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모니터 스탠드
XL2546K는 벤큐의 게이밍 전문 브랜드 ZOWIE(조위)에 속하는 제품이다. 그런 컨셉에 걸맞게 스탠드 역시 게이머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검은색 스탠드에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줘 게이머가 선호하는 검빨 조합을 완성했다.
케이블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간소화된 크기를 지녀 더욱 편안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게이밍 기어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에게도 적합하다. 화려한 RGB 조명보다 게이밍의 본질에 집중한 조위다운 디자인이다.
스탠드의 기능도 풍부하다. 전작보다 넓은 폭의 높낮이 조절은 물론 틸트, 스위블, 피벗이 제공돼 최적의 자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 폭넓은 조절을 원한다면 모니터 암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니터 후면에 100x100 규격의 베사홀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 암과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부드럽고 끊김 없다
이 모니터에 탑재된 패널은 단순히 게임을 진지하게 즐기는 것을 넘어 e스포츠 대회에도 적합하다. 주사율부터가 일반 모니터의 4배에 달하는 240Hz다. PC의 사양만 충분하다면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0.5ms의 응답속도를 갖췄으며, 패널의 종류도 잔상이 적은 TN이다. 게다가 벤큐 조위의 독자 기술인 ‘DyAc+’ 덕에 잔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해 FPS 장르에 강하다.
XL2546K로 오버워치를 즐겨봤다. 빠른 주사율 덕에 에임이 아주 쾌적했다. 또한, 프리싱크 프리미엄 덕에 시점을 빠르게 전환하거나 부스터를 사용하는 본격적인 플레이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FPS만큼이나 주사율에 영향을 받는 리듬 게임은 어떨까? 신작 PC 리듬 게임인 ‘이지투온 : 리부트 R’을 플레이해보니 고배속에서도 잔상이 적은 것이 인상적이며, 응답 속도가 아주 뛰어났다. 리듬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 편의 기능 뛰어나
게이머를 위한 편의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측면 스크린 쉴드가 제공되는데, 빛 반사를 방지해 오직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C가 창가 근처에 설치되었더라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 후면에는 헤드셋 훅이 위치한다.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을 때 쉽게 거치할 수 있어 더욱 깔끔한 게이밍 헤드셋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유명 게이머의 설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XL Setting to Share’ 프로그램에도 주목하다. 유명 게이머의 실제 설정값을 다운로드 해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나만의 설정 값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S스위치로 쉽게 제어한다
OSD 사용성이 아주 우수하다. S스위치라는 외부 OSD 컨트롤러 덕분이다. 모니터 뒷면에 손을 뻗지 않고도 뒤로가기, 스크롤 휠, 입력 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S스위치 내부에 메모리가 탑재돼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XL-K 모니터에 연결해도 같은 설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필을 전환하는 것도 아주 쾌적하다. 1,2,3 버튼 중 원하는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프로필이 바뀐다.
마치며
FPS 장르를 진지하게 즐기거나 리듬 게임을 더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XL2546K가 제법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또한, 0.5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 주사율은 물론 다양한 게이머 편의 기능도 높은 만족감을 준다. 240Hz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이 모니터를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