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피커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JBL Charg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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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피커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JBL Charge 5
  • 최한슬 기자
  • 승인 2021.10.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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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긴 했지만 모닥불을 때며 ‘불멍’을 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다. 조용한 불멍이든, 시끌벅적한 불멍이든 사람의 감성을 최대치로 올리는 불멍 타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기자는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꼽겠다. 여행에는 자고로 음악이 함께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위한 다양한 아웃도어 스피커가 시장에 등장했지만 실용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스피커는 많지 않다. 충전이 어려운 야외 활동의 특성 상 배터리가 오래 가야 하며, 각종 먼지와 물에도 강해야 하는데 디자인까지 갖추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장소 불문 보조배터리처럼도 쓸 수 있는데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 힙한 디자인의 스피커가 등장했다. 친구들, 지인과 떠난 캠핑에서 스피커 좀 아는, 캠핑 좀 할 줄 아는 트렌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JBL Charge 5를 주목하자. 의심할 필요 없는 JBL만의 독보적인 사운드에, 손에 든 것만으로도 왠지 힙스터가 된 듯 어깨가 올라간다. 

제원
제품명: Charge 5
총 출력: 40W (우퍼 30W, 트위터 10W)
스피커 드라이버: 우퍼(52mmx90mm), 트위터(20mm)
신호 대 잡음비: >80dBA
주파수 응답: 60Hz~20kHz
배터리 용량: 7500mAh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충전 시간: 약 4시간
배터리 재생 시간: 최대 20시간
블루투스 버전: 5.1
부가기능: IP67 방진방수, 멀티스피커 연결(JBL 파티부스트 지원 시), 파워뱅크 내장
크기: 223(W)x96.5(H)x94(D)mm
무게: 960g
색상: 핑크, 블랙, 레드, 화이트
구성품: Charge 5, USB Type-C 케이블, 사용설명서 등


우리가 왜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피커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JBL Charge 5를 주목하자. 전작 Charge 4보다 강해진 출력과 블루투스 연결, 방진방수 기능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대구경 드라이버의 우퍼뿐 아니라 20mm 트위터를 달아 한층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준다. 대담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JBL 로고마저 패브릭 소재의 스피커와 잘 어우러진다. 
핑크빛 상자마저 트렌디하다. 패키징 디자인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Charge 5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기본 동봉된다.

이유1. 상큼한 베이비 핑크가 품은 강렬함

Charge 5는 블랙, 레드, 화이드, 핑크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리뷰에선 그중 핑크 색상을 소개한다. 화사한 베이비 핑크가 패브릭 소재에 잘 녹아들며, 부드럽고 차분한 빛으로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무난히 이용할 만하다. 가까이서 보면 굵은 올이 촘촘히 연결된 패브릭 소재는 빳빳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며, 바닥면과 측면엔 고정력이 좋은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다소 기울어진 곳에 올려놓아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톤을 맞춘 외관 디자인과 로고가 눈에 띈다. 로고 아래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있고, 전원 등의 버튼은 그 위에 있다. 충전 및 입력 단자는 뒷면에 위치하며, 바닥면에는 빗금 무늬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다.
정면엔 JBL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로고가 각인됐다. 각도에 따라 다르게 빛나는 메탈 재질에 외관 색상과 톤을 맞춘 로고로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원 및 여타 기능 버튼 역시 같은 톤으로 상단에 위치한다. 측면에 위치한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에도 느낌표 시그니처로 포인트를 줬다. 
아이콘 형태의 물리 버튼으로 한층 심플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한 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는 크기와 무게이다.

이유2. JBL의 시그니처 사운드

이번 Charge 5는 여러 면에서 전작보다 진보했지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트위터의 존재다. 우퍼만으로 구성됐던 기존 유닛에 20mm 트위터를 추가했다. 중·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우퍼에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트위터를 추가해, 주로 저음에 특화됐던 스피커에서 전 대역에서 균형 잡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스피커로 거듭났다. 또한 전작과 같이 양 측면에 위치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저역의 강렬한 비트와 진동 역시 고스란히 전달한다.
느낌표 로고가 각인된 라디에이터에선 소리를 재생할 때 묵직한 진동이 느껴진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감상했다. Charge 5 한 대만으로 개인 방 하나 정도의 공간은 충분히 소화한다. 중간보다 낮은 정도의 볼륨으로도 공간을 울리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도 볼륨을 중간 정도로 키우니 가까이서 듣기 좋았고, 여러 사람이 북적이는 환경에서도 소리 크기만 조절하면 출력 부분에선 문제 없을 것이다.
강렬한 비트와 묵직한 울림이 인상적인 David Guetta의 ‘Hey Mama’도 선명하게 전달해 흥을 돋웠다.
최근 화제인 TV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영상을 Charge 5와 함께 감상했다. 단체 군무에 사용된 노래인 Sampa the Great의 ‘Energy’를 생생하게 들려줘 감상이 한층 즐거웠다. 

이유3.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실용성

Charge 5가 트렌디한 스피커인 이유는 디자인과 사운드 기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실용성 덕분에 사용자의 사용 및 활동 반경을 넓히기 때문이다. 우선 촘촘히 짜인 패브릭 소재로 둘러싸인 스피커는 웬만한 악천후에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이는 수심 1m 이내의 일시적 침수는 견디는 정도로, 물놀이 중 튀는 물이나 비를 맞는 정도에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흙먼지가 날리는 환경에도 탁월하다. 단, 완벽한 방진방수 기능을 기대하려면 스피커 후면 충전 단자를 보호하는 방수캡이 꼭 맞게 닫혀 있는지 확인하자.
실제로 물을 뿌려 봤다. 스피커 외관은 촘촘히 짜인 섬유 소재가 감싸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겉에 묻은 물도 슥 닦아주면 금방 사라져, 잠시 말려준 뒤 평소처럼 이용하면 된다.
USB Type-A 포트를 보호하는 방수캡은 튼튼하고 두꺼운 편이다.
파워뱅크 기능 역시 기대할 수 있다. Charge 5는 7,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20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데, 필요 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USB Type-C, USB Type-A 단자와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며, 스피커의 전원을 켠 뒤 이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음악 재생을 멈추지 않고도 충전이 시작된다. 따로 전원 공급이 어려운 캠핑 등의 상황에서 아주 유용할 만한 기능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Charge 5의 무게는 1kg도 채 되지 않아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기본 제공되는 USB Type-A to Type-C 케이블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충전이 진행되며, 음악도 동시 재생 가능하다.
아울러 더 큰 공간을 채우고 싶다면 여러 대를 동시에 연결해 입체감 있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JBL 파티부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스피커와 동시 연결하면 더욱 강한 출력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정면 LED에 충전 중인 것이 표시된다.
실측 무게는 934g으로, 충분히 휴대할 만한 무게이다.<br>
실측 무게는 934g으로, 충분히 휴대할 만한 무게이다.

마치며

JBL Charge 5를 통해 우리가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피커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세 가지로 알아봤다. 실내와 야외 모두 어울리는 모던한 디자인, 견고한 소재, 깔끔한 사운드, 활동에 적합한 실용성까지 하나만으로 일당백의 역할을 한다. 캠핑 등의 야외 활동이 잦은 이들에게 Charge 5를 추천한다. 가격은 2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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