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가 공공 영역의 정책 창출자로서 사회적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세대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화된 공공행정 경영 교육 모델의 필요성이 커졌다. 기업용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다수 존재하나, 공공기관용 프로그램은 아직 국내에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드플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게임러닝 콘텐츠 전문기업인 위드플러스(대표: 이광표)가 정책 수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도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공공행정 경영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플랫폼 'Governance6(이하 거버넌스6)'를 오는 10월 시흥시청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드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DC센터)의 입주기업이다. 강사와 학습자(참가자) 간 실시간 네트워킹이 가능해 높은 교육 효과와 몰입도 등 기술력을 인정 받은 '챌린지24'를 공공 기관의 특성에 맞춰 재해석한 '거버넌스6'의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거버넌스6는 공공 부분의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 관리자와 공공행정 경영 마인드 제고가 필요한 구성원을 교육 대상자로 한다. 결정된 정책을 토대로 기한 내에 목표수립부터 자원확보, 대외협력, 이슈분석 등의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는 게임러닝 콘텐츠를 통해 정책의 합의 및 도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행정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공공행정 시뮬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위드플러스가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만든 용어로, ‘경영’과 ‘행정’의 미세한 차이를 적용해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정책 집행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위드플러스의 의지가 담겨 있다.
GBS 러닝 기반의 스토리텔링, PBL, 게임러닝을 창의적으로 융복합화해 학습자의 몰입과 참여, 흥미 속에서 학습 활동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계획수립, 자원확보, 정책설명, 여론형성, 정책결과, 정책평가 등 6가지 경영 역량을 경험할 수 있게끔 설계돼, 공공행정과 공공경영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거버넌스6는 수원 화성 축성을 계획하는 정조가 민심을 얻고 반대 세력을 설득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위드플러스 이광표 대표는 “객관적으로 검증이 끝난 과거모델을 바탕으로 교육 수혜 기관의 특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과제를 출제한다”며 “이와 함께 해당 기관의 중요 이슈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모델을 단계별로 확보해 기관과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거버넌스6는 링크만으로 회원가입 없이 게더타운 상에서 진행된다. 학습자들은 각 조로 이동하여 조별활동을 진행하고, 강사는 회의실별 활동을 셀 이동만으로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전략을 수립하고, 직접 행정 집행 과정을 실행해 민심과 예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이후에 민심과 예산의 합계를 확인하고 비교, 토론 등을 통해 최적의 의사 결정에 이를 수 있다. 거버넌스6는 현재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에서 교육러닝 품질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광표 대표는 “공공기관 전용 학습 게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복잡한 정책 집행 모형을 적용한 공공행정 경영 시뮬레이션용 메타버스 플랫폼은 거버넌스6가 최초”라며, "거버넌스6와 함께 팀원 간의 소통, 최적의 의사 결정을 체험하는 과정을 그린 디지털 러닝 프로그램 그레이트 딜(Great Deal)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DC센터에 입주한 위드플러스는 원포인트 IR 멘토링, 전담 코디네이터 멘토링 및 컨설팅, 경영자문 서비스, 협업 네트워크 활용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광표 대표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공공행정 경영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플랫폼인 거버너스6와 그레이트 딜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내 교육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