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 이전까지 저가 코드리스 이어폰은 큼직한 유닛과 무거운 무게, 짧은 배터리 시간, 부족한 음질로 소비자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가격대비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코드리스 이어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3만 원대 저가 코드리스 이어폰조차 자동 페어링, 블루투스 5.0 등을 지원하는 추세다. 이러한 저가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제품이 있다. 바로 브리츠 AcousticTWS5(브리츠 어쿠스틱TWS5)이다.  

제원
칩셋 : 퀄컴 QCC3020
블루투스 버전 : V5.0+EDR
블루투스 프로파일 : A2DP/HFP/HSP/AVRCP
전송 거리 : 10m
지원 코덱 : 퀄컴 aptX, SBC
배터리 : 60mAh(이어버드), 500mAh(케이스)
방수 : IPX5
크기 : 22.5x21x26.5mm(이어버드), 60x29.5x43.2mm(케이스)
무게 : 9g(이어버드), 30.4g(케이스)

 

가성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브리츠 AcousticTWS5는 퀄컴 aptX 칩셋(QCC3020)을 탑재한 코드리스 이어폰이다. 때문에 aptX 사운드 코덱과 블루투스 5.0 기술에 대응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aptX는 최대 16비트, 44.1kHz 대역의 음성을 전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저가 이어폰 중에서는 눈에 띄는 장점으로,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도 적용됐다. 칩셋 자체에 8세대 CVC(Clear Voice Capture)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음악을 감상할 때 주변의 소음을 상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화할 때 주변 소음을 상쇄시켜 한결 원활한 음성통화를 누릴 수 있다. 방수 기능도 갖췄다. IPX5 수준으로, 약간의 습기에 노출되거나 물을 맞는 것에도 원활하게 작동된다. 음질은 어떨까? 이어버드 내부에는 6mm 지름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전체적으로 크게 튀는 것 없이 소리의 밸런스도 준수한 편이었다. 또한, 연성회로 기판(FPC) 형태의 안테나가 탑재돼 채용해 안정적이고 긴 신호 송수신을 지원한다. 실제로 이를 착용하고 많은 이들이 오가는 8차선 옆 인도를 약 20분 넘게 걸었는데 끊김 없이 음악 감상 및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앙증맞은 크기와 터치형 버튼의 편리함

큼지막하게 귀 밖으로 튀어나오고 무거운 제품은 장시간 착용시 부담스럽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브리츠 AcousticTWS5는 귀 안으로 쏙 들어오고, 무게도 이어버드 하나당 4.5g에 불과해 착용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착용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사용 시 귀 밖으로 노출되는 본체 앞부분엔 각종 조작을 지원하는 버튼이 이어버드 각각에 달렸다. 인상적인 부분은 3만 원대 코드리스 이어폰 중 보기 드물게 터치형(정전식)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손끝으로 가볍게 누르면 재생, 일시정지, 트랙이동, 전화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각종 상태를 표시하는 LED도 장착됐다. 배터리 타임이 굉장히 긴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어폰 자체도로도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충전 케이스에 보관하면 최대 32시간까지 끄떡없다. 브리츠 AcousticTWS5는 39,900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자동페어링, 퀄컴 aptX 칩셋 탑재, 블루투스 5.0 버전, 생활 방수 기능, 넉넉한 재생시간을 지원한 제품이다. 디자인도 튀는 것 없이 굉장히 깔끔했고, 무엇보다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중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