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2028년 3,805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
2000년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우리는 휴대폰에서 컴퓨터, MP3, 디지털 카메라, GPS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귀, 머리 등에 착용해 건강관리를 비롯해 여러 기능을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앞으로 얼마나 커질까?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인 팩트 앤 팩터스(Fact and Factors)는 2021년 약 1,158억 달러 규모였던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이 연 평균 18.5%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3,805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에서는 어떨까? 2021년, 한국IDC는 향후 5년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하여 2025년에는 총 1,515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 속에서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 대비 50.7%나 급성장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해석이다.더 다양해진, 더 편해진 웨어러블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기존의 시계, 안경, 이어폰에 비해 너무 크고 무겁거나 사용하기 불편한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인기가 늘면서 핏빗처럼 선도적으로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해온 브랜드뿐만 아니라 애플, 삼성 등의 유명 브랜드도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경량화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다.대중화된 스마트워치, 기능 더 다양해진다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워치는 일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나 갤럭시 워치 등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4명 중 1명은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영국, 핀란드 등의 유럽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스마트워치가 대중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건강관리 수단으로 주목받은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의 헬스케어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제 웬만한 스마트워치라면 혈압, 심박수 측정은 물론 스트레스 측정도 가능하며, 달리기에서 수영, 등산까지 다양한 운동 측정도 가능하다.단순한 무선 이어폰에서 벗어나 히어러블 디바이스로
히어러블은 귀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가장 대표적인 히어러블로는 무선 이어폰, 무선 헤드폰이 있다. 이제는 길거리마다 다양한 디자인과 음질을 갖춘 무선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음악 청취, 통화를 넘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히어러블이 떠오를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청력을 손실한 사람들의 청각 증진을 지원하는 어시스티브 히어러블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2024년 어시스티브 히어러블 출하량이 9,200만대를 넘어서면서 연 평균 4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가 다가온다
시계처럼 차고 이어폰처럼 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안경이나 셔츠, 장갑처럼 입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대도 도래할 것이다. 안경과 골전도 이어폰을 결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미 속속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BOSE 프레임 알토, 앤커 사운드코어 프레임 등이 있다.웨어러블 디바이스, 앞으로의 과제는?
물론 여기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기술적 발전이 끝나야 하는 건 아니다. 먼저 배터리 효율이 지금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 팩트 앤 팩터스는 "장치의 소형화 및 사용 용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신뢰할만한 배터리 시스템의 부족이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 보안 문제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는 민간한 개인정보가 측정되는데, 만일 이러한 데이터가 해킹을 당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이나 단체, 국가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모은 정보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측정된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 것이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IT업계와 프라이버시 침해, 지나친 의료의 상업화 등을 우려하는 의료계, 시민사회계의 입장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얼마나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는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지금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건강한 삶을 누려보자
2022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종류는 실로 다양해졌다. 스마트워치, 히어러블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잘만 활용하면 더 상쾌한 컨디션 아래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몇 가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어메이즈핏 GTS 4 mini로
가성비와 건강 동시에 챙기기
가볍고 배터리 오래 가는데 기능도 튼실하다고?
어메이즈핏 GTS 4 mini 바디의 두께는 9.1mm에 불과하고 무게도 19g에 지나지 않는다. 촉감이 부드러운 실리콘 스트랩을 더해도 무게가 약 31.2g에 지나지 않으니 무거운 스마트워치 때문에 손목이 불편할 일이 없다.어메이즈핏 GTS 4 mini, 직접 사용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워치는 다 좋은데 착용감이 뭔가 갑갑했고, 배터리가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것이 불만이었다. 어메이즈핏 GTS 4 mini는 달랐다. 가벼운 무게에 스무스한 스트랩 덕분에 착용감이 아주 편안했고, 하루 종일 사용했는데도 배터리가 거의 닳지 않아 수면 중에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었다.모비프렌 힐링핏으로
스트레스 없이 꿀잠 자기
골전도 이어폰에 세 가지 힐링 모드가 더해져
일단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골전도 이어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5.0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고, 내장된 8GB 메모리에 음원을 넣어 청취할 수도 있다. 자체 튜닝 기술인 MSTS를 적용해 음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모비프렌 힐링핏, 직접 사용해보니…
기자는 먼저 사무실에서 모비프렌 힐링핏을 착용한 다음 학습 모드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학습 모드를 켜자 간결한 피아노 사운드와 함께 다소 어지러웠던 머릿속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다음에 사용한 건 힐링 모드다.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TES 테라피를 받으니 업무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다소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마치며
현재 시장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해보는 한편, 앞으로의 시장도 전망해봤다. 현재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다채로운 기능으로 우리의 삶을 도와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여기에는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보안에도 신경을 쓰는 등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더 발전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더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본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