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타이베이시 컴퓨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PC,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3'이 5월 30일 막을 열였다.
컴퓨텍스 2023은 타이베이 난강 제1,2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26개국의 3천개 부스 규모로 총 1천개 기업이 6월 2일까지 참가한다.
ASUS(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게이머 공화국)도 컴퓨텍스 2023에 참가했다.
ASUS ROG 부스는 게이머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답게 게이밍 감성이 가득한 모습이며, 'ROG SAGA'라는 이름의 자체 세계관이 접목된 형태다.
이번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ASUS ROG의 윈도우 기반 핸드헬드 게임기(UMPC 게임기)인 ALLY(이하: 엘라이)다.
시연 가능한 엘라이만 10대를 넘어설 정도로 엘라이에 집중한 모습이다. 엘라이의 엔지니어링 샘플에는 게임 플레이 중 액션 버튼이 박히는 증상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부스에서 만난 ASUS ROG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샘플과 달리 이번 행사에 전시된 리테일 모델은 액션 버튼의 깊이가 더 깊어짐에 따라 박힘 현상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관람객들이 엘라이를 체험했지만, 버튼 박힘 현상이 발생한 엘라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엘라이 개발 당시의 목업들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스팀 덱처럼 터치패드 사용을 염두해 둔 목업도 전시됐다.
엘라이를 구성하는 내부 컴포넌트들이다. 윈도우 기반 게임기에서 보기 드문 듀얼 팬 구성이 적용됐고 기출시된 UMPC 게임기나 스팀 덱보다 훨씬 정숙한 것이 특징이다.
엘라이를 콘솔 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도 제시됐다. 'ROG Raikiri Pro'와 같은 무선 게임패드를 연결해 콘솔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충전과 HDMI 독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게이밍 차징 독'은 아직 국내 출시가 결정되지 않았다.
ASUS ROG 브랜드의 게이밍 키보드들도 전시됐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인 'Scope II'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데, 사진 속의 'ROG Strix Scope II 96'는 새로운 ROG NX 스노우 스위치를 품었고 핫스왑이 지원된다.
ASUS ROG 노트북의 쿨링 솔루션이다. 팬이나 히트 싱크 구성 등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2in1 태블릿 PC 'ROG FLOW Z13 아크로님 에디션'이다. 노트북에 스트랩 선이 장착되는 이색적인 디자인 덕분에 서있는 상태에서도 화면을 손쉽게 터치할 수 있다.
'ROG FLOW X16'이다. 기존 FLOW 라인업들과 달리 M.2 2280 SSD 슬롯을 지원하고 더욱 시원시원해진 화면을 갖춰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18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ROG STRIX G18'이다. RTX 40 시리즈와 인텔 13세대 고전력 프로세서로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노트북에 적용된 RGB LED 바가 이색적이다.
듀얼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경량 게이밍 노트북 'ROG ZEPHYRUS DUO 16'이다. 하단 디스플레이를 터치할 수 있는 만큼 게임 중 공략을 보거나 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세대 Wi-Fi 규격인 Wi-Fi 7 공유기 'RAPTURE GT-BE98'이다. 듀얼 10G 포트를 갖췄고 쿼드 밴드를 지원해 최대 25,00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6GHz 320MHz 대역폭을 지원해 VR이나 클라우드 게임에 더욱 최적화됐다.
540Hz의 더욱 높아진 주사율이 특징인 24형 게이밍 모니터 'SWIFT PRO PG248QP'다. 놀라운 주사율을 자랑하는 것 외에도 고음질 오디오 규격인 Hi-Res Audio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부스에서는 144Hz와 540Hz를 1:1로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144Hz가 끊기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540Hz가 압도적으롤 부드럽게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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