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한국의 벤처 기업 에이케이시스가 중동과 아시아로 게임패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게임 특화 컨트롤러인 '샥스'를 개발, 판매해온 에이케이시스는 최근 아랍 에미리트의 에티살랏 및 인도의 릴라이언스 지오와 공급계약에 성공하고 곧 초도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에이케이시스와 계약한 에티살랏(Etisalat)社는 아랍 에미리트에 본부를 둔 중동 최대의 이동통신회사로서, 현재 아시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의 18개 나라에서 1억 6,700만명 이상의 고객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도 세계의 유명 게임 패드들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성능 검증을 거친 끝에 에이케이시스의 제품을 선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오社는 인도의 통신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4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에이케이시스는 초기 물량을 'Made-in-Korea' 완제품으로 공급한 뒤, 기술 수출 등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수백만대로 예상되는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이케이시스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기간통신사인 'Telecom Italia',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룩셈부르크의 국영통신사인 'PostLu' 등에 게임패드를 수출한데 이어, 올 들어 포르투갈, 덴마크, 오스트리아의 통신사들과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유럽 게임패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