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룩북 촬영, 웨딩 지면 광고 등 뷰티 관련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다소 생소한 분야인 PC잡지 모델에 도전한 계기는?
워낙 역사가 긴 잡지이기도 하고, 잡지 모델이라는 경험이 참 즐거울 것 같았어요. 실제로도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고, 완성본을 기대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요가, 바디프로필 등 스스로를 가꾸는 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했다. 특히 자신있는 운동이 있다면?
육상선수, 요가강사 등 많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해왔지만 그 중에 가장 자신 있는 운동은 요가에요. 요가는 운동 개념보단 정말 ‘심신수련’의 느낌이라 평생 자주 해왔거든요.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 때에는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논어를 읽다가 공감되는 구절을 봤어요. 누군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의 과거-현재까지의 모습이기에 앞으로의 모습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말이요. 대단한 사람은 많지만, 사람의 한 부분만 바라보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할지도 모르죠,- 하루 일상을 소개한다면?
저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어서,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매일의 일상같은 건 따로 없네요. 새벽같이 나가서 촬영 해야할 때도 있고, 일 없는 날은 오후 2-3시까지 늘어져 자기도 하구요(웃음). 패턴을 찾자면 충전-소비의 반복인 것 같아요!- 최근 작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강아지와 함께한 촬영이 너무 즐거웠어요. 강아지를 워낙 좋아해서 임시보호도 여러 했었거요.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촬영시간이 길고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했어요(웃음). 저에게 강아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노동이 아닌 채워지는 시간들이에요.- 지쳤을 때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영화보는 걸 좋아합니다. 드라마 정주행도 가끔 하구요. 쉬는 날 혼자 있을 땐 주로 넷플릭스를 봐요. 거기에서도 동물관련 영화나 다큐들을 즐겨봅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특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싶은 일 다 하면서 살기’라고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웃음). 당장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워서요. 저는 욕심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현재에 안주해서 살기보다는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만들고, 이루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해보고 싶은 일은 다 하는 거죠. 그 과정에서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도 느끼지만, 이 자극이 어떤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고요.- PC사랑 독자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잡지 제목이 PC 사랑인 만큼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일 것 같아요. 지면보다는 온라인 뉴스가 압도적으로 많아지는 시대에 이 잡지를 보신다니 감사하기도 하고 또 공감이 돼요. 저도 아직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