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PC에서 무선으로 게임패드를 연결할 경우 블루투스보다 2.4GHz 무선 연결 방식이 더 선호된다. 블루투스 방식 무선 게임패드의 경우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 PC라면 메인보드 모델에 따라 별도의 블루투스 동글 구매가 필요하며, 딜레이 측면에서도 2.4GHz 무선 연결보다 불리하다.
PC에서 무선 게임패드를 사용한다면 엑스박스 게임패드와 별도로 판매되는 동글의 조합이 추천된다. 하지만 해당 구성으로 구매하면 비용이 10만원에 육박하며, 건전지를 교환하며 즐겨야 하거나 별도의 배터리 충전 킷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반면, 조이트론이 새롭게 출시한 ‘플라이디지 다이어울프2’는 PC 무선 게임패드 선택지에 더욱 합리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우수한 가성비의 게임패드
플라이디지 다이어울프2는 합리적인 구성을 뛰어난 가성비로 만날 수 있는 게임패드다. 엑스박스 레이아웃의 게임패드 본체,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 같은 일반적인 구성품은 물론 2.4GHz 무선 동글을 기본 동봉해 블루투스가 없는 PC에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플라이디지 다이어울프2에는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이 2배 가량 증가한 800mAh 스펙을 채택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게임패드 뒷면에는 2개의 백 버튼과 플랫폼 전환 스위치가 위치한다. 백 버튼을 통해 L3, R3 등 누르기 어려운 조작을 더욱 간결화할 수 있다. 플랫폼은 PC, 안드로이드, iOS,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와 호환성을 갖췄다.
무게는 실측 기준 214g으로 확인됐다. 배터리가 내장됐음에도 200g 초반대의 가벼운 무게를 갖춰 무게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진지한 게임 플레이에도 적합한 구성
플라이디지 다이어울프2에는 홀 이펙트 방식의 리니어 트리거가 탑재됐다. 자석 방식으로 트리거의 입력을 정교하게 감지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까지도 게임에서 인식된다. 특히, 레이싱 게임처럼 세밀한 조작이 필수적인 경우에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다.
아날로그 스틱도 홀 이펙트 방식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아날로그 스틱이 탑재됐는데, 스틱 쏠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패드에 대한 기대 수명 역시 더욱 길어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팰 월드’를 즐겨봤는데 연결 후 특별한 설정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액션 버튼이 조용하고 부드러워 야간에 플레이하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플라이디지 다이어울프2는 탁월한 가성비가 돋보이는 무선 게임패드다.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 가능한 것은 물론 홀 이펙트 방식을 택해 기대 수명까지 긴 점이 돋보인다. PC를 위한 엑스박스 게임패드를 대체할 용도로도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5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