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그래프가 5.25인치 베이에 장착하는 내장형 아이폰/아이패드 스피커 독 아이몬 스마트베이를 출시했다. 지난 12월 5일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아이몬 스마트베이의 데모 시스템이 전시되어 스피커 독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전용 앱을 사용한 원격 조작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환기를 맞이한 사운드그래프
사운드그래프는 2000년에 창업하여 미디어 센터 에디션 리모콘과 홈시어터 PC 관련 제품을 아이몬 브랜드로 선보인 곳이다. 서브프라임 사태와 아이폰의 출현으로 PC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환기를 맞이한 사운드그래프는 데스크탑 PC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5.25인치 베이 타입의 아이폰/아이패드 스피커 독인 아이몬 스마트베이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운드그래프는 그동안 B2B나 ODM/OEM 사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었지만 이번 아이몬 스마트베이의 출시를 통해 리테일 시장의 비중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PC에 내장하는 아이폰/아이패드 스피커 독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충전 액세서리 다음으로 선호하는 것이 스피커 독이지만 기존의 제품들은 비싼 가격에 비해 만족할만한 음질을 들려주지 못했다. 아이몬 스마트베이는 이 점에 착안하여 데스크톱PC의 스피커를 아이폰의 스피커로 활용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도킹 제품과 달리 아이몬 스마트베이는 데스크탑 PC 내부에 장착하는 내장형 스피커 독으로, 전면 커버는 사용하지 않을 때 닫아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컴퓨터 본체에 장착하는 내장형이지만 사운드 출력 보드로 스피커와 연결되기 때문에 컴퓨터의 전원이 꺼져 있어도 PC 스피커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피커 독의 필수 기능인 충전 역시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모콘과 리모트플러스를 사용한 원격제어
아이몬 스마트베이에 번들된 미니 리모콘은 전면 커버가 닫혀 있어도 최대 10m 떨어진 곳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음악 재생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으며, 기본 앱 뿐만 아니라 여러 미디어 재생 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 iOS용 앱인 리모트플러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으로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 TV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간담회장에서는 데스크톱PC와 일반 TV에서 아이폰을 리모콘처럼 활용하여 음악과 동영상의 재생부터 유튜브 동영상의 스트리밍과 웹서핑까지 시연하였다.
사운드그래프는 앞으로 리모트플러스의 업데이트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리모트 플러스, LP타입 기판의 사운드 출력 보드, 블루투스 기능의 내장, 미니 ITX 폼펙터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동관 대표는 “아이몬 스마트베이는 지난 10년간 멀티미디어 PC를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PC를 스마트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로 시연중인 사운드그래프 정동관 대표
아이패드로 원격 제어까지 가능한 리모트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