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형 게임패드의 손맛을 밖에서도?! 조이트론 MX 스위치 그립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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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형 게임패드의 손맛을 밖에서도?! 조이트론 MX 스위치 그립콘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1.09.0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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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거치와 휴대가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는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과 같은 강력한 독점작으로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같은 타이틀이 더해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흠을 잡기 어려운 게임기가 됐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그렇지 않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의 컨트롤러 ‘조이콘’에 대한 불만이 많다. 조이콘은 스위치 본체에 부착 시 그립감이 좋지 않으며, 아날로그 스틱이 쏠리는 현상으로 악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스위치 그립에 장착해 일반 게임패드처럼 쓰기에도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이 작아 불편하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조이트론 MX 스위치 그립콘(이하 MX 그립콘)’은 앞서 언급한 조이콘의 단점을 개선해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 모드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줄 제품이다.  

콘솔 게임패드에 가까운 조작감

MX 그립콘을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하는 과정은 일반 조이콘과 동일했다.
MX 그립콘을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하는 과정은 일반 조이콘과 동일했다. 닌텐도 스위치 측면에 슬라이드 방식으로 MX 그립콘을 결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페어링되며, 컨트롤러가 즉시 인식된다. 이 상태에서 MX 그립콘을 분리하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동봉된 브릿지를 통해 콘솔 게임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조이콘과 다를 바 없다.
버튼 크기, 숄더와 트리거 버튼의 면적, 아날로그 스틱의 높이 등이 콘솔 게임패드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조작감은 조이콘과 확연히 다르다. 조이콘이 휴대용 게임기 같은 조작감을 제공했다면, MX 그립콘은 콘솔 게임패드급이라 볼 수 있다. 컨트롤러의 크기는 물론이고 버튼 크기, 숄더와 트리거 버튼의 면적, 아날로그 스틱의 높이 등이 콘솔 게임패드와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조이콘에 없는 퀵 버튼(L3/R3) 덕에 일부 게임 플레이 시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은 ‘듀얼쇼크4’처럼 움푹 파여있고 조이콘보다 훨씬 넓게 움직였다. 버튼도 콘솔 게임패드처럼 시원시원하게 눌렸다.
아날로그 스틱은 ‘듀얼쇼크4’처럼 움푹 파여있고 조이콘보다 훨씬 넓게 움직였다. 버튼도 콘솔 게임패드처럼 시원시원하게 눌렸다.
브릿지에 연결하니 그냥 콘솔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휴대 모드에서도 극적인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 브릿지에 연결하니 그냥 콘솔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이콘 사용 시보다 약 90g 무거워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가 아니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콘 사용 시보다 약 90g 무거워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가 아니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컨트롤러의 크기가 조이콘보다 커진만큼 무게가 무거워지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조이콘 사용 시보다 약 90g 무거워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가 아니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X 그립콘을 장착하고도 닌텐도 스위치를 수납할 수 있는 ‘MX 그립콘 전용 파우치’도 판매 중에 있다.
MX 그립콘을 장착하고도 닌텐도 스위치를 수납할 수 있는 ‘MX 그립콘 전용 파우치’도 판매 중에 있다.
참고로 조이트론은 MX 그립콘을 장착하고도 닌텐도 스위치를 수납할 수 있는 ‘MX 그립콘 전용 파우치’도 판매 중에 있다. MX 그립콘 전용 파우치는 딱딱한 재질을 지녀 MX 그립콘이 장착된 스위치를 수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선 이어폰이나 케이블을 쉽게 보관할 수 있는 파티션도 갖췄다.  

충실한 부가 기능

MX 그립콘은 부가 기능도 제법 충실한 편이다. 우선 일부 닌텐도 스위치 서드파티 컨트롤러에서 지원되지 않는 ‘깨우기’가 지원된다. 따라서 닌텐도 스위치를 독 모드로 사용할 때도 편리하다.
MX 그립콘에는 USB Type-C 포트가 있어 동봉된 USB 케이블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MX 그립콘에는 USB Type-C 포트가 있어 동봉된 USB 케이블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컨트롤러를 충전하는 방식도 조이콘보다 다채롭다. 조이콘은 스위치 본체나 조이콘 충전 독에 결합해야만 충전이 가능했지만, MX 그립콘에는 USB Type-C 포트가 있어 동봉된 USB 케이블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에 LED 링이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스틱에 LED 링이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단순히 LED가 점등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아날로그 스틱의 움직임에 따라 LED도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것도 묘미다. 이외에도 컨트롤러 뒷면의 ‘T 버튼’으로 터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진동 세기 조절과 자이로 센서도 탑재됐다. MX 그립콘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64,000원이며, 블랙과 그린&블루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처럼 본격적인 조작이 요구되는 게임을 밖에서도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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