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IT생활] 내 집을 지켜줄 IP카메라 구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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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IT생활] 내 집을 지켜줄 IP카메라 구매포인트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5.1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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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30% 이상은 1인 가구다. 남들보다 챙겨야 할 게 많은 1인 가구에는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갖춘 IT 제품이 필요하다. 이에 smartPC사랑은 ‘솔로IT생활’을 통해 1인 가구에 알맞은 IT 기기와 가전제품을 추천하고자 한다.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IP카메라다. IP카메라를 설치하면 외출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실시간으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특히 보안 문제로 인해 고민이 많은 여성들에게 절실한 IT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이런 IP카메라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까? 

실내에서 쓸까? 실외에서 쓸까?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IP카메라를 설치하려면 먼저 이를 실내에서 사용할 건지, 실외에 배치할 건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선 실내용 IP카메라는 실내 방범이나 집에 두고 온 아기, 반려동물 등을 지키는 데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런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배치하기 편한 제품, 각도 조정이나 동작 감지 등의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 실내용 IP카메라의 경우 크기가 작고 무선 연결을 지원해 설치가 용이한 제품이 좋다.
한편, 실외용 IP카메라는 집에 들어오려는 도둑, 범죄자 등을 잡기 위한 IP카메라다. 이런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제품이 좋다. 복도에 설치할 거라면 방수·방진 기능이 큰 상관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 일반 IP카메라를 사용하면 비와 눈, 먼지 등에 IP카메라가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실외용 IP카메라는 비와 눈 등을 맞기 쉬우므로 방수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이 좋다.
 

좋은 화질을 위해 살펴볼 것들

실내용 IP카메라와 실외용 IP카메라 모두 기본적으로 화질이 좋아야 한다. 화질 좋은 IP카메라를 고르고 싶다면 먼저 화소 수를 따져보자.화소 수가 높을수록 화면을 확대해도 화면이 깨지지 않고 선명한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130만 화소 이상만 되어도 사용에 큰 문제는 없지만, 더 선명한 화질을 원한다면 최소 200만 화소 이상은 되어야 한다.해상도도 중요하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화질이 좋은 영상을 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HD급(720p) IP카메라가 많았으나, 현재는 FHD급(1080p)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해상도가 높을수록 카메라의 화소 수가 많아져 더 세밀하게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각도와 렌즈 초점거리도 살펴보자

특히 실내용 IP카메라의 경우 카메라의 각도를 얼마나 조정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팬과 틸트 각도를 살펴보자. 팬은 좌우 회전 각도, 틸트는 상하 회전 각도를 말한다. 이 각도가 클수록 더 많은 범위를 감시할 수 있고, 사각지대 없이 집안을 볼 수 있다.실외용 IP카메라를 구매한다면 렌즈의 초점거리 그리고 이에 따른 가시거리와 화각을 살펴보자. 초점거리가 길수록 가시거리가 멀어지지만, 화각이 좁아진다. 멀리 있는 대상을 가까이서 봐야 할 때는 3.6~6mm가 적합하며, 멀리 떨어진 곳을 감시해야 할 때는 12mm가 적합하다.
▲ 깜찍한 디자인의 IP카메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은 미키마우스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한화테크윈 디즈니 미키미니 홈카메라.
 

내 IP카메라엔 어떤 기능이 있을까?

IP카메라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또한 중요한 구매포인트다. 먼저 ‘주간/야간 자동전환 모드’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 기능이 있는 IP카메라의 경우 낮에는 컬러모드로 촬영하며, 야간에는 흑백모드로 전환해 기기마다 지원되는 적외선 조명이 밤에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밤에 괴한이 들어오는 것이 염려될 때 유용한 기능이다.스마트폰 모니터링 기능도 필요하다. 이 기능을 활용해 밖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IP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동작이 멈출 때까지 다시 녹화를 시작하는 ‘동작감지’, 감시구간에서 소리가 발생했을 시 이를 알려주는 ‘소리감지’ 등의 기능도 있으면 좋다. 

무서운 IP카메라 해킹, 어떡하지?

한편, IP카메라가 해킹당해 중요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작년 11월, IP카메라를 불법 조작해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엿본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된 사례가 있다. 이들은 IP카메라 접속 정보가 포함된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중국산 해킹프로그램을 입수해 카메라에 침투해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을 저질렀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구입할 때 설정한 초기 계정과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관리자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도 잊어서는 안 된다. IP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더불어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업체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제품별로 접속 정보가 다르거나 접속 정보 신규 생성 후 사용 가능 여부,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보안 업데이트 여부, 제조사 폐업 및 제품 단종 여부 등을 확인하면 안전한 IP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다. 

Arlo Pro 2

Arlo Pro 2는 충전용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 코드나 콘센트를 꽂지 않아도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실내/실외 겸용 IP카메라다. F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고, 카메라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모션 사운드 감지 및 알람 기능, 스마트 사이렌, 130도 화각의 넓은 적외선 모션 센서 등도 갖추고 있다. 5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카메라 2대와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VMS4230P 모델은 약 590,000원이며, 별도 판매용 카메라 1대(VMC4030P)는 약 260,000원이다. 

한화테크윈 SNH-V6414BN

한화테크윈 SNH-V6414BN은 홈카메라 이중보안 암호 설정과 로그인 패스워드 암호화, SD카드를 통한 물리적 보안 등을 제공하고, 영상 암호화 전송, 백도어 차단 등을 통해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FHD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디지털 4배줌을 지원한다. 130도 광각 렌즈로 보다 넓은 구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해가 지면 야간 촬영 모드로 자동 변경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가격은 5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72,000원이다. 

위드앤올 VSTARCAM-200H

위드앤올 VSTARCAM-200H는 모니터링이 필요 없을 때 카메라 렌즈를 케이스 안으로 숨겨 사생활 노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기본 비밀번호로는 영상을 볼 수 없도록 설계해 보안성을 강화했다.FHD CMOS 센서와 3.6mm 렌즈, 103도의 초광각으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고, 상하 90도, 좌우 350도 회전이 가능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IR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10m까지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5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76,300원이다. 

바램시스템 APPBOT RILEY

이제는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원격 조정으로 움직이는 IP카메라도 등장했다. 바로 바램시스템 APPBOT RILEY다. HD화질 촬영이 가능한 이 IP카메라는 무독성 실리콘 벨트가 달린 캐터필러로 움직일 수 있으며,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양방향 대화도 가능해 집에 있는 동생이나 친구, 아이들과 통화도 가능하다. 여기에 등록된 단말기만 접속 가능한 방식이여서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가격은 5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5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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