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상반기, 한국인들 소셜 앱에 1억 2,300만 달러 지출
- 2021 한국인이 사랑한 소셜 앱은 ‘유카당’··· 유튜브, 카카오톡, 당근마켓
- 지난 10년간 전 세계 소셜 앱 다운로드 740억건, 소비자 지출은 222억 달러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한국이 소셜 앱 부문에서 전 세계 지출 순위가 5위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앱은 유뷰트, 카카오톡, 당근마켓이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8일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에 1억 2,300만 달러를 지출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의 성장률이다. 1~4위는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차지했다.
앱애니 조사 결과 2010년부터 2021년 6월까지 한국인들은 소셜 앱을 16억 4,400만건 다운로드하고 10억 2,200만 달러의 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011년 11월~ 2020년 7월까지는 iOS만 집계, 2012년 1월~2021년 6월은 구글플레이 및 iOS 합산 집계).
2021 한국인이 사랑한 소셜 앱은 ‘유카당’
2021년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 중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카카오톡’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사용시간 기준 1~3위를 차지한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18년부터 쭉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이다.
소셜 앱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유튜브’, 3위는 ‘왓챠’가 차지한 것에 이어 상위 10위에 비디오 관련 앱이 6개나 자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2019년 4위로 차트에 데뷔한 ‘당근마켓’이 2020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넷플릭스’, ‘카카오톡’이 그 뒤를 따랐다.
라이브 스트리밍, 대세로 떠올라
2010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선 740억건의 소셜 앱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누적 소비자 지출은 222억 달러로 나타났다(2011년 11월~ 2020년 7월까지는 iOS만 집계, 2012년 1월~2021년 6월은 구글플레이 및 iOS 합산 집계).
2021년 상반기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다운로드는 92억건을 기록했으며 소비자 지출은 32억 달러로 50%의 연간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전 세계 소셜 앱 사용 시간은 7,400억 시간으로, 전체 모바일 사용 시간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앱애니는 2025년 까지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7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라이브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서포트 하는 지출이 1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라이브 스트리밍 앱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전체 소설 앱 소비자 지출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 말까지 중국 외 지역의 상위 5개 소셜 앱의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폰 에서만 5조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텍스트에서 사진, 동영상, 음성,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까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소셜 앱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앱애니는 이번 보고서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 사진&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앱들을 분석했으며 그 중 데이팅, 브라우저, 이메일, 안티바이러스, 보이스메일 앱들은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