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짐벌
3XS에는 짐벌 본체와 USB Type A to C 충전 케이블 외에도 파우치, 삼각 거치대가 함께 동봉된다. 기본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대부분의 구성품이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로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고도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PUSH 버튼’을 눌러 짐벌을 펼친 뒤, 모터와 홀더의 고정부를 풀어준 뒤 스마트폰을 결합하고 전원을 켜면 사용 준비가 모두 완료된다.
이후 조이스틱과 트리거 버튼을 통해 폭넓은 각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촬영 기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짐벌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면 녹화 버튼이나 줌 슬라이더도 작동한다.
주목할 점은 외장 마이크 사용 시 마이크 케이블과 짐벌의 간섭을 최소화해줄 4극 오디오 포트가 내장됐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하면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에 깔끔한 음성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사용이 끝난 짐벌을 휴대하기 쉬운 크기로 접을 수 있다는 점도 3XS의 장점이다.
전용 앱으로 활용성 UP
기본적인 촬영 외에 더 폭넓게 짐벌을 활용하고 싶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앱 ‘Benro Gimbal’을 설치하여 사용하자. ‘App Store’와 ‘Google Play Store’로 출시된 해당 앱을 사용하면 피사체의 얼굴을 인식해 짐벌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페이스트래킹’이나 ‘타임랩스’ 등의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짐벌의 보정이나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전용 앱을 직접 사용해보니 한글이 공식 지원되며, 직관적인 UI를 지닌 것이 돋보였다. 또한, 일부 짐벌 전용 앱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아이폰 11 프로’의 4K 60프레임 녹화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11만원 초반대의 가격에서는 접이식 구조를 지닌 3축 짐벌이 드문 편이다. 하지만 벤로 3XS LITE는 부담이 적은 가격에 3축 접이식 구조는 물론 한글화 앱, 파우치도 기본 제공된다. 가성비 좋은 접이식 짐벌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