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와 PS4 Pro,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정가보다 최대 14만 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했다.할인의 폭이 상당히 큰 편이기에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수강 신청 뭇지 않은 클릭 전쟁이 치러졌으며, 용산이나 일부 백화점에서는 아침부터 PS4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수많은 게이머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이에 소니는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행사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던 2TB 모델도 할인 행사에 급히 투여했을 정도이다.PS4는 2013년 12월 17일 국내 출시된 콘솔 게임기로 사실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만큼 뛰어난 독점작도 많다는 뜻이다. 한파 속의 할인 대란에서 승리한 당신을 위해 PS4로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독점작 6종을 소개한다.
PS의 간판 타이틀!
언차티드 더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 / 언차티드 4
제작사 : 너티 독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메타 크리틱 : 86 / 93
소니는 PS1, PS2, PS4를 통해 콘솔 게임 시장을 확실히 리드해왔다. 하지만 PS3 시절은 소니에게 있어 힘든 시기였다. 이런 소니를 위기에서 구원한 건 언차티드와 같은 강력한 독점 타이틀이었다.
영화 같은 연출과 생동감 있는 모션이 적용된 이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는 PS 진영의 독점 타이틀을 대표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PS3 당시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언차티드2는 한 해외 웹진의 ‘당신이 PS3가 없다면 훔쳐서라도 해라’라는 리뷰로 화제가 된 게임이기도 하다.전작들을 해봤다면 언차티드 4 역시 충분히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며, 해당 시리즈를 처음 접해본다면 언차티드 더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를 강력 추천한다. PS3로 출시된 언차티드 3부작이 PS4 그래픽에 맞게 다듬어졌으며, 게임 하나 값으로 3개의 타이틀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파트2를 위한 예습/복습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제작사 : 너티 독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메타 크리틱 : 95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는 PS3의 황혼기를 빛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리마스터작이다.언차티드 시리즈로 유명한 너티 독의 게임이라는 점과 적의 인공지능이 상당히 뛰어나며, PS3 당시 성능을 쥐어 짜낸 극한의 그래픽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된 이 게임은 평가도 매우 뛰어났다.
PS3에서 출시된 원작과 리마스터 모두 메타크리틱 95점을 획득했을 정도이다. 게다가 2013년에는 GTA 5라는 매우 강력한 GOTY 라이벌이 있었음에도 최다 GOTY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3년 여름을 서늘하며, 뜨겁게 했던 그 기억을 복습하고 싶거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를 위한 예습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플레이하자.
마블의 서민 히어로를 PS4에서 만나자
마블 스파이더맨
제작사 : 인섬니악 게임즈
장르 :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메타 크리틱 : 87
다소 마니아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던 마블 시리즈는 실사 영화들이 큰 흥행을 거둠에 따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마블 히어로를 소재로 한 콘솔 게임들은 안타깝게도 게임성이 좋지 않거나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특히, DC 진영의 배트맨 아캄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이를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마블 스파이더맨은 잘 만든 마블 히어로 게임에 대한 갈증을 한 번에 달래줄 PS4 독점 게임이다. 라쳇 & 클랭크와 레지스탕스 시리즈로 유명한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제작을 담당했으며,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스파이더맨의 다양한 모습들을 잘 담아내 좋은 평을 받아오고 있다.마블 스파이더맨은 검증된 게임성 덕에 2019년 1월 기준 900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하기도 했다.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부러웠다면 게임 속에서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
게릴라 게임즈의 강한 한 방
호라이즌 제로 던
제작사 : 게릴라 게임즈
장르 : 오픈 월드 액션 RPG
메타 크리틱 : 89
게릴라 게임즈는 PS4의 출시와 함께 킬존: 쉐도우 폴이라는 FPS를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이것이 차세대기다’라는 걸 잘 보여준 게임에 속하나 아쉽게도 게임으로써의 재미는 부족했으며, 메타 크리틱 73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그런 게릴라 게임즈가 PS4 독점으로 호라이즌 제로 던이라는 오픈 월드 RPG를 발표했는데 킬존의 여파로 인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호라이즌 제로 던은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꽤 성공한 게임으로 출시됐다.
게임의 배경은 기계 동물들이 돌아다니며, 문명이 쇠퇴한 미래를 다루는데 스토리, 전투, 그래픽, 플레이 타임 모두 충실한 편이다. 이 게임을 접하고 싶다면 확장 콘텐츠인 프로즌 와일드가 포함된 호라이즌 제로 던: 컴플리트 에디션을 추천한다.
시리즈 부활의 모범사례
갓 오브 워
제작사 :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메타 크리틱 : 94
갓 오브 워는 완결됐다 싶은 게임을 훌륭하게 이어나간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S2 시절부터 필수적으로 해봐야 할 쿼터뷰 액션 게임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갓 오브 워 시리즈는 갓 오브 워 어센션의 상업적 실패와 스토리도 완결된 것으로 보여 끝난 프랜차이즈로 여겨왔었다.
그런 갓 오브 워가 많은 것이 변해서 돌아왔다. 가장 큰 점은 시점의 변화인데 쿼터뷰에서 백뷰로 변했다는 점이다. 그 외의 스토리도 그리스 신화가 아닌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며, 더 화려해진 그래픽과 타격감, 뛰어난 연출을 자랑한다.전작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스토리가 크게 연결되지 않아 이 작품으로 처음 입문해도 무리 없는 편이다.
인터렉티브 드라마의 진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제작사 : 퀀틱 드림
장르 : 인터렉티브 드라마
메타 크리틱 : 78
아직 플레이스테이션 패드가 손에 익지 않아 액션 게임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PS4 입문자를 위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소개한다. 게임의 장르는 인터렉티브 드라마로 찰진 손맛을 느끼는 것보다는 보는 것의 비중이 높기 편이기 때문이다.
게임의 배경은 인간과 거의 동일한 안드로이드가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세계가 된 미래의 시간을 다룬다. 3명의 안드로이드를 플레이하게 되며, 어쩌면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겪게 될 안드로이드와 인간 사이의 차별, 갈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으며, 인물들의 표정이 대단히 리얼해 몰입도가 상당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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