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새로운 필수품, 웹캠 구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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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새로운 필수품, 웹캠 구매가이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02.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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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을 위해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예전만 해도 웹캠은 하두리나 인터넷 방송, 스카이프 화상통화 이외에는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웹캠은 갑작스레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집에서 비대면 화상수업이나 화상회의 등에 원활히 참여하려면 웹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021년도 사정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언택트 생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웹캠의 필요성은 한동안 변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국에 웹캠을 구매할 때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아보자.  

웹캠, 무엇보다 화질이 중요하다

DSLR이나 미러리스, 액션캠처럼 웹캠 역시 화질이 가장 중요하다. 선명한 화질의 웹캠을 구매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상도를 확인해보자. 해상도가 낮으면 화상회의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때 화질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HD~FHD 이상의 해상도를 지닌 웹캠을 구매해 사용하도록 하자.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의 수가 많아져 더 선명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출처-위키백과]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의 수가 많아져 더 선명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출처-위키백과]
어느 정도의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FPS(초당 프레임)가 너무 낮은 웹캠은 화면이 끊겨 보이기 때문에 회의나 수업 도중 원활한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FHD 해상도 기준으로 초당 30프레임 이상을 지원하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이외에 초점을 얼마나 잘 잡는가도 중요하다. 고정 초점은 물론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오토 포커스(AF) 기능이 있으면 더 좋고, 자동으로 피사체의 얼굴 위치를 확인해주는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웹캠이 알아서 피사체의 얼굴을 포착하는지 확인해보자
웹캠이 알아서 피사체의 얼굴을 포착하는지 확인해보자.

내 목소리를 포착하는 마이크

집에서도 원활히 원격회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려면 대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웹캠에 탑재된 마이크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웹캠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때도 시청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서도 마이크가 내 말을 제대로 전달해줘야 한다. 내장 마이크의 품질이 얼마나 뛰어난지 스펙표에서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내장 마이크를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웹캠이 얼마나 목소리를 또렷이 포착하는지는 알 수 있다. 마이크가 많을수록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시야각이 넓으면 화면도 넓어진다

시야각(화각) 역시 웹캠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웹캠에서의 시야각은 렌즈로 포착하는 장면의 시야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표준 화각은 44°~55° 정도지만 웹캠에서는 80° 이상의 넓은 시야각을 지닌 광각렌즈를 채택한 제품이 적지 않다. 시야각이 넓으면 웹캠이 더 많은 사물을 화면 안에 담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 주변의 배경도 더 넓게 포착할 수 있다. 대신 사람의 크기는 비례해서 작아 보인다.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춰 알맞은 시야각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자.
카메라, 웹캠 등의 촬영 장비의 시야각이 넓을수록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사물이 많아진다. [출처-니콘]
카메라, 웹캠 등의 촬영 장비의 시야각이 넓을수록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사물이 많아진다. [출처-니콘]

스탠드형? 클립형? 어떤 것이 좋을까?

웹캠은 형태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에 차이가 있다. 웹캠 형태는 크게 스탠드형과 클립형으로 나뉘는데, 스탠드형은 책상처럼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형태다. 그래서 모니터 화면 위에 배치할 수는 없다. 주로 화면에 담을 공간이 넓은 화상회의용 제품에 적용된다.
스탠드형 웹캠은 책상 등에서 올려놓고 사용한다.
스탠드형 웹캠은 책상 등에 올려놓고 사용한다.
클립형은 웹캠을 지지하는 하부구조가 집게 형태로 제작된 형태를 말한다. 책상은 물론 노트북, 모니터에도 거치하기가 용이하고, 일부 모델 중에는 하단에 나사홀이 있어 카메라 삼각대와도 같이 쓸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대신 책상에 올려놓을 때의 안정성은 스탠드형보다 떨어질 수 있다.
클립형 웹캠은 노트북 화면이나 모니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클립형 웹캠은 노트북 화면이나 모니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안전한 웹캠 사용 위한 커버도 필요해

웹캠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해킹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보안전문업체 라온화이트햇은 웹캠이나 IP카메라, 인공지능 스피커 등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으로 인한 몰카·도청 등의 사생활침해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취약한 네트워크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와이파이 비밀번호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와 별도로 웹캠 역서 사용 후에는 웹캠 커버 등으로 렌즈를 가리는 것이 좋다. 웹캠 제품 자체적으로 커버를 제공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
웹캠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렌즈를 가릴 수 있는 커버를 제공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웹캠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렌즈를 가릴 수 있는 커버를 제공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Editor’s Pick
(가격은 2/4,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앱코 APC920W / 약 49,000원

최대 400만 화소를 지닌 이 웹캠은 QHD 해상도와 30프레임을 지원해 끊김없이 자연스러운 화질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넓은 고정 초점으로 다수의 피사체와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이나 잔상이 없고, 스냅 촬영 시 자동으로 피사체의 위치를 파악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안면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또한, 고감도 전방향 마이크로 깔끔한 녹음이 가능하며, 주변 밝기에 따른 화면 보정 기능도 보유했다. 110° 화각으로 넓은 영상을 담을 수 있고, USB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다가 전용 소프트웨어와 프라이버시 커버, 360° 각도 조절, 플렉시블 클립도 지원한다.

Creative Live Cam Sync 1080p / 약 59,000원

최대 30FPS의 프레임과 1080p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웹캠이다. 왜곡 없는 77° 광각 렌즈를 탑재해 널찍한 화면을 제공하며, 추가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이 USB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렌즈 커버도 기본 제공하고, 듀얼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넓은 범위의 사운드를 정확하게 수신할 수 있다.

AVerMedia Live Streamer CAM 513 / 약 239,000원

소니 Exmor 4K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4K 해상도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프리미엄 웹캠이다. 고정 포커스를 지원해 언제나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94° 광각 렌즈로 넓은 시야각 아래 화상채팅이나 인터넷 방송을 누릴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고, 프라이버시 셔터와 360도 회전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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