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우리는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항상 곁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3G나 LTE 같은 원거리 무선 통신 기술과 Wi-Fi나 블루투스 같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 탑재됐다.
이중 블루투스 기술은 근 10년 사이 가장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과거 블루투스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많아 비교적 도태된 기술이었다. 하지만 2009년, 보다 빠른 속도와 저전력으로 작동되는 블루투스 3.0이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근거리 무선 통신의 혁명이 시작됐다.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키보드, 마우스,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등 수없이 많은 제품이 블루투스로 작동하게끔 만들어지고 있다.시중에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출시되고 있지만, 음질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기존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블루투스 리시버로 눈을 돌리자. 블루투스 리시버 제품 중 고성능인 제품을 찾고 있다면 DO(디오)에서 새롭게 출시한 ‘SLASH 6 블루투스 DAC 리시버’를 주목하자.블루투스의 발전
블루투스는 누가 뭐라고 해도 오디오 관련 기기의 무선 연결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블루투스를 탑재한 기기가 많아짐에 따라 무선으로 간편하고 쉽게 연결/해제가 가능한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블루투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음질 향상이 이뤄진 결과이기도 하다.블루투스 탑재 음향기기 중 보다 큰 출력으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제품은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스피커 중에서는 하이파이 유저를 만족시켜줄만한 음질을 가진 제품이 적다. 이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목적이 쉽고 편한 연결과 휴대성에 있기 때문에 음향적인 설계 부분이 부족한 탓이다.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질에 대한 불만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이 블루투스 리시버이다. 블루투스 리시버는 음향 출력 기능은 제외하고 오로지 블루투스 코덱 전송을 받는 기능만 탑재한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스피커에 연결해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줄 수 있다.블루투스 리시버는 작은 크기이지만, 아날로그 입력 단자에 꽂으면, 구형 오디오 시스템이라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변한다. 휴대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스피커, 엠프, 카 오디오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블루투스 DAC 리시버, SLASH
초창기 블루투스 리시버는 단순히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하는 데만 중점을 뒀기 때문에 저가에 열악한 품질을 지녔다. 그만큼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진 블루투스 리시버 제품을 찾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블루투스 리시버는 어쩔 수 없이 음질이 떨어진다는 핸디캡을 감수하며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DO의 SLASH는 고급 오디오를 위한 제품으로, 단순히 블루투스 리시버가 아닌 ‘블루투스 DAC 리시버’를 표방하고 있다. DAC는 디지털 음향기기에서 핵심이 되는 요소로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줄임말이다.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감상하려면 이를 변환해야 하는데 어떤 DAC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DO는 ‘SLASH-R’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성능 블루투스 리시버를 원하던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DO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 SLASH-R를 단종시키고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SLASH 시리즈를 선보였다.
작지만 뛰어난 성능
폭 넓어진 입출력 단자
새로운 SLASH 시리즈의 입출력 단자 변화도 눈에 띈다. SLASH-R은 RCA 오디오 입력/출력만 가능했지만, 새로운 SLASH 시리즈는 보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한다. 가장 고급형 기종인 SLASH 6의 경우, 3.5mm 오디오 입력/출력에 광단자 입력/출력까지 갖춰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RCA 오디오 단자의 거리는 표준 사이즈인 14mm인데 그 이상의 사이즈라면 연장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전원 입력은 기존 마이크로 USB Type-B에서 USB Type-C로 변경됐는데 어댑터와 USB Type-C 케이블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충전 단자가 USB Type-C 단자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을 잃어버리더라도 쉽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5mm 단자 입력/출력 사이에는 LED 램프가 위치해있다. 이 LED의 색상으로 현재 어떤 코덱이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파란색이면 SBC, 연녹색이면 aptX, 녹색이면 aptX-HD, 분홍색이면 AAC의 코덱이 적용 중인 것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분 | SLASH 3 | SLASH 4 | SLASH 5 | SLASH 6 |
블루투스 칩셋 | 퀄컴 CRS8675 | |||
블루투스 버전 | 블루투스 5.0 | |||
블루투스 프로파일 | A2DP, AVRCP | |||
코덱 | aptX, aptX-HD, AAC, SBC | |||
사용범위 | 10m 이내 | |||
쿼드 DAC | 쿼드 DAC E9218P | |||
PCM Support | 384KHz, 32Bit | |||
SNR | 130db | |||
THD+N | -112db | |||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
OP Amp(LPF) | - | 1692 | 1642 | |
Isolator | - | 01 | ||
오디오 출력 | RCA(2.0Vrms) | RCA(2.7Vrms) | ||
헤드폰 출력 | - | 3.5mm(1.0Vrms) | ||
오디오 입력 | - | 3.5mm(1.0Vrms) | ||
광단자 입력 | - | 3.5mm | ||
광단자 출력 | - | 3.5mm | ||
전원 | USB Type-C | |||
상태표시 | 3색상 LED | |||
구성품 | SLASH 본체, 어댑터, USB Type-C 케이블 | |||
크기 | 44x43x12mm | |||
색상 | 화이트 | 블랙 | 레드 | 블랙 or 레드 |
가격 | 119,000원 | 159,000원 | 189,000원 | 219,000원 |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