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가장 알맞은 로봇청소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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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가장 알맞은 로봇청소기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9.1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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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하게 우리 집 청결을 지키는 방법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맞벌이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느는 요즘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전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로봇청소기가 있다. 로봇청소기는스스로 집 안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니며 먼지가 쌓인 실내를 깨끗이 정리해준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15년 약 13만 대에 불과했던 로봇 청소기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들어 약 30만 대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0만 원 이하의 저렴한 로봇청소기가 등장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얼렸다.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제일 먼저 따져봐야 하는 청소성능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골키퍼가 슛을 잘 막아야 한다는 점과 같다. 로봇청소기의 청소 성능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먼지를 흡입해 바닥을 청소하는지,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내는지 살펴봐야 한다. 흡입전용 로봇청소기의 경우 청소 후 물걸레질이 필요하며, 물걸레 전용로봇청소기는 사용 후 물걸레를 세척해줘야 한다.
먼지흡입 기능이 있는 로봇청소기는 모터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경우 청소 도중 걸레가 마르지 않게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흡입력의 경우 W(와트)나 pa(파스칼) 등의 단위를 잘 살펴보면서 어떤 제품이 먼지를 잘 빨아들이는지 살펴보자. 마룻바닥 이외에 카펫도 잘 청소하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고, 자동 물공급 시스템이 있어 물걸레의 수분을 유지해주는지도 살펴보자.  

얼마나 잘 주행하는지 알아봅시다

로봇청소기는 주변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비껴가고 청소할 곳으로 나아간다. 이때 사물인식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고급 로봇청소기는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물인식 기능이 정확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CCTV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가격이 비싼 것은 어쩔 수 없다. 한편, 보급형 진공청소기는 주로 LDS 센서를 사용한다. 센서가 주변 공간을 감지하고 계산해 지도를 만들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만 센서가 자주 고장난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 이외에도 좋은 주행성능을 지닌 로봇청소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따져볼 게 많다. 방 문턱이 있는 집에서 사용할 때는 로봇청소기가 문턱을 넘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현관입구와 거실 사이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높낮이를 잘 인식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로봇청소기가 문턱을 넘을 수 있는지, 낙하방지 기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집에 맞는 녀석을 골라야지

좁은 집에서 지나치게 큰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 이를 보관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평수가 넓은 집에서 너무 작은 로봇청소기를 배치할 경우 청소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사용할 공간에 알맞은 크기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높이도 중요하다. 침대나 소파, 테이블 밑까지 구석구석 청소하려면 높이가 충분히 낮은 로봇청소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구매 전에 집의 구조와 가구의 높이 등을 미리 확인해보고 그에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해야 로봇청소기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침대나 소파 안쪽까지 청소하려면 로봇청소기의 높이가 충분히 낮아야 한다.
 

소음, 사용시간도 확인해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는 소음 문제가 거의 없다. 하지만 먼지흡입 기능이 있는 제품은 모터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기존 진공청소기와 비교하면 소음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제품에 따라 귀에 거슬릴 정도로 소음이 심할 수 있으니 로봇청소기 스펙표에서 데시벨 수치를 확인해보자.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다 마치지 못한 채 배터리가 빨리 닳아 버린다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로봇청소기의 사용시간과 충전시간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충전 도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를 피하고 싶다면 검증된 업체의 배터리를 사용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충전 스탠드로 복귀하는지도 알아보자.  

더 똑똑한 로봇청소기를 위한 편의기능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면 더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바닥의 재질에 따라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 모드를 변경하는 기능, 청소할 공간을 파악해 공간에 따라 부드럽게 주행하는 스마트맵핑, 집 구조를 기억해 헤매지 않고 자동으로 청소하는 홈 마스터 기능 등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 제어가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연결을 지원하는 로봇청소기는 청소 시작시간을 예약하거나 외출 시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 청소를 명령할 수 있으며, 이동동선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청소기의 경우 촬영한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 제어가 가능한 제품은 외출 시에도 청소 설정이 가능하다.
 

해외제품,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현재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30만 원 이하의 저가형 로봇청소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중에는 샤오미, 치후360 등 중국 제품이 많다. 해외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는 A/S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구매 제품은 국내 A/S가 어려우나,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경우 6개월~2년까지 A/S가 가능하다. 해외전압도 확인해야 한다. 샤오미나 다이슨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는 프리볼트(100~240V) 확인이 필요하고 중국과 미국은 해외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할 때는 220V 변환 플러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또한, 구매가에 관부가세와 배송비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가격에 관부가세가 포함되는지, 배송비는 무료인지도 알아보자.  

삼성전자 파워봇 VR20R7250WC

삼성전자 파워봇 VR20R7250WC는 진공 흡입 방식으로 바닥에 가득한 먼지를 빨아들이고, 엉킴 제거 그라인더가 머리카락을 잘게 자르고 흡입해 브러시에 엉키지 않게 한다. 내비게이션 카메라와 센서가 사각지대를 없애며, 풀뷰 센서로 장애물도 가뿐히 통과한다. 코너 청소 기능, 스마트 컨트롤, 음성 가이드 등의 고급 기능을 갖췄으며, 97mm 슬림 디자인 덕분에 침대나 소파 밑도 문제없다. 가격은 9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649,000원이다.  

샤오미 샤오와 E35 6세대

가성비 로봇청소기로 이름을 날린 샤오미 로봇 청소기, 샤오와의 6세대 모델이다. 듀얼 자이로스코프 관성 항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소경로를 설정하고 2000Pa의 뛰어난 흡입력과 물청소 기능을 보유했다. 13개의 센서를 통한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장애물 통과능력이 뛰어나며, 전방향 재충전 기술, Mi Home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 제어, 5,200mAh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됐다. 가격은 9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347,000원이다.  

LG전자 로보킹 R46CIM

LG전자 로보킹 R46CIM는 초당 30m의 속도로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로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Robo Navi 시스템으로 주변 공간을 계산해 위치를 파악하고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도 실시간 청소/시간 예약이 가능하고, 청소 다이어리로 실제 청소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저소음 설계, 자동 충전 기능, 스마트 진단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9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424,000원이다.  

엠지텍 시크릿봇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인 엠지텍 시크릿봇은 4방향 센서로 전방향을 감지하고 소음 방지 기술이 적용돼 야간이나 TV 시청 중에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른걸레용 패드와 물걸레용 패드로 깨끗이 바닥을 청소하고 꼼꼼 모드, 스피드 모드로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 완료 시 스스로 접촉단자로 돌아오는 자동 복귀 기능, 요일별 스케줄 설정, 편리한 리모트 컨트롤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9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21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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