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최근 하이앤드 공유기의 트랜드는 ‘Wi-Fi 6’와 ‘Mesh Wi-Fi’이다. Wi-Fi 6(IEEE 802.11ax)는 최신 Wi-Fi 규격으로, 기존 Wi-Fi 5(IEEE 802.11ac)보다 빠른 속도와 넓은 Wi-Fi 무선 커버리지를 지녔다. 게다가 다양한 무선 디바이스가 동시에 접속해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늘어나고 있는 무선 디바이스 시대에 딱 알맞다.
하지만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하는 5GHz 주파수 대역은 신호가 강한 대신 2.4GHz 주파수 대역보다 신호 범위가 짧다. 이 때문에 무선 커버리지가 넓은 Wi-Fi 6 공유기라고 해도 먼 거리는 비교적 속도가 느린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모두 갖춘 Wi-Fi 6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면 Mesh Wi-Fi 환경을 구성하자.
Mesh Wi-Fi는 2대 이상의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의 SSID로 통합해 빠르고 넓은 Wi-Fi 커버리지를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Wi-Fi 음영 지역이 상당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유무선 공유기의 Wi-Fi 무선 커버리지로 이동하더라도 끊기지 않는 Wi-Fi 환경을 누릴 수 있다. Mesh Wi-Fi 환경 구성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Mesh Wi-Fi 공유기를 선보인 넷기어의 제품을 눈여겨보자.
어느 곳에나 놓을 수 있는 콤팩트 사이즈
넷기어 나이트호크 Mesh Wi-Fi 6 시스템 MK62 / MK63
‘넷기어 나이트호크 Mesh Wi-Fi 6 시스템 MK62/MK63(이하 나이트호크 MK62/MK63)’은 직육면체 디자인에 콤팩트한 크기의 Mesh Wi-Fi 공유기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어느 공간에나 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판에는 올록볼록한 다이아몬드 형태가 적용되어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나이트호크 MK62’는 라우터(MR60) 1개와 새틀라이트(MS60)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자매품인 ‘나이트호크 MK63’은 라우터(MR60) 1개와 새틀라이트(MS60) 2개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 넓은 환경에서 사용하려면 커버리지가 더 큰 나이트호크 MK63을 선택하자.
‘나이트호크 MK62’는 최대 200㎡(약 60.5평) 커버리지를 지녔으며, ‘나이트호크 MK63’은 최대 300㎡(약 90.75평) 커버리지를 지녔다. 최대 라우터 1대에 새틀라이트 3대까지 구성할 수 있다.
‘오르비 RBK762’와 ‘오르비 RBK852’ 대비 저렴한 가격에 Mesh Wi-Fi 환경을 만들 수 있다. 2.4GHz 주파수와 5GHz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기능을 갖춰 다양한 기기를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무선 연결할 수 있다.
Wi-Fi 총합 속도는 1800Mbps이며, 2.4GHz 주파수에서 최대 600Mbps, 5GHz 주파수에서 최대 1200Mbps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중 밴드를 하나의 SSID로 통합해주는 스마트 커넥트와 MU-MIMO, 빔포밍 플러스까지 탑재했다.
넷기어 오르비(Orbi) 시리즈
다양한 업체가 Mesh Wi-Fi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Mesh Wi-Fi 제품을 꼽는다면 당연히 넷기어의 오르비(Orbi) 시리즈일 것이다. 오르비는 Mesh Wi-Fi라는 용어가 생소한 시절부터 출시된 Mesh Wi-Fi 공유기이다. 오르비 시리즈 중 최신 제품인 오르비 RBK752와 오르비 RBK852는 최대 Wi-Fi 커버리지를 위한 버티컬 스탠드 디자인에 세련된 화이트 컬러로 어느 곳에나 배치해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특히 곡선이 강조된 동그란 타원통 디자인이기 때문에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시야에서 숨기는 공유기가 아닌 더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싶은 공유기이기도 하다. 또한, 별매 중인 오르비 전용 월 마운트 키트를 장착하면 벽면에 장착해 더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다.
트라이 밴드를 지원하고 백홀(backhaul)에 독립적인 Wi-Fi 링크를 사용해 새틀라이트로 커버리지를 확장해도 무선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르비 RBK752와 오르비 RBK852가 있으면 어느 곳이나 고성능 Mesh Wi-Fi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집 안 Wi-Fi를 끊기지 않게 하고 싶다면
넷기어 오르비 RBK752 Mesh Wi-Fi 공유기
성능이 좋은 공유기라면 1대로도 30평대 공간을 충분히 커버해낸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때이며, 집 안에서도 두꺼운 벽이나 문 등의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Wi-Fi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확장기를 쓰곤 하는데 공유기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고 싶다면 Mesh Wi-Fi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고르자.
‘넷기어 오르비 RBK752 Mesh Wi-Fi 공유기(이하 오르비 RBK752)’는 기존 802.11ac 표준 방식에서 더욱 발전한 802.11ax 표준 방식인 Wi-Fi 6를 지원하는 Mesh Wi-Fi 공유기이다. Wi-Fi 6의 핵심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를 지원해 한 번에 다수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더 많은 무선 기기에 40% 정도 향상된 속도와 50% 가량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라우터 1대에 새틀라이트 6대까지 구성할 수 있다.
트라이 밴드 Wi-Fi로 총 8개 스트림을 지원한다. 프론트홀(Fronthaul)에는 인터넷 연결을 위한 Wi-Fi 장치용 2.4GHz(600Mbps)와 5GHz(1200Mbps)가, 백홀(backhaul)에는 오르비 라우터와 오르비 새틀라이트 간의 데이터 연결 속도를 높이기 위한 5GHz(2400Mbps) 전용 Wi-Fi 링크가 있다. 유선 네트워크를 위한 랜 포트도 있다. 라우터(RBR750)에는 인터넷 포트 1개, 이더넷 포트 3개가 있고 새틀라이트(RBS750)에는 이더넷 포트 2개가 있다.
사무실이나 카페에 적합한 넓은 무선 커버리지
넷기어 오르비 RBK852 Mesh Wi-Fi 공유기
유무선 공유기에서 멀리 떨어진 무선 기기는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심지어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선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증폭기나 확장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유무선 공유기와 성능이 맞지 않으면 연결이 되더라도 원래 성능을 온전하게 쓸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Mesh Wi-Fi 공유기이다. 넷기어의 오르비 시리즈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의 성능이 같아 Mesh Wi-Fi 환경 속에서 언제나 쾌적한 무선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넷기어 오르비 RBK852 Mesh Wi-Fi 공유기(이하 오르비 RBK852)’는 ‘오르비 RBK752’보다 높은 성능을 지닌 Mesh Wi-Fi 공유기이다. 트라이 밴드 Wi-Fi로 총 12개 스트림 MU-MIMO 기능을 탑재해 동시에 많은 기기가 한 번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가 적다. 라우터 1대에 새틀라이트를 최대 6대까지 연결 가능해 넓은 Mesh Wi-F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접속하는 무선 단말기의 위치를 파악해 해당 방향으로 무선 커버리지를 넓혀주는 빔포밍 플러스까지 갖췄다. 회사나 병원 등 비즈니스 공간을 위해 3개의 분리된 Wi-Fi 네트워크(SSID) 기능도 지원한다. 프론트홀(Fronthaul)에는 인터넷 연결을 위한 Wi-Fi 장치용 2.4GHz(1200Mbps)와 5GHz(2400Mbps)가, 백홀(backhaul)에는 오르비 라우터와 오르비 새틀라이트 간의 데이터 연결 속도를 높이기 위한 5GHz(2400Mbps) 전용 Wi-Fi 링크가 있다.
또한, 유선 네트워크를 위한 랜 포트도 많아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라우터(RBR850)에는 인터넷 포트 1개, 이더넷 포트 4개가 있으나 새틀라이트(RBS750)에는 이더넷 포트 4개가 있다. 라우터는 링크 어그리게이션 기능을 지원해 인터넷 포트와 이더넷 포트를 함께 연결하면 최대 2.5Gbps 유선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