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이 달의 모바일 게임’ 코너는 신작 모바일 게임은 물론, 기존에 있었던 모바일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나 아직 자세히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 정보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게임 등,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모바일 게임들을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소개해보는 코너다. 아기자기한 캐주얼 힐링 게임부터 최신 스마트폰으로도 버거울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플레이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까지, 톡톡 튀는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보자.
심리스 오픈월드, 크로스플랫폼으로 돌아온다!
아키에이지 워
‘아키에이지 워’는 PC 및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 원작 ‘아키에이지’ 제작사인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아키에이지’는 ‘세월의 돌’, ‘룬의 아이들’ 시리즈로 유명한 전민희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해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기도 하다.
‘아키에이지 워’는 다양한 지역을 로딩 없이 오갈 수 있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목가적 분위기의 편안함이 돋보이는 교외,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설원, 건조한 모래 바람으로 인해 온통 황색으로 물든 사막 지형,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 찬 대도시 등 매력적인 공간들로 구성됐다.
원작 ‘아키에이지’에 비해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며,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출시는 23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인기 IP의 ‘총출동’ 버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
일본 포워드웍스에서 개발하고 볼트렌드 게임즈(Boltrend Games) 서비스하는 ‘사상 최흉의 모바일 RPG’,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가 2월 7일부터 정식 출시됐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IP로, 누적 500만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는 역대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 ‘최강‧최흉의 마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친숙한 오리지널 BGM, 의원의 호감도에 따라 가결이 결정되는 암흑 의회, 피격 미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계 병원 등 원작 요소도 충실히 재현했다.
이밖에 디스가이아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역대 시리즈를 요약 및 정리한 스페셜 시스템 ‘마계역사회상’, 즐거운 노가다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템계’, 도전 정신을 자극할 ‘토벌전’과 ‘마왕의 거탑’ 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다.
‘원신’의 호요버스가 내놓는 최신작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HoYoverse)가 제작하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은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의 약진을 알렸던 ‘붕괴 3rd’와 같이 ‘붕괴’ IP에 속하는 신작으로,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야릴로-VI의 순백색 눈 아래 숨겨진 비밀과 위기를 탐사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장르는 타일 위의 캐릭터를 자신의 턴에 움직여 적을 처치하는 SRPG로,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평소에는 오픈월드 게임처럼 자유롭게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적을 마주치면 턴제 전투로 넘어가는 인카운터식 전투를 채택했으며 다양한 기술 연출과 카메라 액션으로 ‘보는 재미’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 사전등록을 2월 10일부터 시작했는데, 모든 사전등록 참여자는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별의 궤도 티켓’과 캐릭터 ‘서벌’을 획득할 수 있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시리즈의 최신작!
림버스 컴퍼니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한국의 인디 게임사, 프로젝트 문이 최신작 ‘림버스 컴퍼니’를 2월 27일 정식 출시했다.
‘림버스 컴퍼니’는 무너진 로보토미 사의 지부를 탐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보토미 사는 원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주 무대로, 사람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환상체'들을 다뤄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지의 기업이다.
개발사는 이 게임의 장르를 ‘죄악 공명 잔혹 RPG’로 정의했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는 저마다의 ‘죄’에 따라 다른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들을 다루며 원작의 ‘환상체’ 등 다양한 이들과 조우, 때로는 전투를 벌인다.
게임의 변신은 무죄? 그렇지만 언제쯤 나오나?
트릭컬
에피드게임즈의 모바일 전략 게임, ‘트릭컬’은 이른바 ‘오토체스류’ 범람하던 지난 2019년 ‘롤 더 체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이 시작된 게임이다.
‘롤 더 체스’ 시절의 그래픽은 출시 당시의 ‘던전앤파이터’나 ‘디아블로 2’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는데, 2019년 지스타의 롤 더 체스 시연회에서 전반적인 그래픽 혹평을 받자 게임 내 모든 디자인을 갈아엎고 ‘디얍’이란 닉네임으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면서 극적인 변화를 이뤘다.
그러나 2021년 정식 출시 후 게임 질적인 문제와 오류 등으로 게임을 오픈 베타로 전환, 이 후 지금까지의 피드백에 따라 ‘플레이할만한 게임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 재오픈을 약속했다. 올해 3월 29일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정식 출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