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자동차 정보는 안녕~ ‘카앤드라이빙’
이름: 박낙호 별명: 카앤드라이빙
전직: 의류 디자이너
운영 사이트: 블로그-카앤드라이빙(caranddriving.net), 블로그 미디어-카홀릭(carholic.net) ,
카페- 카앤드라이빙(cafe.daum.net/caranddriving)
분야: 자동차
블로그 소개: 자동차 시승기와 제조 기술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블로그. 차에 적용한 기술을 기업과 연관 지어 풀어내는 것이 특징.
비교 시승과 부품 교체 체험기도 인기.
수입원: 블로그 배너 광고, 콘텐츠 판매, 외부 청탁 원고 등
월수입: 평균 150~300만 원(최고 700만 원) 특별수입: 질릴 때까지 타고 다니라고 협찬받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블로그 시작 계기: 자동차생활 홈페이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려고 다음 카페 ‘카앤드라이빙’을 만든 것이 계기.
모터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고자 글쓰기 연습을 하려고 만든 곳.
앞으로 사업 계획: 블로그 자체 수익 모델을 만들 계획. 동영상을 수익
모델의 중점으로 잡고 해외의 영상리뷰를 국내에 맞게 배포하고, 장비를 마련해서 실제로 찍어보려고 계획 중.
非요리 분야의 최강자를 꿈꾸는 음식 길라잡이 ‘푸드 플레이'
이름: 홍난영 별명: 먹는 언니
전직: 식품저널 홈페이지 웹 관리, 텔레이트 프로슈머팀 팀장
블로그: 먹는 언니의 Food Play(www.foodsister.net)
블사조를 찾아라(www.blsazo.com
일곱여자의 리얼스토리(www.7kin.com)
분야: 편리한 식생활
블로그 소개: 편리하고 기발한 새로운 식품은 물론 음식점의 서비스, 편리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도구들. 여행 다닐 때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등 귀차니스트 여성을 위한 블로그.
수입원: 블로그 배너 광고, 원고 청탁, 강의, 농림수산식품부 기자단 활동 등
월수입: 150~200만 원(최고 300만 원)
부수입: 주기적으로 보내오는 코카콜라 제품. 농수산식품부의 신선한 제품, 그 외 리뷰를 의뢰하는 음식 등
블로그 시작 계기: 식품관련 직종 재직 당시 버려지는 보도 자료를 블로그에 올리다 본격적으로 입문. 무엇보다 얽매이는 직장 다니는 것이 싫어서임.
사업계획: 20~30대 싱글여성을 위한 커뮤니티형 음식 쇼핑몰 구상중.
파워 블로거 20인의 인터뷰 담은 책 출간 예정.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3M흥업’
이름: 김경찬 별명: PD the ripper.
전직: MBC PD
블로그: 3M흥업(mmnm.tistory.com) 엔터팩토리 (enterfactory.net)
분야: 음악, 영화, 방송
소개: PD 김경찬,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저널리스트 최광희가 모여 만든 음악, 영화, 방송이야기. 현장에서 겪은 솔직한 이야기로 충성도 높은 마니아 팬 다량 확보. 광고에 욕심이 없는 것이 장점.
블로그 시작 계기: 영화 소개 프로그램 ‘씨네스쿨’의 PD와 패널로 만나 재미난 일을 해보자는 제안에 결성.
수입원: 3M흥업의 광고, 엔터팩토리 광고, 직접 만든 영화코너 방송국에 납품, 콘텐츠 판매, 글 기고 등
월수입: 150~300만 원
사업계획: 엔터팩토리와 블로그를 기반으로 만든 흥업미디어로 사업 구상 중. 최근에는 한국 최초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정보를 결합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현재 극비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듯.
#10월 12일 월요일
카앤드라이빙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타고 전국투어!
월요일에는 그의 애마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했다. 트랜스포머의 스키즈 역할로 출연해 세계에 얼굴을 알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출시 전부터 박낙호가 눈독들이던 차다. 박낙호는 단순한 시승기를 포스팅하지 않는다. 그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세부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롱텀 테스트’다. 이름 그대로 긴 거리를 달리며 성능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작년 9월부터 이 시작한 테스트 리뷰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카앤드라이빙’과 온라인 편집장을 맡고 있는 블로그미디어 ‘카홀릭’에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초보 운전자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누리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서울, 경기를 포함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방방곡곡 7,000km를 돌아다녔다. 테스트 작성을 위해 들어간 기름값만 무려 130만 원. 그만큼 마티즈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는 물론 성인 5명을 태우고 도로와 트랙을 주행하는 등 다양한 비교 체험 여대생의 깜짝 체험기 등 주위 사람들의 반응까지 꼼꼼하고 재미있게 담았다. 1년 넘게 진행된 그야말로 생생한 정보다.
조만간 국내 다른 소형차와 비교 시승과 색다른 인터뷰, 연비를 최대한 줄인 주행 등 장기간 테스트 2를 준비 중이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사려고 고심 중인 이용자는 기대해 볼 만 하다.
노하우 남들과 같은 시승기는 금물. 기름값을 아끼지 말고 달린다.
먹는 언니
갈치는 어떻게 먹어야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앞의 소개 글에서 잠깐 밝혔지만 홍난영의 ‘푸드 플레이’는 음식이 주제이긴 하지만 요리 블로그는 아니다. 홍난영의 음식 맛있게 먹기 철학은 ‘편하게 먹자’가 대명제다. 때문에 그의 레이더망에는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재료나 메뉴만 걸려든다. 요리 솜씨를 드러낼 필요가 없는 것들. 조리가 되어 있는 것이나 조리법이 간단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한 달에 한번은 순수한 재료와 만난다. 블로거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보내오는 것이다. 직접 레시피를 구성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매달 신선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를 자극했다. 약간의 활동비는 덤이다.
이번 주 첫 번째 음식 주인공은 ‘갈치’다. 안타깝게도 그는 요리에는 소질이 없다. 월요일에는 어떻게 하면 이 갈치를 좀 더 쉽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갈치 가지고 음식 하나 해 먹는데 기획과 회의를 거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은 절대 전업 블로거가 될 수 없다. 지금도 갈치조림을 치면 수많은 사이트와 블로그가 검색된다. 남들과 똑같은 콘텐츠 가지고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고, 자기만족 블로그가 될 뿐이다. 하나의 특별한 갈치 요리를 만들기 위해 일주일 내내 그는 갈치와 씨름을 했다.
노하우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니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라. 내 포스팅을 더 빛나게 할 수 있다.
PD the ripper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M흥업 찾기
영화 프로그램을 계기로 모인 사람들답게 3M흥업의 팀원들은 모두 영화에 관심이 많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빠질 수 없는 축제. 김경찬은 개막일인 10월 8일부터 부산에 내려가 축제를 즐겼다. 관객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바쁘지만 3M흥업팀은 이곳저곳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월요일에는 3M흥업이 준비하는 ‘소통의 시간’이란 사진전을 점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김태훈이 친분 있는 사람과 술자리에서 덜커덕 업어온 이 전시회는 사진으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취지였다. 사진작가 지나 정이 감독, 제작자, 영화음악가 등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진지하거나 코믹한 모습을 촬영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꾸렸다.
영화인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사진을 보며 세월을 뛰어넘는 영화의 묘미를 느끼고 놀아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면 관련 포스팅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에서 열린 사진전. 주최에 3M흥업의 이름이 보인다.
노하우 주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0월 13일 화요일
카앤드라이빙
<PC사랑 인터뷰> 카 홀릭, 블로그 홀릭
화요일은 이번 주 유일하게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 느긋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박낙호는 무척 부지런하다. 제 시간에 출근하는 직업도 아닌데 보통 새벽 6시면 일어난다. 눈 뜨자마자 PC 부팅 버튼을 누르고 씻으러 간다. 처음 하는 일은 ‘오토블로그’ 같은 유럽이나 북미의 자동차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이다. 해외 사이트는 자고 있을 때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아침에 새 소식들이 많이 올라온다. 9시 넘으면 카홀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업체의 보도 자료를 체크한다. 뉴스로 올릴 만한 게 있으면 블로그와 카홀릭에 바로 업데이트 한다. 그러다 보면 오전 시간은 금방이다. 집에 있을 때는 거의 인터넷만, 더 정확히 말하면 블로그를 한다.
전업 블로거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수익이다. 얼마나 벌면 블로그에만 전념할 수 있을까? 늘 일정하진 않지만 평균 200만 원 정도 번다고 한다. 박낙호의 한 달 최고 수입은 700만 원. 얼핏 듣기에는 블로그만 하면서 버는 것 치고는 많아 보이지만 그건 오해다. 그들은 일반 직장인만큼, 그 이상 부지런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만족스러운 수입이 아니라도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자동차 업체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많지 않다. 자동차 업체가 블로그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 블로거는 단순한 광고 수익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다. 많은 블로거들처럼 아르바이트 수준일 뿐이다. 나는 콘텐츠를 올려 포털 사이트나 매체에 콘텐츠를 팔거나 원고를 작성해 수익을 얻는다.”
그의 인기 비결은 신선한 포스팅이다. 물론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시승할 때 기본으로 지급되는 주유비는 모자라기 일쑤. 늘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만 덕분에 그의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2008년 ‘카앤드라이빙’ 첫 포스팅에 5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블로거에게 이보다 맛있는 당근은 없다.
노하우 씻기 전에 PC부터 켠다. 부팅시간 기다리는 것도 아깝다.
먹는 언니
‘싱글녀가 먹고 사는 법’ 콘텐츠 기획을 위한 회의
매주 화요일이 되면 홍난영은 용인으로 내려간다. ‘일곱 여자의 리얼 스토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일곱 여자의 리얼 스토리’에서 그의 별명은 ‘일만 벌여, 중성녀’다. 별명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이번에도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금이야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등록금 정도만 벌어도 괜찮지만 졸업한 뒤에는 자체 수익모델이 있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취직할 생각이었다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일도, 다시 학교를 돌아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중간에 그만뒀던 학교에 다시 입학한 것도 새로운 블로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번엔 벌인 일은 ‘싱글녀가 먹고 사는 법’이란 이름의 커뮤니티 성격을 띤 쇼핑몰이다. ‘걱정하지 말아요’란 제목으로 종종 포스팅에 등장했던 수익모델이 점점 구색을 갖춰 나가는 중이다. 마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처럼 매주 ‘다이어트 3종 세트’라던가 ‘아침 든든 세트’처럼 재밌게 골라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홍난영이 웹과 마케팅을, 친구들이 사진, 마케팅, 물류, 회계까지 각각 한 분야씩 맡아 오픈을 준비 중이다.
노하우 정성들여 만든 블로그를 썩히지 마라.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PD the ripper
부산 국제 영화제의 또하나의 일정
화요일. 김태훈은 사진전 진행에 한창이고 최광희는 관객과 대화 등 행사 사회로 바쁠 때 김경찬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마켓을 찾았다. 올해 아시안 필름마켓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최근 세계 영화산업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해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경찬과 흥업미디어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판매를 위해서 이번 자리가 몹시 중요하다. 흥업미디어는 3M흥업을 기반으로 세운 회사다. 구성원도 거의 같다. 주축이 되는 3M흥업 블로그는 광고를 활발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태터앤미디어가 중간에서 조율하는 배너 광고 하나가 달려있을 뿐인데 매년 1,000만 원의 수익을 낸다. 따로 수익을 내려고 흥업미디어라는 회사를 만든 것이다. 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이다. 최대한 비밀유지를 하며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하우 자체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은 전업 블로거의 1차 목표다.
#10월 14일 수요일
카앤드라이빙
혼다 뉴CR-V, 2010 시빅 신차발표회
수요일은 혼다 뉴CR-V ,2010 시빅 신차발표회가 있었다. 박낙호는 카앤드라이빙이라는 블로거 말고 카홀릭이란 미디어 기자로 초청받는 일도 많다.
자동차 업계는 블로그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발표회는 어떤 명칭으로 초대를 받아도 상관없지만 두 곳에 올라가는 글의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
카홀릭은 블로그 기반이지만 미디어에 가까워 보도자료 위주로 제원, 성능 등 실제적인 사실 위주로 글을 쓰고, 카앤드라이빙에는 개인적인 느낌이 들어간다. 방문자가 한쪽으로 몰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역시 카앤드라이빙이 좀 더 재미있다.
실제로 혼다 뉴CR-V, 2010 시빅 발표회를 다녀와 카홀릭에는 사실 위주의 소식을 올렸고, 블로그에는 “외형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특별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주관적인 감상평을 올렸다.
노하우 여러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완전히 똑같은 성격으로 운영하지 말라.
먹는 언니
제휴문의로 유기농식품매장 방문
유기농식품매장에서 홍난영의 ‘푸드 스타일’ 블로그를 보고 제휴 협상을 해보자는 연락을 해왔다. 마침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도 연관이 될 것 같아 ‘한마음공동체’라는 곳을 찾아갔다.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눈에 띈 것은 ‘헬씨애플’이라는 제품이다. 사과를 껍질 채 썰어서 말린 것이다. 블로그에는 맛의 느낌을 간단히 적고 하루를 마감하는 맥주와 함께 먹는다면 좋겠다는 평을 내렸다.
홍난영은 포스팅 마지막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아쉬운 점을 적곤 한다. 단순한 맛 평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다. 맛을 상상할 수 있고, 어울리는 장소와 시간이 들어가는 그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덕분에 덧글이나 방명록에는 ‘맛있나요’라는 질문과 ‘먹고 싶다’는 덧글이 주를 이룬다. 블로그를 보고 식품업체의 제안이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
제휴 협찬을 받은 유기농 식품매장에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하우 음식 포스팅엔 사진이 들어가야 제 맛. 카메라를 놓고 갔을 때를 대비해 화소 높은 휴대폰은 필수.
PD the ripper
흥업미디어의 새 보금자리
김경찬은 수요일 오후 새로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상암 DMC에 입주계약을 했다.
3M흥업 블로그에서 연간 1,000만 원 정도의 광고 수익이 난다. 이익금은 모두 청소년 단편영화제 ‘도전 200만 원으로 영화 만들기’ 행사지원금과 상금으로 쓰기 때문에 팀원에게 돌아가는 돈은 한 푼도 없다. 수익을 내려고 올해 3월, 3M흥업을 모태로 한 콘텐츠 기획/제작 회사인 ‘흥업미디어’를 설립했다. 어느새 구성원이 10명이 훌쩍 넘어버린 3M흥업의 사람들과 여전히 함께하는 작업이다.
벌써 첫 번째 결과물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분야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정보의 결합. 이번 작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처음부터 철저히 공동 창작 형식으로 진행해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다. 벌써 해외 수출이 성사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완성되기 직전까지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노하우 흥미를 잃지 않으면 블로그를 이용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10월 15일 목요일
카앤드라이빙
GM대우 부평공장 방문
10월 15일 목요일에는 GM대우 창립 7주년 기념행사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GM본사 사장 프리츠 헨더슨과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GM대우는 블로그를 가장 잘 활용하는 자동차 기업이어서 박낙호와 친분이 두텁다. 시승식 이벤트에 당첨되어 후기를 올린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GM대우가 자동차 블로거 박낙호를 인정하는 대표적인 일화가 바로 지금 타고 있는 마티즈 크리에이트브다.
마티즈를 시승한 뒤 계속 써보고 싶어 싼값에 살 수 없냐고 했더니 질릴 때까지 타면서 얼마든지 포스팅하라며 그냥 주었다고 한다.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유명 블로거의 포스팅에 많이 등장하는 건 이익이다.
현재 자동차 업체는 2~3년 전 IT 업체들처럼 블로그를 모니터링 중이다. GM대우의 뒤를 따라 BMW와 재규어 랜드로버, 캐딜락 등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보인다.
노하우 실력을 쌓으면 블로거도 홍보팀과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인다.
먹는 언니
<PC사랑 인터뷰> 전 요리 블로그가 아니에요~
밥을 먹을 때는 보통 인터뷰가 끝나고 먹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스파게티와 카레라이스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요리 블로그가 아니라 편리한 식생활을 즐기는 블로거라고 강조했다. 편의점 단골 방문객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먹는 언니’의 삶은 식품 매체에서 홈페이지 관리자로 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식품 관련 보도 자료를 웹에 정리하다가 버려지는 것들을 하나 둘 블로그에 올리면서 시작했다. 블로거 활동경력도 화려하다. 미스터도넛이나 즉석밥 등 먹는 것은 물론 인기 블로거로 인정을 받아 애니콜, 안철수연구소 등 다양한 블로그 마케팅에 참가했다. 언론 인터뷰도 이미 여러 번 한 스타다. 주로 인터뷰 대상이었던 그가 올해에는 블로거 인터뷰에 직접 나섰다. 20명의 블로거를 만나 그들의 콘텐츠를 책에 담는 일을하고 있다. 책이 잘 팔리면 블로그로 이뤄낸 멋진 수입원이 될 듯하다.
한 달 수입은 150~200만 원 정도. 늘 평균을 유지하는 편이다. 주 수입원은 블로그 배너 광고와 원고, 다양한 기자단 활동비 등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한 수익사업에 뛰어들 생각이니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다.
2008년 ‘카앤드라이빙’ 첫 포스팅에 5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블로거에게 이보다 맛있는 당근은 없다.
노하우 자유로운 직업이지만 절대 게을러서는 안된다.
PD the ripper
3M흥업 VS 엔터팩토리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몸은 부산에 있으나 김경찬은 블로그 포스팅도 소홀하지 않는다. 14일에는 2개의 사이트에 포스팅이 올라왔다. 김경찬이 활동하고 있는 3M흥업과 엔터팩토리는 방송과 영화, 음악을 다루는 주제는 같지만 성격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둘이 라이벌 관계는 아니다.
이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적 있는 ‘3M흥업’은 말 그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곳이다. 거침없는 입담이 장점이다. 인기 블로그 중 이렇게 많은 악플을 받는 곳도 드물 것이다. 김경찬은 어느 순간 ‘3M흥업’이 하나의 미디어로 성장했음을 느꼈다.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이곳은 광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놓는 마니아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이에 반해 조금은 이익의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것이 ‘엔터팩토리’다.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방송인, 기자, 작가, 디자이너 등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 KBS 아나운서 조수빈 등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팀블로그에 비하면 내용도 대중적이고 광고도 많다.
그는 포스팅을 주로 아침에 한다. 아침에 뉴스나 블로그를 찾는 누리꾼이 많기 때문이다. 김경찬은 제목 뽑기의 달인이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트래픽을 유도하는 떡밥이 된다. 방송국 PD 14년차의 노하우가 제목에서부터 드러난다.
노하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포스팅하는 센스!
#10월 16일~18일 주말
카앤드라이빙
주말은 쉬는 날이 아니다
전업 블로거의 주말은 휴일이 아니다. 오히려 행사가 더 많다. 박낙호는 정신없이 바쁜 금요일을 보냈다. BMW 전시장을 방문하고 렉서스 F-스포츠를 시승하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촬영을 했다.
토요일도 쉬지 않고 파주 헤이리에 있는 자동차 극장으로 갔다. BMW 미니 출시 50주년 기념행사인 ‘미니 유나이티드 코리아’가 열렸다. 미니 유나이티드는 전세계 미니 고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니를 테마로 한 파티, 드라이빙, 이벤트 등에 직접 참여해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카트레이싱을 펼칠 수 있는 카트챌린지와 미니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이탈리안 잡’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미니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인디 록 밴드 페스티벌에서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미니 50주년을 축하했다.
노하우 실력을 쌓으면 홍보팀과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인다.
먹는 언니
블사조 프로젝트 책 집필
홍난영은 주말 내내 블사조 프로젝트의 원고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블로그 포스팅으로 경험이 많지만 책을 만드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블사조란 ‘블로그를 사용하여 조금씩 진화하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홍난영이 1월부터 시작해서 2월까지 부지런하게 인터뷰를 다니고, 그 후로 블로그 하나를 따로 만들어 100건의 인터뷰를 정리해 올렸다. 꼬날, 그만, 쥬니캡, 제니스 등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고 정리 작업은 올해 5월 중순에 끝이 났고 6월 말에 출판 계약을 맺었다.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니 올해 안에 만나 볼 수 있을 듯하다.
노하우 자유로운 직업이지만 절대 게을러서는 안된다.
PD the ripper
<PC사랑 인터뷰> 대중문화 블로거로 산다는 것.
부산국제영화제 도중 사무실 계약 문제로 서울에 올라온 그를 만났다. 방안에는 수많은 영화 DVD와 방송테이프, 편집장비로 채워져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조언을 구할 만 하다.
하지만 전문성을 강조해도 쉽게 돈을 벌 수 없는 분야가 바로 대중문화다. 많은 포털사이트에 만들어진 블로그 중 가장 많은 주제가 연예나 영화 소식이기 때문이다. TV나 영화를 보고 개인적으로 느낌을 전달하면 되니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업체도 굳이 블로거에게 따로 부탁하지 않는다.
이렇듯 대중문화는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주제이므로 조금 더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 김경찬은 14년 동안 방송국 PD로 일하면서 보고들은 정보와 자료를 그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블로그 방문자수가 늘어나면서 이 일에 점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엔터팩토리도 열었고 흥업미디어도 세웠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3M흥업 블로그와 엔터팩토리는 주제는 같지만 성격이 다르다.
노하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일수록 신선한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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