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차 산업혁명 지수' 발표… 관련 산업 높은 성장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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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차 산업혁명 지수' 발표… 관련 산업 높은 성장세 보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1.10.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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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ICT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뉴딜' 등의 정책이 추진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성장과 혁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 및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만들어졌으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의 성장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 성과로 분류되어 있다.  

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관련 시장, 큰 폭으로 성장

이번 2021 4차 산업혁명 지수에 따르면,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9조 2,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또한, 공공데이터 개방건수는 55,561건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다. 네트워크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IoT 서비스 가입수는 3,098만개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OTT 이용률은 2019년 52.0%에서 2020년 66.3%로 14.3%p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성과 확산 추진 등에 따라 AI 산업 매출액은 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으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전년 대비 153.4% 늘어났다.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 VR/AR 등 미래 유망산업도 부각되고 있다.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성장했으며, 개인의 클라우드 이용률도 2019년 30.8%에서 2020년 35.3%로 증가했다.  또한, VR/AR 산업 매출액과 참여 종사자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메타버스의 부각과 더불어 VR/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디지털 혁신 성과 확산… 다양한 분야에 ICT 도입 확대

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의 확산과 유망산업의 등장 속에 일상생활에서 체감이 되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먼저 2020년 기준 학생의 온라인교육 이용률은 전년 대비 37.1%p나 증가한 98.9%로 나타났으며,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화 수준도 전년 대비 2.8%p 상승해 디지털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가 전년 대비 29.3%나 늘었고, 고객 수도 전년보다 36.2%나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급서비스 이용실적 역시 전년 대비 46.0%나 늘어나 핀테크로 대표되는 ICT 기반 금융산업의 혁신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드론의 기체 신고대수는 전년 대비 96.7%나 늘었고, 자율주행자동차 대수 또한 전년 대비 46.2% 늘어났다. ICT 기술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혁신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부에서도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률은 전년 대비 1.3%p 상승한 88.9%로 나타났고, 지속적인 디지털정부 추진을 통해 디지털정부 종합지수 1위, 디지털경쟁력 지수 8위 등을 달성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차관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전환국면을 만드는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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