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결국 가벼운 경고 한 마디를 듣고 말았다. 사무실에서 몇 번이나 기자를 불렀음에도 대답을 하지 못한 탓이다. 그때 기자는 양쪽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고 있었다. 간혹 일을 하며 음악을 듣긴 해도 아예 양쪽 귀를 모두 막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날은 출근길부터 귀에 꽂혀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귀에 꽂은 것을 잊을 정도로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이어폰 탓 혹은 덕이었다. 브리츠의 새로운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DuoPods1(이하 듀오팟1)’은 케이스 포함 40g의 가벼운 무게에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과 준수한 음질을 갖췄다. 가볍지만 단단한 케이스 덕분에 주머니에 넣어도, 또는 가방 고리에 달랑달랑 걸어 놓아도 안심이 된다. 저렴한 가격대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브리츠 듀오팟1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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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블루투스 버전: 5.1
프로파일: HFP, A2DP, AVRCP, HSP
지원 코덱: SBC
드라이버: 13mm
배터리: 400mAh(케이스), 80mAh(이어버드 유닛 당)
케이스 충전 방식: USB Type-C 유선 충전
충전 시간: 1.5시간
재생 시간: 최대 5시간 (중간 볼륨 재생 시)
부가기능: IPX4 등급 방수, 탭 컨트롤 등무게: 32g(케이스), 4g(이어버드 유닛 당)
크기: 54x54x25mm(케이스), 17x16x36mm(이어버드)
색상: 블랙/화이트

주머니에 쏙, 콤팩트한 사이즈

브리츠 듀오팟1은 매트한 플라스틱 재질에 콤팩트한 디자인과 사이즈가 눈에 띄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영문 필기체의 브리츠 로고가 각인된 케이스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독보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케이스 포함 약 40g의 경량으로 그 내구성을 잠시 의심했으나, 케이스 커버의 자성 역시 강력해 쉽게 열리지 않아 안정감이 있고 견고하다.  케이스 스트랩을 가방 등에 매달 수 있어 휴대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타 제품의 경우 그 무게와 파손 및 분실 위험 때문에 외부에 매달고 다니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기자지만, 듀오팟1의 경우에는 단단하고 가벼우며 커버 고정력도 강해 가방 바깥에 매달고 다녀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게다가 IPX4 등급 방수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도 문제없다. 약간의 물이나 비에 젖는 정도는 가볍게 닦아 말려주면 된다.

무난한 오픈형 디자인으로 착용감도 굿!

듀오팟1은 무난한 오픈형 디자인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귓바퀴에 걸쳐지는 디자인으로 주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진 못하지만, 귓속에 과하게 밀착되지 않아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한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커널형에 사용되는 실리콘 이어팁에 먼지가 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는 듀오팟1이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 좋았다.

출퇴근길 음악 감상용으로 딱!

최신 블루투스 5.1 연결을 지원하는 듀오팟1은 가격 대비 우수한 음질을 제공한다. 우선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로 사람 많은 출퇴근길 지하철 열차에서도 끊김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13mm 드라이버가 제공하는 음질도 준수한 편으로, 사람의 보컬이 돋보이는 일반 대중음악은 충분히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핸즈프리 통화 음질 역시 또렷한 편이다.    게다가 스마트한 탭 컨트롤 기능을 지원해 이어버드 외부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재생/정지/전화 수신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단, 통화 중에는 무심결에 전화가 끊길 수 있기 때문에 이어버드 외부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마치며

편안한 착용감에 가벼운 무게로 우리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듀오팟1을 진정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추천한다.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32,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