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경쟁 치열해지는 자율주행 로봇
주문받은 음식을 테이블까지 전달해주는 자율주행 로봇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업체가 저마다의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였다. 먼저 현대로보틱스는 공기청정과 살균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역로봇 '현대 D1'과 매장 크기, 테이블 간격별로 원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서빙로봇 4종을 선보였다.로봇팔이 커피도 만들고 치킨도 튀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기업이 이전만 해도 다소 생소했던 로봇 카페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민트로봇은 로봇 가전 '스퀘어민트'를 활용한 로봇 카페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스퀘어민트 바리스타는 능률적인 동작으로 빠르게 주문받은 메뉴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로봇카페 못지않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로봇으로는 치킨 로봇이 있었다. 바른치킨이 선보인 '바른봇'은 치킨을 알맞은 시간과 온도 아래 겉바속촉하게 튀겨내며, 조리가 완료되면 기름도 털어준다. 그래서 치킨을 튀길 때 일어날 수 있는 화상이나 유해물질 흡입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아이들과 함께 하는 로봇, 더 다채로워졌다
아이들을 위한 로봇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더 풍성하게 전시됐다. 먼저 서큘러스는 아이들을 위한 반려로봇인 '파이보(pibo)'를 선보였다. 파이보는 음성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고, 뉴스와 날씨도 알려준다. 심지어는 간단한 춤도 출 수 있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로봇 서비스도 등장했다. 아이윙TV에서는 고양이 모양의 IoT 디바이스를 통한 동화책 읽기 서비스를 공개했다. 디바이스에 RFID 카드북을 삽입하면 TV나 모니터를 통해 동화책을 동영상처럼 보고 들을 수 있다.건강한 삶을 위한 헬스케어 로봇 많아져
사람의 건강을 돌봐주는 헬스케어 로봇 역시 2022 로보월드에서 대거 전시됐다. 특히 환자의 재활을 도와주는 로봇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는 엑소아틀레트아시아의 보행보조 로봇 'Kinder BM21'이 있다. 이 로봇은 선천성 신경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바르고 자연스럽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전한 병실을 위한 로봇도 있다. 도구공간이 선보인 '이로이'는 병원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순찰 로봇으로, 360도 관찰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화재감시나 환자 및 긴급상황을 인지하여 이를 관재실에 알려준다. 또한, 동영상 재생 및 지도 찾기 등의 안내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산업용 로봇에 드론도 대거 등장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나우로보틱스는 뉴로(NURO) 직교로봇과 뉴로 엑스(NURO X) 다관절 로봇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유일로보틱스도 취출로봇, 협동로봇, 수직다관절 로봇 등을 전시했다. 드론 역시 다채롭게 전시됐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는 드론이 눈길을 끌었다. 네스앤텍이 선보인 'XeFI' 드론은 감시 정찰 및 재난 대응을 위해 개발된 국산 드론으로, 비상 상황에서 감시 및 구조활동과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