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콘솔 게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최신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 같은 콘솔 게임기를 마련하면 좋겠지만, 물량이 적어 구하기도 쉽지 않고 막상 PS5를 구매하더라도 즐길 만한 PS5 게임이 별로 없어 이전 버전인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로 눈을 돌리는 게이머도 상당수 있다.
문제는 PS4의 로딩 속도가 상당히 길다는 것이다. PS4의 저장 장치는 SATA 방식의 5400rpm 속도를 지닌 HDD이기 때문에 고용량 게임 데이터를 읽을 때 한참 걸린다. 몇몇 게임은 로딩에만 1~2분 이상을 허비하기도 한다. 좀 더 빠른 로딩을 위해서는 SSD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기존처럼 단순하게 내부 HDD를 SDD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외장 SSD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다양한 제품이 있겠지만, 외장 SSD 완제품보다는 외장 케이스와 SATA3 SSD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PS4의 외장 SSD로 쓰다가 PS5의 외장 SSD로 쓰는 것도 가능하고 외장 케이스를 제거하고 PC에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품질이 보장된 SSD를 고르면 잔고장 없이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고 A/S도 확실해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Gold S31 SSD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터무니없이 적은 PS4 내부 용량
PS4는 2013년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용량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는 터무니없이 적은 용량이고 고용량 게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용량 부족에 허덕이는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기본 모델 기준으로 내부 용량은 PS4와 PS4 슬림이 500GB이고 PS4 프로는 1TB이다. 여기에 기본 시스템 설치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 공간은 얼마 남지 않는다. PS4 프로 1TB 버전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약 861.4GB이다. 적은 건 아니지만, 게임 하나가 100GB를 넘는 시대에서 861.4GB는 사용하다 보면 부족하기 마련이다.
PS5의 상황은 더더욱 심하다. PS5는 825GB 하이브리드 SSD를 탑재했는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667.2GB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PS5 메인 저장 장치에 PS5 전용 게임을 설치하고 외장 저장 장치에 PS4 게임을 설치해 즐기고 있다. 게다가 외장 저장 장치에 PS4 게임을 설치해두면 PS4와 PS5를 옮겨가면서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저렴해진 SATA3 SSD
불과 1~2년 전만해도 2.5인치 타입의 SATA3 SSD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비교적 저렴하고 용량이 큰 HDD를 데이터 저장소로 사용했다. 하지만 요즘은 M.2 NVMe SSD의 가격이 성능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M.2 NVMe SSD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SATA3 SSD를 데이터 저장소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SATA3 SSD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GB당 1천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1GB당 200원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해졌다. 이와 함께 1TB나 2TB 같은 대용량 SATA3 SSD도 출시되면서 HDD 대신 SATA3 SSD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AAA급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같은 경우도 이러한 대용량 SSD를 필요로 한다. 게임을 빠른 속도로 즐기기 위해서는 NVMe M.2 SSD가 좋겠지만, SATA3 SSD 쪽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에 더 큰 용량의 SSD를 마련할 수 있어 고용량 게임을 마음껏 설치해도 부담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PS4는 초기형 기준으로 SATA2까지만 지원하고 PS4 슬림과 PS4 프로는 SATA3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그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SSD를 구매할 필요도 없다. PS4에서 외부를 통해 연결해서 게임을 설치할 수 있는 저장 장치는 USB 3.0을 지원하고 용량은 250GB~8TB 사이만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꼭 체크하자.
단언컨대, 2021년 가장 핫한 SSD!
SK하이닉스 Gold S31 SSD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SSD 브랜드는 단연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 Gold S31 SSD는 반도체 명가 SK하이닉스에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한 SATA3 SSD이다. SATA3 SSD임에도 뛰어난 성능은 물론, 국내 대표기업 답게 5년의 긴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일부 저가형 제품의 먹튀 A/S와 같은 피해사례 등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자체 컨트롤러와 HYPERWRITE(하이퍼라이트) 독자 기술력이 더해져 최대 속도 560MB/s의 동급 최고의 읽기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SK하이닉스 Low Power DDR3 DRAM 캐시메모리가 탑재돼 DRAM-less 제품보다 한층 빠른 성능과 안정된 속도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1,00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테스트를 거친 검증된 품질과 600TBW & 150만 MTBF에 달하는 놀라운 내구성을 지녔다.
2.5인치 타입의 7mm 두께로 일반 데스크톱 PC는 물론, 노트북에도 장착할 수 있으며, 외장 케이스에도 손쉽게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250GB, 500GB, 1TB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일상 용도부터 크리에이터, 하드코어 게이머 등 고부하 작업을 하는 전문가까지 최적의 저장 환경을 제공한다.
SSD 성능 확인하기
SK하이닉스 Gold S31 SSD의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진행한 모델은 1TB로, 벤치마크를 위해 진행한 구성은 CPU - AMD 라이젠 9 5900X, RAM - PNY XLR8 DDR4 16G PC4-28800 Gaming(8Gx2), 메인보드 - ASUS X570 ROG CrossHair VIII HERO (Wi-Fi), VGA - AMD 라데온 RX 6700 XT, 쿨러 -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이다.
외장 케이스에 넣기
PS4나 PS5에 연결하기 위해 외장 케이스에 넣었다. 외장 케이스는 EFM ipTIME HDD 3225 USB 3.1 Type C를 사용했다. 2.5인치 HDD/SSD 케이스로, 원터치 HDD/SSD 장착이 가능한 외장 케이스이다.
PS4 & PS5 테스트하기
이제 PS4와 PS5에 연결하고 게임 로딩 속도를 확인해보자. 테스트를 진행할 게임은 ‘사무라이 쇼다운’이다. HDD 기반의 PS4 프로에서 구동하면 대전 격투 게임임에도 로딩이 상당히 긴 것으로 유명하다. 연습 모드에서 캐릭터는 ‘하오마루’와 ‘겐쥬로’로 똑같이 고르고 배경도 같은 곳으로 선택해 게임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체크했다.
PS4 프로, HDD vs 외장 SSD (Gold S31 1TB 탑재)
PS5, 내장 SSD vs 외장 SSD (Gold S31 1TB 탑재)
마치며
PS5의 내장 SSD는 최고 읽기 속도가 7,000MB/s에 달하는 아주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PS4 하위 호환 게임을 구동할 때는 SATA3 SSD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외장 SSD에 PS4 게임을 넣고 PS5에서 구동하면 최적화된 성능은 물론, 용량 부족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외장 SSD로는 가성비가 좋으면서 A/S까지 뛰어난 SK하이닉스 Gold S31 SSD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