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지난 7일,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 변화의 바람을 성공적으로 항해하는 법'을 주제로 IDC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2022 버추얼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변화 양상 및 2022년 이후 국내 ICT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퍼스트 시대로 한층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글로벌 GDP의 65%가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 및 비즈니스 측면의 파괴적인 동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IDC는 퓨처스케이프 2022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 세상의 주요 변화 양상 및 국내 ICT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IDC는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는 조직과 사람들이 더욱 잘 연결되고 상호의존성이 더욱 높아지며,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와 경험을 구현·소비하는데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DC 퓨처스케이프 2022의 키노트 발표에서 한국IDC 한은선 전무는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주요 변화의 바람으로 ▲업무 모델 ▲기술 및 인간 중심 설계 ▲디지털 채널 및 신뢰 ▲실버 세대 ▲지각 있는 소비 ▲지속가능성 ▲책임감 있는 소싱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 ▲마켓플레이스 9가지를 소개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순풍 혹은 역풍, 그리고 때로는 측풍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디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인지 재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IDC 퓨쳐스케이프 2022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조직 및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2022년 이후 국내 ICT 주요 전망은 아래와 같다.
▲디지털 규칙: 2023년까지 3개중 1개의 기업이 자사 매출의 30% 이상을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로부터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0년엔 5개중 1개의 기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양성이 중요: 2024년까지 55%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제품이 창의적이고 크리티컬 싱킹 및 분석, 자동화 기술 등을 가진 사람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포함하는 팀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신뢰의 가치: 2023년까지 40%의 조직에서 보안 예산의 절반을 애자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속한 소비와 통합 보안 역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기술을 아우르는 생태계/플랫폼에 할당할 것이다.
▲생태계의 가치: 2026년까지 국내 200대 기업 매출의 평균 30%가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운영 이니셔티브를 파트너, 산업 단체,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과 공유하는 산업 생태계로부터 창출될 것이다.
▲디지털 트윈으로 규모 확장: 2021년에서 2027년까지 디지털 트윈으로 모델링 되는 새로운 물리적인 자산과 프로세스의 수가 5%에서 60%로 증가하게 되고, 이는 운영 성과의 최적화로 연결될 것이다.
▲지식 기반의 규모 확장: 지능화된 지식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구조화/비구조화된 데이터를 발견할 수 있고 실행가능한 지식으로 전환하게 됨으로써, 30%의 대기업에서 2026년까지 정보의 활용을 25% 개선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퍼스트 엔터프라이즈, 증거 기반의 문화가 가장 중요: 2026년까지 국내 20%의 조직에서 직원의 행동을 독려하기 위해 행동 경제학과 AI/ML 주도적인 통찰력의 형태를 활용하게 되면서, 이는 바람직한 성과가 60% 증가하는 결과로 연결될 것이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미래의 엔터프라이즈의 핵심: 2025년까지 의존성이 높은 워크로드가 6배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200대 기업의 65%가 컴플라이언스 보고와 자사의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감사를 위해 일관된 구조적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가치: 2022년에 50% 이상의 조직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구현하기 위해 연결성의 회복탄력성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결과적으로 고객, 직원, 파트너와의 방해받지 않는 디지털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IT의 비즈니스 가치: 2024년까지 디지털 퍼스트 기업은 모든 기술 및 서비스 지출의 60%를 서비스 형태의 제공 방식(as-a-service)와 성과 중심의 모델로 이동시키면서, 공감기반의 고객 경험과 회복탄력적인 운영 모델을 구현하게 될 것이다.
한국IDC 한은선 전무는 "IDC가 올해 7월에 시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성숙도 평가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DX 리더 그룹은 코로나 이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28%로 확대되었다"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2022년 국내 DX 지출은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향후 3년동안의 경제 및 비즈니스 전망은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문제로 인해 매우 유동적일 것이다"며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잘 헤쳐나가는지가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기업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