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씬에 기죽지 않는 얇고 쌔끈한 미니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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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씬에 기죽지 않는 얇고 쌔끈한 미니노트북
  • PC사랑
  • 승인 2010.05.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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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노트북이 대중화된 지 2년. 어느새 미니노트북의 신선함도 슬슬 질린다. 너무 많이 나와서는 절대 아니다. 2년 동안 나온 미니노트북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인데 반해 알맹이는 달랑 한두 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매력적인 제품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던 제조사들이 어느새 지쳤는지, 똑같은 알맹이에 점 하나 더 찍은 붕어빵을 찍어내고만 있다. 마치 연애할 때는 죽자 살자 따라다니더니, 결혼 후 변한 남편 같다. 이런 가운데 ‘난 다른 미니노트북하고 달라’를 외치는 제품이 나타났다. 모뉴엘의 ‘미뉴 N20U’가 그 주인공이다.

미뉴 N20U의 첫인상은 ‘무척 얇다’는 것이었다. 제원을 읽지 않았으면 울트라 씬(초박형)인줄 착각했을 정도다. 너비는 종전의 미니노트북과 비슷하지만, 워낙 얇다 보니 마주 놓고 견주어 보기 전에는 같은 크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무게도 가볍다. 배터리를 달고도 1kg이 채 안 된다.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부담 없을 듯하다.

이렇게 날씬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조금이라도 두께를 더 줄이고자 하드디스크 대신 16GB SSD를 달았다(부족한 용량을 보완하기 위해 320GB 외장하드를 같이 준다). 다른 노트북들엔 기본으로 들어가는 D-Sub 화면 출력 단자와 유선 랜 단자도 뺐다. 평소 잘 안 쓰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자는 생각이다. 유선랜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USB 랜 어댑터를  같이 준다.

배터리는 기판과 겹치지 않도록 앞에 달았다. 대용량 배터리를 달면 앞쪽이 들려서 타자 칠 때 불편할 것 같다. 본체는 겉은 흰색을, 안은 검정을 칠했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회사답게 분홍이나 파란색처럼 다양한 색으로 나오면 금상첨화겠다. 본체 곳곳에 빨간 띠로 포인트를 준 부분도 흡족하다.

키보드는 다소 좁아 보이지만 다른 미니노트북과 비교하니 다르지 않았다. 오른쪽 Shift 키와 방향키 배열을 처음 쓰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게 방향키를 아래로 빼놓아 불편함을 덜었다.

미니노트북    69만 8000원  
모뉴엘 미뉴 N20U  모뉴엘 www.moneual.charislaurencreative.com
GPU 인텔 아톰 N270(1.6GHz)  운영체제 윈도우 7 스타터
통합 제어 칩셋 인텔 945GSE 익스프레스+ICH7M  메모리 1GB DDR2 533MHz   하드디스크 16GB SSD+320GB 외장하드
LCD 25.6cm(1,024×600화소)  그래픽 GMA 950  단자 USB(3개), 마이크, 헤드폰, 카드 리더, 전원 
배터리 3셀 리튬 폴리머(1,800mAh)  크기 25.7×18×2.3cm  무게 934g(배터리 포함)

결론은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을 만큼’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미니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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