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플레이스] 게임 매장 그 이상의 가치를 더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 코엑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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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플레이스] 게임 매장 그 이상의 가치를 더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 코엑스점
남지율 기자
승인 2019.1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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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 11월호의 게이밍 플레이스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위치한 게임 매장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 코엑스점’이다.
파트너샵플러스는 일반적인 게임 매장과 달리 플레이스테이션 총판에서 직접 관리하는 형태의 매장이다. 그렇다 보니 단순히 게임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게임문화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줄이고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매장이 운영된다. 따라서 해당 매장들은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자주 방문하는 백화점이나 대형 소핑몰을 위주로 입점됐다.
기자가 방문한 코엑스점의 경우 영화관 옆에 위치했다. 그래서인지 영화 상영을 기다리다가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부담 없이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매장의 인테리어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상징하는 컬러인 파란색이 메인이며, 매장 외벽에는 최신 게임의 트레일러가 상영되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연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는 기존 게임 매장과 어떤 점이 다를까? 이번 탐방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 코엑스점 안내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2층
가까운 지하철역 :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영업시간 :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체계적인 게임 전문 매장
우선 매장에 들어서니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특히, 매장 카운터부터 유리 선반에 플레이스테이션 대표작들이 진열되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카운터를 지나 매장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신작 게임의 포스터나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문을 한곳에 모아둔 인포메이션란이 눈에 띄었다. 일반적인 게임 매장은 매장 곳곳에 포스터나 프로모션 안내문을 붙여놓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게임은 판매량이 좋은 게임을 따로 모아서 전시 중인 곳도 있고 장르별로 분류해두기도 해서 원하는 게임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취재 도중 문득 어떤 게임이 잘 나가는지가 궁금해졌다. 코엑스점 매니저에 의하면 플레이스테이션 독잠작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언차티드 시리즈’, ‘갓 오브 워’가 발매된 지 다소 시간이 흘렀음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은 협력 액션 플레이 게임인 ‘넥 2’나 ‘소닉 올스타 레이싱’과 같은 작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하드웨어도 종류가 다양한 편에 속했다. PS4 콘솔이나 VR은 물론 다양한 색상의 듀얼쇼크 4 컨트롤러는 물론이고 게이밍 키보드나 게이밍 이어폰 등도 만나볼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실물과 사진의 색상이 달라 실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샵플러스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운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부담 없이 체험하는 PS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 코엑스점은 PS VR 체험 존, 레이싱 게임 체험 존, PS4 전용 게임 체험 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 체험 존은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모두 함께 사용하는 기기이다 보니 파손에 주의하도록 하자. 참고로 구동 중인 콘솔들은 더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하는 PS4 Pro이다.
이날은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한 방문객의 PS VR 체험을 지켜볼 수 있었다. VR을 한 번이라도 체험해본 이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VR 헤드셋의 초점과 헤어밴드의 장력이 적절하지 않으면 몰입도가 극도로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VR 테마파크 같은 매장에서는 고객이 헤드셋을 제대로 착용했는지를 일일이 확인한 뒤 게임을 실행한다. 파트너샵플러스도 직원이 착용법부터 게임의 플레이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이싱 존 같은 경우는 고가의 휠과 거치대, 시트까지 완벽한 세팅을 갖췄다. 이 세팅과 함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를 즐길 수 있다. 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레이싱 기어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가격대를 지녔음에도 마니아들의 수요가 큰 편이라고 한다.
HDR을 지원하는 벤큐의 4K 모니터 EW3270U로는 피파 20이 구동 중에 있었다. 우수한 색감을 지녀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외에도 이달의 신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갖춰졌다.
파트너샵플러스만의 장점은?
그렇다면 파트너샵플러스만이 지닌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파트너샵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게임 캐릭터가 화면을 뚫고 실제로 나온듯한 코스튬 플레이 행사나 ‘저스트 댄스’ 경연 대회, 그란 투리스모 타임 어택 등 게임과 밀접한 이벤트가 개최된 바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오프라인만의 분위기와 열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풍성한 혜택도 장점이다. 파트너샵플러스의 게임이나 주변기기, 본체 등의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적립되는 포인트가 꽤 높다. 주변기기나 타이틀을 구매하면 10%가 적립되기 때문이다. 또한, ‘발톱’이라는 이름의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3만 원이상 구입시 전자 스탬프를 찍어준다. 혜택이 꽤 파격적이다. 4장 기준으로 듀얼 쇼크 4를 증정할 정도다.
파트너샵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레어 아이템도 있다.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제품들이다. 또한, 게임 개발사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생겨진 머그컵부터 시작해 PS4를 수납할 수 있는 백팩, 드래곤 퀘스트의 귀여운 슬라임 인형 등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올해 안으로 국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오피셜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치며
오픈마켓과 다운로드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의 비중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플러스는 약점을 무기로 바꿔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보여줬다. 플레이스테이션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