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한 크기, 편리한 조작
브리츠 BZ-MP3110L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디자인된 MP3플레이어다. 기본적으로 번들 이어폰이 함께 동봉돼 있으며, 무게 24g에 손가락만 한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부담이 없다. 여기에 뒷면에 클립이 달려, 옷깃이나 가방에 쉽게 고정시킬 수 있다.콤팩트한 크기지만 MP3로서 웬만한 기능은 다 갖췄다. 우선 전면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직관적으로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꽤 밝고 선명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메뉴는 한글로 표시된다.디스플레이 옆에는 다이얼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해당 다이얼을 상하좌우 4방향으로 밀어 각종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오른쪽 측면에는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 왼쪽 측면에는 3.5mm 이어폰 단자, 상단 측면에는 TF카드 슬롯과 전원 버튼이 장착됐다.원음 그대로의 감상
가장 큰 장점은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MP3 포맷으로 압축된 파일은 용량이 적지만, 가청주파수 대역 외에 음원정보를 잘라내 음원이 다소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무손실 음원인 FLAC의 경우, 음원의 모든 대역을 그대로 살려 압축한다. 즉, 무손실 음원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이를 재생할 수 있는 MP3가 전제돼야 한다.브리츠 BZ-MP3110L이 바로 그렇다. 음원 재생에 많이 이용되는 MP3 외에 WMA 파일은 물론, 무손실 음원인 FLAC, APE 포맷도 재생해낸다. 원음 그대로 출력되는 만큼 음질에 민감한 이들도 꽤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셈이다.라디오부터 녹음기까지 다재다능
BZ-MP3110L은 MP3 재생 외에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녹음 기능이다. FM라디오 수신 기능도 내장해 어디서든 여유롭게 원하는 방송을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취 중에도 녹음이 가능한 만큼,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 경우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다.이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만, BZ-MP3110L은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완충 후 약 10시간까지 음악 재생을 원활하게 해낸다. 음원을 저장하는 것도, 녹음한 음성 파일을 컴퓨터도 이동하는 것도 간단하다. 케이블을 PC와 연결하면 BZ-MP3110L은 외장 메모리로 인식된다.다만,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저장 공간이 128MB에 불과한 점은 조금 아쉬운 부문이다. 브리츠는 이를 보안하기 위해 TF 메모리카드 슬롯을 탑재해 용량을 증설하도록 지원했다.브리츠 BZ-MP3110L은 작고 가볍지만 무손실 음원 재생이 가능해 원음 그대로 감상이 가능하고, 녹음기, FM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다. 이어폰도 함께 제공되니, 부담 없는 가격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1월 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35,000원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