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 AI 휴먼에서 로봇까지…오늘의 기술혁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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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 AI 휴먼에서 로봇까지…오늘의 기술혁신 전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6.0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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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글로벌 리딩 테크놀로지 트렌드쇼인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테크 쇼'를 비롯해 '인공지능 & 빅데이터 쇼', '디지털 유통대전', '로봇 테크 쇼', '메타버스 쇼'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는 코로나19(COVID-19) 극복 단계에 개최된 IT 전시회로서, 이전보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SK텔레콤, KT, 쿠팡, AWS, SSG닷컴, 42마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혁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을 만나보자.  

인공지능으로 더 편리하게, 더 즐겁게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AI 비서가 내일 날씨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놀라울 때가 있었다. 오늘날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내게 어울리는 패션을 소개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도와주는 시대가 됐다. 이번 진시회에서 SK텔레콤은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SKT 누구(NUGU)와 아마존 알렉사를 동시에 탑재함은 물론 무드등 기능까지 갖춘 '누구 캔들(NUGU candle)' AI 스피커를 비롯해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등이 SKT 부스에 전시되었다.
생생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타트업 부스도 눈에 띄었다. 먼저 룰루랩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합친 '루미니 키오스크'를 소개했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비대면 피부 분석을 통해 개인별 피부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옴니어스는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더 편리하게 내게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도록 패션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옴니어스 렌즈'에서는 고객이 보고 있는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며, 사진 속 옷과 가장 유사한 제품도 추천해준다. 또한, 0.5초 만에 패션 상품 속성을 입력할 수 있는 '옴니어스 태거'를 활용하면 매장 업무가 한결 수월해진다.

AI 아나운서에 야구선수까지

영상합성과 음성합성, 실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AI 휴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처음에는 여러 모로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실제 인간과 정말 비슷한 목소리와 말투, 몸짓을 보여주는 AI 휴먼이 등장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AI 휴먼을 선보였다. 먼저 주목할만한 솔루션으로는 딥브레인AI의 AI 스튜디오가 있다. AI 스튜디오에서는 원하는 AI 휴먼을 고른 다음 원하는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뉴스 동영상이나 온라인 강의 등을 만들 수 있다. AI 휴먼 모델도 다양한데, 그 중에는 LCK 팬들에게 사랑받는 윤수빈 아나운서도 있다.
CNAI 역시 AI 휴먼을 선보였다. CNAI의 AI 휴먼 솔루션은 실존인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상의 AI 휴먼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동작을 적용할 수 있다. CNAI 부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선수를 AI로 제작해 적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스포츠 구단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개발 위한 클라우드, 워크스테이션도 전시

전문가나 기업이 직접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도 전시됐다. KT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클러스터링이 가능한 종량제 GPU 서비스를 소개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대규모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PU가 실행된 시간 동안만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AI 머신도 전시됐다. 바로AI 포세이돈은 엔비디아 A100/A6000, 지포스 RTX 3090/3080 Ti 등의 GPU를 다수 장착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수냉 쿨링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것 역시 특징이다.

원활한 비즈니스 업무 위한 솔루션도 선보여

엔데믹 시대에서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는 플로우, 팀뷰어, 리모트뷰, 클로바인 등이 참가해 원활한 화상회의, 협업 등을 위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더 편리한 총무, 회계 업무를 위한 기술도 만나볼 수 있었다. 국내 최초 경비지출관리 서비스인 비즈플레이는 AI 기반의 모바일 경비처리 앱인 '비즈플레이 4.0'을 시연하고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를 이용하면 종이영수증 없이 투명하게 경비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내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헬스케어 기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기술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큰 화젯거리였다. 먼저 셀리턴은 근적외선과 LED, 저출력 레이저로 두피 건강을 돌봐주는 '알파레이S'를 전시했다. 3D 라이트테라피로 일상복 차림에서도 온열찜질과 좌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웨어로즈 플러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M2S는 디지털 아이케어 솔루션인 'VROR 아이닥터'를 전시했다. VR 헤드셋을 착용한 다음 안내에 따르면 10가지 눈 검사가 가능하며, 나의 눈 건강 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VROR 아이닥터는 CES 2021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술이 편의점과 치킨집을 바꾼다

유통산업은 인공지능, 로봇 등의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가장 유용하게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 전시장에서 개최된 디지털 유통대전에서는 쿠팡, SSG닷컴 등이 부스를 차리고 여러 유통/물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좀 더 돋보이는 기술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무인 솔루션이었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 매장 부스에서 비전 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한 무인 자동 결제 솔루션인 '켓츠업(Ket’s up)'을 선보였다.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카드나 앱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므로 편리하다.
무인 솔루션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식당에도 적용되고 있었다. 바른치킨은 치킨을 튀기는 조리 로봇, '바른봇'을 부스에서 선보였다. 치킨 조리 중 강도가 높은 부분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의 업무 부담이 줄어든다. 기자는 실제 로봇이 바로 튀긴 치킨과 치즈볼을 먹어 봤는데, 사람이 직접 만든 것 못지않은 맛이었다.

로봇, 메타버스에 NFT까지

치킨 튀기는 로봇 이외에도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는 다양한 로봇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트위니, 티로보틱스, 휴림로봇 등 국내 유수 로봇 기업이 참가해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도 만나볼 수 있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는 동물 등 귀여운 캐릭터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브릿지 오피스'를 공개했다. 실물 예술 작품을 촬영하면 AI 기술이 직접 NFT로 변환해주는 인공지능 아트워크 플랫폼인 'AIRT'도 전시했다.
이외에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는 8일에서 10일까지 3일간 '2022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 TechCon'이 펼쳐진다. 이번 테크콘에서는 'Beyond Technology - 뉴노멀 시대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9일에는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이 개최되며, e커머스 피칭페스타,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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