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PC로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환경을 조성해야지 더 나은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단순히 FHD 해상도에 60Hz 주사율로 게임을 플레이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 문제없다. 하지만 높은 해상도는 게임 화면을 더 선명하게 해주고 높은 주사율은 게임 화면을 더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더 좋은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게임 환경을 꾸미려면 그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는 물론, 높은 성능의 게이밍 PC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능이 높은 게이밍 모니터와 게이밍 PC일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250만원 선에서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꾸며보자.
250만원으로 꾸미는 게이밍 환경
250만원 정도를 예산으로 잡고 게이밍 모니터와 게이밍 PC를 구성해보자. 게이밍 PC만이라면 250만원 정도로도 상당히 높은 성능으로 만들 수 있지만, 게이밍 모니터까지 더해지면 게이밍 PC의 성능과 게이밍 모니터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 정도 금액으로는 4K UHD 환경을 쾌적하게 즐길 수는 없기 때문에 QHD 환경을 목표로 꾸며보자. QHD 해상도는 FHD 해상도 대비 1.7배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패키지 게임 등 대부분 게임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해상도다. 가격 비중은 게이밍 모니터에 60~70만원을 잡고 게이밍 PC에 170~180만원을 잡으면 예상했던 250만원 견적 내에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QHD 해상도에 프레임은 얼마?
QHD 해상도로 게임 환경을 꾸미기로 마음먹었다면 프레임을 어느 정도에 맞출지를 결정하자. 먼저 모니터의 주사율을 정해야 PC의 프레임 정도를 정할 수 있다. QHD 해상도를 갖춘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도 존재한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고 QHD 해상도에서 240프레임을 연산하려면 그만큼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주사율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를 추천한다.
최근 QHD 게이밍 모니터에서 144Hz보다 높은 165Hz 주사율을 탑재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고 가성비 면에서도 QHD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가 적절하다. 따라서 게이밍 PC도 QHD 해상도에서 165프레임 정도를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을 구성하면 된다.
이미지는 3월 25일 기준으로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인텔 시스템과 AMD 시스템으로 짜본 견적이다. CPU는 각각 인텔 코어 i5-12400과 AMD 라이젠 5 5600X이며, 그래픽카드는 GIGABYTE 지포스 RTX 3070 Gaming OC V2 D6 8GB 피씨디렉트를 선택했다. 전체적인 성능은 QHD 해상도에서 165프레임을 낼 수 있는 수준이다.
QHD & 165Hz 최적화 게이밍 모니터
QHD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는 많지만,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HDR 효과를 갖춘 제품으로 제한하면 선택지는 의외로 별로 없다. 여기에 32인치 대화면과 A/S가 확실한 대기업 제품으로 좁힌다면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AG520 게이밍 모니터를 추천한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AG520 게이밍 모니터는 앞서 언급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HDR 효과도 VESA 인증을 받은 VESA 디스플레이HDR 400을 갖춰 멋진 게임 화면을 선사한다. 400cd/㎡의 밝은 화면에 명암비는 1000:1을 갖춰 화면 표현력도 뛰어나다. 화면 속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뚜렷하게 표현해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어 어두운 장면에서도 길을 헤매지 않고 적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티어링 현상(화면 찢어짐)과 스터터링(화면 끊김) 현상을 완화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 기능과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도 탑재해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눈이 피로해지면 게임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눈 보호 기술도 탑재했다.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눈 보호 모드’와 화면 깜빡임을 없애 주는 ‘플리커 프리’ 기능으로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강력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S32AG520 게이밍 모니터는 5가지 모드의 화면 설정 프리셋이 제공되어 각 상황에 맞게 빠르게 화면을 변경할 수 있다. ‘표준’은 웹서핑 등 간단하게 사용할 때, ‘영화’는 영상 감상용, ‘FPS’는 빠른 화면 변경과 어두운 장소에서 뚜렷한 구분이 필요한 게임을 즐길 때, ‘RTS’는 작은 유닛이 움직이는 것을 정확히 판단하고자 하는 게임을 즐길 때, ‘눈 보호 모드’는 장시간 문서 작업 등 업무에 적합하다.
FPS 게임을 즐길 때 조준선을 뚜렷하게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도 지원된다. 조준점 모드의 조준점 디자인은 총 6가지이며, 생김새 3가지와 색상 2가지 조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조준점을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 조준점 모드는 조준점을 마음대로 띄울 수 없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즐길 때 편리하다.
스탠드는 깔끔하고 긴 Y자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32인치의 크고 무거운 화면을 거뜬히 지탱한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HAS 스탠드이기 때문에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모두 지원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로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입력 단자로는 DP 1.2 x1, HDMI 2.0 x1가 있다.
S32AG520 제원
화면크기 - 80.1cm(32인치)
화면비 - 16:9
패널 타입 - IPS 광시야각
해상도 - QHD(2560x1440)
밝기 - 400cd/m²
명암비 - 1000:1
응답속도 - 1ms(GTG)
주사율 - 165Hz
디스플레이 색상 - Max 1B
입력단자 - DP 1.2 x1, HDMI 2.0 x1, USB 서비스, 헤드폰 단자
부가기능 - VESA 디스플레이HDR 400,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5가지 화면설정 모드, 조준점 모드, 울트라와이드 게임 뷰, 월 마운트(100x100mm)
스탠드 -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크기(스탠드 포함) – 714.6x311.1x602.9mm(가로x깊이x높이)
무게(스탠드 포함) – 7.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