 콘텐츠 및 게임, 동영상 등 4K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지상파 UHD TV 송출이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초고해상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TK800은 이러한 4K UHD를 지원하며, 각 프레임당 830만 개의 별개 픽셀로 3840x2160에 달하는 해상도를 생성한다. FHD보다 4배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해상도의 정확한 구현을 위해 2개의 비구면 렌즈 및 3개의 저분산 렌즈도 탑재했다. 3D 콘텐츠 재생(FHD)도 문제없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3D 콘텐츠와 3D 안경만 준비한다면, 집에서도 극장에서 3D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5단계로 조절하는 HDR
TK800의 또 다른 강점은 HDR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벤큐의 독자적인 HDR10 컬러 매칭 기술로 4K 영상의 밝기와 명암비를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재현한다.HDR이란 우리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도록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HDR을 지원한 경우, 세세하게 밝기를 표현해 영상을 만든 원작자의 의도대로 색을 보여준다. 예컨대 눈부심을 느낄 정도로 번쩍거리는 칼의 광택, 칠흑처럼 어두운 밤하늘도 영화관이 아닌 빔프로젝터를 통해서 볼 수 있다. HDR의 밝기 조절도 5단계나 지원해 스크린 크기와 원단에 재질에 따라 적합한 밝기를 설정할 수 있다.스포츠 전용모드 탑재
TK800은 가정에서 큰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을 원하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풋볼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탑재했다.풋볼 모드는 축구, 야구 등 실외 스포츠에 적합한 모드다. 이를 설정하면 초록색의 잔디 구장과 선수들의 피부 톤이 보다 생생한 느낌으로 보인다. 화면 뿐만 아니라 사운드 모드도 지원하는데, 그중 풋볼 사운드 모드를 활성화하면 경기 해설자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린다. 실제로 경험해보면 그 차이가 꽤 뚜렷하다.스포츠 모드는 농구, 배구, 격투 스포츠 등 실내경기에 적합한 모드로, 사실적인 피부색, 따뜻한 우드톤, 선명한 레드톤을 강조한다. 스포츠 사운드 모드는 실내 경기장에서 해설자의 논평과 선수들의 삐걱거리는 운동화 소리, 심판 휘슬 등을 보다 분명하게 들려준다.이외에도 TK800은 시네마 모드, 뮤직 모드,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 및 화면 모드를 지원한다. 각자 사용환경에 맞는 이상적인 화면 및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이전까지 시중에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4K 프로젝터는 HDR까지 지원한 경우 300~400만 원대를 훌쩍 넘고 크고 무거워 집 안에 놓고 쓰기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TK800은 뚜렷한 정체성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제품이다. 누구나, 쉽게, 집에서 스포츠 경기 및 영상을 고품질로 볼 수 있도록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빼고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격은 약 1,650,000원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