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018년만 하더라도 국내 '애플 스토어'는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이 유일했다.
애플은 그동안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등 애플 스토어 확대에 집중했으나, 모든 지점이 서울에만 집중됐다.
오픈을 앞 둔 여섯번째 애플 스토어는 예외적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오픈하는 '애플 스토어 하남'은 경기도권 최초의 애플 스토어다.
smartPC사랑은 '애플 스토어 하남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애플 스토어가 어떤 모습인지를 미리 살펴봤다.
애플 스토어 하남은 '스타필드 하남' 1층, 네스프레소 매장 옆에 위치한다. 1층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스타필드 하남의 특성을 반영해 애플 스토어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애플 리테일 동북아 총괄 담당자인 '패트릭 슈르프'는 "애플 스토어 하남은 애플의 203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설계됐으며, 누구나 환영되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 스토어 하남은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과 의자를 구비하고 있고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조 골조를 적극 활용한 점도 돋보인다. 이런 디자인은 국내 애플 스토어에는 최초로 적용되는 것이다.
애플 스토어 하남에는 에어팟 체험존, 애플 뮤직 체험존, 애플 TV 체험존 등이 운영 중이다. '애플 스토어 강남'에 있던 애플 아케이드 체험존이 없다는 점은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애플의 핵심적인 제품들은 모두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매장의 규모는 '애플 스토어 잠실' 정도의 크기이며, 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른 국내 애플 스토어처럼 오전 10시(애플 스토어 잠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다른 애플 스토어처럼 애플 스토어 하남 역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운영한다. 이번 미디어 프리뷰에서는 '손쉬운 사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는데, 스텝 바이 스텝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픽업할 수 있는 공간인 픽업 존의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애플 스토어 중 최초로 '지니어스 바 전용 공간'을 갖췄다는 것이다. 다른 애플 스토어와 달리 지니어스 바의 위치가 직관적이고, 전용 공간에서 애플 기기에 대한 기술적 상담을 받거나 수리를 의뢰할 수 있다. 참고로 지니어스 바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개장일에 맞춰 애플 스토어 하남에 입장하는 방문객에게 애플 스토어 하남의 특별한 로고가 그려진 스테인레스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테인레스 텀블러에는 하남이라는 도시의 특색을 담아 강의 느낌이 잘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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