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보안을 위해 실외 CCTV가 필수라는 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설치가 번거롭다는 점이다. 전원 케이블이나 랜 케이블을 끌어와야 하고 벽의 종류에 따라 전동 드릴 등 공구가 필요할 수 있다. 국내 홈 CCT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티피링크는 CCTV의 ‘설치 편의성’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했으며, 신제품인 ‘Tapo C425’에는 그 고민에 대한 답이 담겼다.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터리가 내장된 덕에 전원 공급에 대한 부감까지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실외용 CCTV를 찾고 있다면 이번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제원

Wi-Fi 프로토콜 - IEEE 802.11b/g/n, 2.4GHz
활동 알림 - 움직임 감지, 사람 감지, 차량 감지, 동물 움직임 감지
비디오 압축 - H.264
비디오 저장 - 마이크로SD 카드(최대 512GB), Tapo Care 클라우드(유료)
카메라 이미지 센서 - 1/3“ 프로그레시브 스캔 CMOS
스포트라이트 - 내장 스포트라이트 x2
해상도 - 2K QHD 4MP
촬영 범위 - 대각선 150도
오디오 - 마이크 및 스피커 내장(양방향 오디오 지원)
작동 환경 - 온도: -20도~45도, 습도: 10%~90%RH(이슬 맺힘이 없는 상태)
부가 기능 - 나이트비전, Tapo 전용 앱, IP66 방수
구성품 - 카메라 본체, USB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마운팅 템플릿, 자석 베이스, 마운팅 스크류, 마운팅 앵커, 금속 플레이트, 3M 접착제, 빠른 설치가이드

 

Tapo 앱으로 더욱 쉽게 사용한다

Tapo C425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카메라 본체 외에도 USB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마운팅 템플릿, 자석 베이스, 마운팅 스크류, 마운팅 앵커, 금속 플레이트, 3M 접착제, 빠른 설치가이드가 동봉된다. USB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은 Tapo C425의 작동을 위한 용도가 아닌 카메라 본체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용도다. 주목할 점은 다양한 설치 옵션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품들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금속으로 된 벽에 자석 방식으로 고정하거나, 3M 접착제로 금속이 아닌 곳에 부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마운팅 스크류로 직접 고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탑재된 렌즈는 400만 화소 스펙이며, 내장 스포트라이트 2개까지 함께 품어 다양한 환경에 적합하다. 초광각 150도 FOV로 넓은 범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Tapo C425는 IP66 내후성 등급이 특징이다. 비나 황사, 소나기에까지 견딜 수 있는 스펙이며, 실리콘 마개로 USB 단자 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실리콘 마개 하단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위치해 원격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품었으며, 이를 통해 최대 512GB의 로컬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원한다면 Tapo Care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해 클라우드 공간에 녹화된 결과물을 저장할 수도 있다. 동봉된 자석 베이스도 상당히 유용했다. 카메라 본체와 자석방식으로 결합되며, 자력이 뛰어난 덕분에 각도 조절의 폭까지 넓었다. 설치도 상당히 간단하다. 추가적인 스마트허브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2.4GHz Wi-Fi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앱 설치만으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우선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apo’ 앱을 설치하고 카메라의 전원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 LED 인디케이터가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번갈아 가며 점등한다. Tapo 앱에서 Tapo C425 모델을 선택한 뒤 스마트폰 Wi-Fi 설정에서 ‘Wi-Fi(Tapo_Cam_XXXX)’를 선택하면 연결이 자동 진행된다. 설치와 관련된 튜토리얼이 진행되는데, 카메라가 흔들리는 나무를 직접 향하지 않게 배치해야한다거나 가로등, 햇빛을 직접 향하면 안된다는 핵심적인 팁들이 제공됐다. 설정이 완료되면 Tapo 앱으로 Tapo C425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음성을 전달하는 기능이나, 통화 기능, 사진 및 영상 저장, 프라이버시 영역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접근할 수 있었다.  

설치 걱정 없는 QHD 완전무선 CCTV

Tapo C425는 CCTV 설치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어줄 제품이다. 자석 베이스 덕분에 어디든 매우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마치 아이폰의 맥세이프 기능을 보는 것만 같았다. 회사 건물 정문 철재 구조물에도 손쉽게 달라붙었으며,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않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하는 것도 편리했다. 복잡한 배선 관리 없이 손쉬운 설치가 가능해 지하 주차장의 보안을 더욱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도 장착하기 간편했다. 사무실의 철문 등에도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사무실 Wi-Fi와 함께 사용하면 사무실 밖의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이기에 무선으로 얼마나 길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많겠지만, 하루 230초 녹화 및 시청 기준으로 보면 완충 기준으로 최대 300일 사용 가능할 정도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최대 2560x1440을 지원한다. QHD의 더욱 뛰어난 화질을 갖춘 덕에 텍스트를 구분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초광각 150도 FOV의 위력도 실감할 수 있었다. 5층 높이에서 건물 외부를 촬영해보니, 상당히 넓은 범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유용했다. Tapo C425에는 저조도 환경에 특화된 ‘스타라이트 센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해가 진 늦은 시간에도 노이즈가 적고 깔끔한 화질을 제공한다.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싶다면?
티피링크 Tapo A200

Tapo C425는 배터리 수명이 긴 편이지만, 그럼에도 가끔씩 충전해줘야 하는 한계가 있다. 태양광 충전 패널인 ‘Tapo A200’과 함께라면 충전 없이 논스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Tapo A200 본체, 방수 가스켓, 마운팅 앵커, 마운팅 스크류, 마운팅 템플릿, 그리고 마운팅 브라켓 등이 동봉된다. Tapo A200 본체는 충전 케이블과 일체형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방식이기에 Tapo C425와 별도 액세서리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의 길이만 4m에 달하는 만큼 더욱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 단독주택 같은 곳에 거주하고 있다면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운팅 브라켓과 별도의 공구 없이 쉽게 결합할 수 있고 연결이 완료되면 각도를 다채롭게 조절할 수 있다. 실제 사용도 매우 간편했다. 원하는 위치에 Tapo A200를 설치하고 Tapo C425의 충전 단자에 연결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완료된다. 프리미엄 단결성 실리콘 전지로 제작되어 풍부한 태양 에너지를 포착하고 최대 4.5W 속도로 전력을 공급한다. 하루 30분의 일조시간만으로도 카메라를 24시간 가동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IP65 방수방진을 지원하기에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마치며

리뷰를 통해 Tapo C425를 살펴봤다. Tapo C425는 자석 방식으로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완전무선 CCTV다.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냉장고 등에 붙여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설치와 사용이 간편한 제품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가격은 12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