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어릴 적 PC방에 처음 간 기자를 감동하게 한 것은 번쩍번쩍한 컴퓨터 본체, 거대한 모니터, 찰진 키감의 기계식 키보드도 아닌 바로 PC방 의자였다. 매일 딱딱한 교실 의자에만 앉다가 푹신하고 부드러운 게이밍 의자에 기대 게임을 하니 이게 바로 지상 낙원인가 싶었다.
그렇지만 가죽 게이밍 의자에도 단점이 있는데, 여름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등과 허벅지 부분에 땀이 고인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사용되는 소재가 바로 구멍이 뚫린 메시 소재다. 제닉스 ARENA-X ZERO LT AIR(이하 아레나-X 제로 LT 에어)는 가성비 게이밍 의자로 유명한 ARENA-X ZERO LT에 에어 메시 소재를 접목해 쾌적함을 더한 게이밍 의자다. 특유의 게이밍 감성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통기성을 높여 기분 좋은 착석감을 완성했다.
제원 최대 하중: 150kg 프레임 재질: 철재 등판/좌판 마감재: 인조가죽(PU), 에어 메시 소재 다리 재질: 철재 등판 조절: 틸팅 기능 좌판 조절: 높낮이 조절(최대 7cm) 크기: 530(너비)x540(깊이)x1240~1310(높이)mm 무게: 25kg 색상: 레드/블랙/화이트
바람 솔솔, 땀이 찰 걱정은 이제 그만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게이머들에게 의자의 통기성은 여름뿐 아니라 사시사철 중요하다. 추운 겨울에도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 보면 허벅지 아래에 땀이 고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각광 받는 소재가 바로 작게 난 구멍 사이로 바람이 솔솔 통하는 메시 소재다.
아레나-X 제로 LT 에어는 제닉스의 인기 모델인 아레나 시리즈 게이밍 의자에 에어 메시 소재를 반영해 쾌적함을 더했다. 게이밍 감성을 더욱 높이는 레이싱 버킷 시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앉았을 때 일반 가죽 의자보다 온도가 2℃ 가량 낮은 메시 원단을 사용했다. 자체 개발한 3D 입체 구조의 메시 소재로 하중을 분산시켜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되 편안한 쿠션감은 유지했다. 특히 이번엔 팔걸이에도 메시 소재를 적용했는데, 무더운 여름날 쾌적하게 팔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신경 쓴 세심함이 돋보인다.
게이밍 의자의 편안함은 그대로
아레나-X 제로 LT 에어는 기존 제닉스 의자가 자랑하는 탄탄한 내구성과 우수한 쿠션감으로 안정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는 카본 패턴의 PU 가죽을 사용해 견고하게 틀을 잡았고, 몸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에 메시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은 높였다. 또한 푹신한 쿠션으로 몸을 감싸는 듯한 버킷 시트 디자인을 살려 착석 시에도 이질감 없이 편안하다.
머리와 몸을 받쳐주고 허리를 펴주는 목 쿠션과 허리 쿠션도 탈부착 가능해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부착하면 된다. 틸팅 역시 가능하다. 등받이가 180°까지 넘어가진 않지만, 사실 일상에서 등받이를 그렇게 뒤로 넘길 일은 흔하지 않다. 앉았을 때 편안한 정도로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며, 틸팅 강도 조절 스크루로 흔들의자처럼 이용할 수도 있어 게이밍용으로 딱이다.
탄탄한 내구성을 위한 디테일
좌판 넓이는 53x54cm로 좁지 않으며, 강한 내구도의 메탈 프레임으로 전체 틀을 잡아 최대 150kg 하중까지 지지한다. 의자의 몸통을 이루는 가스리프트는 TÜV SÜD 시험인증 기관의 인증을 받은 Class-4 등급 가스리프트를 이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좌판을 받쳐준다.
바퀴로 움직이는 의자는 바퀴의 디테일도 무시할 수 없다. 의자 자체의 무게에 사람의 무게를 더해 움직이는 의자의 경우 저렴한 바퀴를 사용하면 바닥에 쉽게 스크래치가 생긴다. 아레나-X 제로 LT 에어는 폴리아미드 소재의 고강도 바퀴를 사용해 바닥면을 보호하며 부드럽게 이동한다.
마치며
아레나-X 제로 LT 에어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기존 아레나-X 제로 LT에 에어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대폭 끌어올리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갓성비’를 완성했다. 레드, 블랙,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화려한 게이밍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레드를, 심플한 맛을 원한다면 블랙이나 화이트가 좋겠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게이밍 의자를 찾는 게이머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2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