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승부하는 글로벌 IT기업
e스포츠는 최근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e스포츠단 운영과 투자에 야구, 농구 등 기존 스포츠 운영사가 뛰어든 상태이며, 국내 e스포츠 산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줬다. e스포츠의 인기와 더불어 게이밍 기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벤큐(BenQ)는 이러한 게이밍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특히 벤큐 산하 브랜드인 ‘조위’ 라인업에 속한 모니터의 경우, 국내외 유명 프로게임 대회에 공식 모니터로 사용되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국내에서 벤큐를 모니터와 프로젝터를 취급하는 외산 기업으로 인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는 꽤 높은 편이다. 특히 모니터 및 프로젝터 시장에서 유명하며, 모니터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은 세계 3위의 LCD 패널 제조사인 AUO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기술력은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난다. 지난 2011년, 벤큐는 최초로 120Hz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 XL시리즈를 출시하고, 이후 2013년에는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제품을 선보이며 주요 게이밍 모니터 제조사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오직 ‘e-sports’를 위한 전문 브랜드
그러나 게임의 사양이 점차 높아지고, 고사양 게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게이머가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게이밍 전문 브랜드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벤큐는 2015년,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 조위기어(ZOWIE GEAR)을 인수하며, 게이밍 기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다.벤큐가 자회사로 인수한 조위기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다. 특히 조위기어의 게이밍 마우스는 그립감이 좋고 내구성이 준수해 해외 FPS 프로 및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이러한 조위기어는 2015년, 벤큐에게 인수된 이후, 브랜드 네이밍이 조위(ZOWIE)로 변경된다. 이후 벤큐는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등 자사 게이밍 관련 기기를 조위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벤큐 조위를 대표적인 게이밍 통합 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시작한다.차별화된 기능과 편의성으로 승부
현재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벤큐 조위의 제품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바로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주변 액세서리, 오디오 시스템이다.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군은 단연 게이밍 모니터다. 오버워치 APEX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프로게임 대회에 공식 모니터로 사용됨과 함께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모니터 및 게이밍기어 사용률 1위로 꼽히기도 했다.벤큐 조위 게이밍 모니터가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소비자가 꼽는 벤큐 조위의 매력은 ‘게이머를 위한 편의기능’이다.벤큐는 조위 라인업에 속한 게이밍 모니터에 고주사율, 1ms 응답속도는 기본이고, 블랙이퀄라이저, 모션블러리덕션, 컬러 바이브런스, S스위치 등 게임을 할 때 유용한 부가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글로벌 제조사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서도 고주사율 모니터를 연신 출시할 정도로, 주사율은 어느새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가르는 중요 지표로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벤큐는 지난 2016년, 꾸준한 개발을 거쳐 세계 최초로 오버클럭 없이 240Hz 주사율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인다.이뿐만이 아니다. 화면 잔상을 줄이는 고유 기술인 ‘DyAc’을 선보이며 타 게이밍 모니터와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편의성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도 특징 중 하나다. 지지대의 경우 책상을 차지하는 비중이 적으면서도 상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모니터 위치를 옮기더라도 자신에게 알맞은 높이와 각도로 사용하도록 모니터를 움직이는 관절 부위에 표시한 눈금과 화살표도 벤큐 조위 게이밍 모니터의 아이덴티티로 꼽힌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