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파티션이나 디스크를 통째로 백업할 수 있다.
② ‘Try&Decide’ 기능으로 소프트웨어를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다.
아크로니스 미디어 빌더’로 부팅 가능한 USB를 만든다.
‘아크로니스 드라이브 클렌저’로 하드디스크를 지울 수 있다.
잘 부팅되던 윈도우가 어느 날 갑자기 먹통이 되면 가장 먼저 ‘시스템 복원’ 기능으로 복구를 시도한다. 시스템 복원 기능으로도 처리할 수 없는 문제라면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윈도우 설치는 시작에 불과하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까지 다시 설치하려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윈도우를 막 설치하고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모두 설치해 놓은 상태를 백업하면 마치 ‘타임 머신’처럼 그때 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2011은 노턴 고스트와 함께 파티션 이미지 백업·복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몇 가지 기능을 더한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2011 플러스팩’만 팔린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파티션이나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이다. ‘아크로니스 미디어 빌더’를 이용해 CD나 USB에 부팅 가능한 이미지를 만들면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파티션이나 디스크를 통째로 백업할 수 있다. 지원하는 파일 시스템도 윈도우에서 주로 쓰는 FAT16, FAT32, NTFS 뿐만 아니라 리눅스에서 쓰는 ext2, ext3, ext4까지 골고루 지원해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는다.
‘Try&Decide’ 기능도 재미있다. 이 기능은 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해 보고 운영체제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편리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지워도 하드디스크나 윈도우 운영체제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사라진다. 하드디스크 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놓아야 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2011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유용한 기능은 ‘하드디스크 정보 삭제’다.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지우거나 포맷해도 대부분 이전 정보가 그대로 남는데, ‘아크로니스 드라이브 클렌저’를 쓰면 파일이 남아 있었던 흔적을 남김없이 지울 수 있다. 쓰던 하드디스크를 버려야 하거나 남에게 주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짧은 시간 안에 파일을 지워야 한다면 ‘파일 분쇄기’를 쓰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파일을 의미 없는 값으로 여러 번 덮어 써 복구 프로그램으로도 쉽게 되살리기 힘들게 만들어 준다. 외부로 유출되면 곤란한 파일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반가울 기능이다. 파일이나 디스크를 깨끗이 지우는 기능 외에도 PC를 썼던 흔적을 지우는 ‘시스템 정리’ 기능도 들어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최근에 열어 본 문서 목록, 휴지통에 담긴 파일, 인터넷 임시 파일 등 컴퓨터로 작업한 흔적도 깨끗이 지워준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홈 2011은 여러 버전으로 팔리지만 한국에서는 몇 가지 기능을 추가로 담은 ‘플러스팩’ 까지 포함해 원래 값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중이다. 하드디스크나 파티션 백업을 쉽게 하고 싶은 사람이나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나쯤 갖춰두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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