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코로나 19 확산 속에 전세계에서 디지털 피트니스 및 홈트레이닝 트렌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측정, 광고 해킹 예방 및 사이버 보안 업체인 애드저스트(Adjust)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드저스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앱의 설치량은 매년 1월 새해 목표 및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용자들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다운로드된 관련 앱의 사용량이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홈트레이닝
애드저스트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일별 설치 수는 2월에 일시 하락했다가 3월부터 급증했으며, 3월 말에서 4월 초에만 올해 전체 평균 설치율보다 67%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 도시들의 락다운(Lock down)으로 인해 앱 설치 수는 급증하였으나, 실제 앱 세션 수는 지난 4월 및 5월에 이르러 궤도에 올랐다.
요일별 사용량을 확인 결과, 금요일이 상대적으로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당 기간 지속해서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일요일이 가장 많은 세션 수를 보이며 관련 앱이 활발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드저스트 CTO 겸 공동 설립자인 폴 뮬러(Paul H. Müller)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및 락다운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생활 방식과 일상의 우선순위를 변경했다”라며, “애드저스트의 조사 결과는 변화된 생활 방식에 따른 모바일 앱 사용 추이로 사용자의 건강과 운동 습관에 폭넓게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많은 안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현재, 헬스장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을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결과
애드저스트는 지역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의 도입 관련 강화 및 완화 추이와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사용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도출했다.
- 미국은 3월말 락다운이 실시된 이후, 앱 설치 수가 올해 전체 평균 대비 58% 더 높았다. 5월에는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사용량이 증가하며, 일일 세션 수가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이후 일일 세션 수는 점차적으로 감소했으나, 7월에도 평균 대비 16% 높은 수준을 보이며, 관련 앱의 높은 사용량을 나타냈다.
- 독일은 설치 수가 3월말에 급증하여 올해 전체 평균보다 86%나 증가했다. 세션 수는 1월과 4월 사이에 세배 증가했고, 5월에는 올해 전체 평균보다 38% 높았다. 5월에는 약간 감소했지만, 1월부터 7월까지 앱 세션 수는 매달 평균적으로 67%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 영국은 4월에 올해 전체 평균보다 93%나 높은 설치 수를 기록했다. 세션 수 역시 3월말부터 5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해, 5월 25일에는 올해 전체 평균보다 80%나 높은 정점에 도달했다. 세션 수는 점점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올해 7월 설치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다.
- 브라질은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설치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평균보다 73% 증가했다. 설치 직후에 기록된 세션 수는 5월에 올해 전체 평균보다 96%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