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2020년 들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등의 대작 게임에 맞춰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대거 출시됐다.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AMD도 라데온 RX 6000 시리즈로 오랜만에 반격에 나선 것이다. 프리미엄 그래픽카드가 등장하면서 같이 주목받는 PC부품이 있다. 바로 파워서플라이다. 예전만 해도 500~600W 정도면 그럴싸한 게이밍 PC를 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등장한 시점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파워서플라이가 요구된다. 더욱이 앞으로도 등장할 차세대 CPU와 그래픽카드를 생각한다면 넉넉한 용량과 출력을 갖춘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때는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한번 살펴보자.  

지포스 RTX 30 시리즈, 고용량 파워 요구해

기존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만 해도 일반적인 용량의 파워서플라이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했다. 최상위 모델이었던 지포스 RTX 2080 Ti만 해도 권장 파워가 650W였고, 지포스 RTX 2060은 500W 파워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함께 조합되는 CPU를 생각하면 이보다 더 강한 파워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 모습을 드러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다르다. 이 VGA에는 2세대 RT 코어와 3세대 텐서 코어 등을 통해 최대 1.9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구현한 암페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그만큼 고해상도 그래픽과 부드러운 움직임은 물론 인공지능, 콘텐츠 가속도 쾌적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요구 전력도 상당히 높아졌다. 플래그십 모델인 지포스 RTX 3090의 경우 그래픽카드 소모전력이 350W나 된다. 이 때문에 권장 시스템 파워가 750W나 된다. 물론 앞으로도 CPU를 비롯한 다른 부품이 업그레이드된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더 강력한 파워서플라이가 요구될 수도 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 역시 고출력 파워 요구

AMD는 CPU 분야에서 라이젠 프로세서를 앞세워 인텔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그래픽카드에서 엔비디아와의 격차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대신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드물다시피 했다. 그랬던 AMD가 10월경, 라데온 RX 6000 시리즈로 반격에 나섰다. 새로운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RDNA 2 아키텍처로 전 세대 대비 와트당 성능이 최대 1.54배 높아졌고, 전보다 최대 3.25배 효율적인 대역폭을 자랑하는 AMD 인피니티 캐시도 적용됐다. 적어도 성능 자체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와 겨뤄볼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성능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전력도 요구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AMD 라데온 RX 6900 XT는 GPU 파워가 300W에 달하며 권장 파워는 850W나 된다. 기존의 라데온 RX 5700 XT가 소비전력 225W에 권장 파워는 600W였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역시 다른 부품을 생각하면 더 넉넉하게 파워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  

고품질 파워를 원한다면 인증마크를 확인해보자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를 조합할 때는 단순히 파워 출력만 봐서는 곤란하다. 물론 고출력은 기본이지만 파워의 품질 역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효율이 좋지 않아 주요 부품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제품은 곤란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80PLUS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다. 80PLUS는 플러그 로드 솔루션(Plug Load Solution)이라는 평가 기관에서 공개하는 파워서플라이 효율성 지표로, 파워 효율이 80% 이상일 때 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80PLUS 인증은 스탠다드/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티타늄 등으로 나뉘는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전력효율이 높아진다. 500~600W급 제품이라면 80PLUS 스탠다드 인증만 획득해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750~850W 이상의 제품은 고사양 부품이 다수 적용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적어도 브론즈~실버 등급 이상의 제품이 적합하다.  

가능하다면 풀 모듈러를 고르자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을 연결할 때는 케이블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케이블이 파워 본체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럴 경우 선 정리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선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에도 좋지 않지만, 내부 부품간 간섭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식으로 풀 모듈러(Full Modular)가 있다. 모듈러 방식은 필요한 케이블만 골라서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인데, 그 중에서도 모든 케이블을 필요한 것만 장착할 수 있는 방식이 풀 모듈러다. 풀 모듈러 방식을 구매할 때는 얼마나 많은 커넥터를 제공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그래픽카드를 다수 사용할 마음이 있다면 PCIe 커넥터가 얼마나 제공되는지도 확인해보자. 풀 모듈러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케이블 중 일부분을 골라 장착할 수 있는 세미 모듈러(Semi Modular)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그 외에 더 살펴볼 것들이 있다면?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때는 쿨링팬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자. 비단 쿨링팬뿐만 아니라 내부 쿨링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도 알아보면 좋다. 또한, 과전압이나 저전압, 과부하, 쇼트 등에 대비해 얼마나 다양한 보호회로를 채택했는지, 캐패시터는 고급 제품을 사용했는지, 안정성을 위한 부품을 다수 배치했는지를 알아보자. 케이블의 경우 다양한 종류를 지원하는지, 시스템 부품과 연결할 때 선 정리가 쉬운지 등을 살펴보자. 품질 보증 기간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증기간이 긴 제품일수록 제품의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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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워가 필요하다면?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

커세어 파워서플라이는 상당한 가격 그 이상의 품질을 지닌 파워로 정평이 나 있다. 그 중에서 HX1200은 당대 최고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파워서플라이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그래픽카드 시대에서도 변함없다.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은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 위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이엔드 게이머와 극한의 오버클러커들을 위해 만들어진 고용량 고출력 파워서플라이다.  

80PLUS Platinum 1200W 파워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의 정격출력은 무려 1200W다. 웬만한 하이엔드 CPU의 TDP가 105~125W대이고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 300~350W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아주 넉넉한 출력이다. 이는 현존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물론 추후 더 강력한 성능의 CPU, 그래픽카드와 연결할 때도 큰 힘이 된다. 단순히 출력 자체만 높은 제품은 절대 아니다. 이 파워서플라이는 최소 효율 92%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80PLUS 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 그래서 이 파워서플라이는 괴물 같은 출력에 효율도 무시무시해서 프리미엄 시스템 구축에 대단히 적합하다.  

조용하고 오래 간다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에는 135mm FDB 쿨링팬이 적용됐다. 이 쿨링팬은 회전축의 미세한 강선에 윤활유로 마찰을 줄였기 때문에 아주 조용하고 내구성도 좋다. 또한, 오토 팬 컨트롤로 로드율 40% 미만에서 쿨링팬을 멈춰 완벽한 무소음 환경을 조성하며, 100% 로드까지 자동으로 쿨링팬을 조정해 최대 소음 25dB를 넘지 않는다. 최상의 안정성도 돋보인다. 100% 일제 솔리드 캐패시터를 적용해 발열 억제력과 긴 수명을 자랑하며, 역률 99.9%의 액티브 PFC, EMI 필터와 퓨즈가드, 5중 보호회로까지 적용해 더 안전하고 오래 가는 PC를 만들어준다.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도 생각해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는 한 가지 방식의 출력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은 +12V 싱글레일과 듀얼레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사용하는 PC 환경에 따라 알맞은 출력 방식을 고를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케이블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풀 모듈러 디자인도 적용했다. 케이블 또한 고사양 PC 구성에 맞는 모든 케이블 종류와 수량을 넉넉히 준비했고, 올 블랙 슬리빙 처리와 플랫 케이블 구성으로 뛰어난 조립 편의성도 제공한다. 여기에 무상 10년 지원까지 지원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커세어 HX1200 80PLUS PLATINUM은 프리미엄 PC를 위한 고출력과 압도적인 효율을 지원하는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다. 여기에 정숙함과 신뢰성도 돋보이며, +12V 싱글레일과 멀티레일 출력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CPU도, 그래픽카드도 오직 최고만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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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지포스 RTX 3090용 파워를 원한다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고용량, 고출력 파워는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일반 파워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가성비 좋은 파워가 많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는 약 139,000원(1/25, 인터넷 최저가)의 가격에 850W 고출력을 제공해 지포스 RTX 3090 그래픽카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매우 높다. 품질도 무시하면 안 된다. 80PLUS 230V EU Gold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80PLUS Gold 기준치보다 최고 2.05% 우수한 효율을 지니고 있어 효율이 매우 우수하다. 2세대 GPU-VR 기술로 칼전압을 유지하며, 애프터쿨링 기술도 적용되어 PC가 꺼진 뒤에도 120mm FDB팬이 내부 열기를 제거해준다. 내구성도 우수하다. SURGE 4K와 ESD 15K 기술을 적용해 갑작스러운 충격으로부터 PC를 보호하며, LLC 공진형 컨버터, 액티브 PFC, 6+2 보호회로, 일제 105℃ 캐패시터, EMI 필터 등이 적용됐다. 풀 모듈러 방식이라 조립도 편리하고 10년 무상보증도 제공한다. 가성비 좋은 850W 파워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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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3080에 맞는 파워가 필요하다면?
쿠거 GEX 750 80PLUS GOLD Full Modular

지포스 RTX 3090이 부담된다면 지포스 RTX 3080을 고려해보자. 이 그래픽카드 역시 대부분의 신작 게임, 인기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만일 지포스 RTX 3070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면 쿠거 GEX 750 80PLUS GOLD Full Modular를 추천한다. 이 파워서플라이는 750W 정격용량을 제공하며 80PLUS Gold 인증을 획득해 최대 91% 이상의 효율을 보장한다. +12V 싱글 레인과 DC to DC 설계로 안정적으로 높은 출력을 제공하며 공기 흐름 농도가 일반 팬보다 평균 5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120mm HDB팬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통풍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소중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6중 보호 기술을 내장했으며, 수명이 3배 더 긴 고품질 105℃ 일제 캐패시터도 채택했다. 선 연결이 쉬운 풀 모듈러 방식이고, 보증기간 10년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월 25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11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