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태지역 AR/VR 지출, 166억 달러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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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태지역 AR/VR 지출, 166억 달러로 성장 전망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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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가속화되는 '와이어리스 퍼스트' 움직임 속에서 아태지역 AR/VR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전 세계 증강 및 가상 현실(AR/VR) 지출 가이드(Worldwide Augmented and Virtual Reality Spending Guide)'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AR/VR기술 지출이 연평균 성장률(CAGR) 42.4%를 기록하며 2026년 16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IDC는 기업, 산업 및 공공 부문 조직 간의 가속화되는 와이어리스 퍼스트 움직임이 AR/VR 기술 투자를 이끄는 주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테일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현재 소비자 친화적인 AR/VR 기술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몇 년 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공급업체가 AR 스마트 글래스와 폰, VR 고글의 기능을 개선하고 증강 오디오 기술을 혁신함으로써 컨수머 시장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IDC는 전망 기간인 2026년까지 교육, 의료, 이산형 제조, 공정 제조 및 전문 서비스 산업이 AR/VR에 가장 많이 지출하는 주요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IDC가 조사하는 19개 산업 중 위 언급된 주요 5개 산업이 2022년 상업용 사용 사례 지출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이닝 사용 사례의 경우 주요 5개 산업 중 4개 산업에서 3대 투자 우선순위 중 하나로 나타났다. 협업 사용 사례 역시 교육, 이산형 제조 및 전문 서비스가 주도적으로 AR/VR 기술 채택을 이끌면서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IDC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 지출 가이드에서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을 담당하는 아브힉 사르카르(Abhik Sarkar) 마켓 애널리스트는 "고객 민첩성은 AR/VR 기술 투자를 주도하는 주요 요소로서 이러한 몰입형 환경은 고객의 디지털 여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언급했다.
2022년 아태지역(일본 제외)의 TOP5 AR/VR 사용 사례에 대한 지출은 전체 AR/VR지출의 약 60%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트레이닝 부문은 전년대비 44.7% 성장하며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였으며,  협업 사용 사례와 합쳐 전체 지출의 3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VR 사용자 관점에서는 메타버스가 파트너, 직원 및 고객을 위한 협업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VR 게임은 사용자 몰입도 및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여 컨수머 시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VR 투자는 2022년 전체 AR/VR 시장의 약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컨수머 시장에서 가상 현실 게임을 도입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전망 기간동안 VR관련 트레이닝 및 협업 지출도VR 기술 투자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AR부문에서는 트레이닝, 리테일 쇼케이스 및 산업 유지 보수 부문에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AR과 VR 부문 모두에서 하드웨어는 최대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그 뒤를 잇는다. 전망 기간동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각각 48.1%, 47.1%,  20.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IDC 아시아/태평양에서 미래의 업무 리서치를 담당하는 릴리 판(Lily Phan) 리서치 디렉터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고객 및 직원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몰입형 경험에 대한 조직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AR/VR 기술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술 공급업체들도 향후 몇 년 동안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AR/VR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니즈에 대응하도록 기술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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