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지포스 7600GS라면 이제와 소개를할 까닭이 전혀 없겠지만 MSI가 내놓은7600GS는 남다른 재주를 지녔다. 제품 자체가 갖는 의미도 크다. 고해상도 영상 보호 기술인 HDCP와 디지털 TV용 데이터 전송 단자인HDMI를지녀차세대영상환경에대한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그래픽카드다. 요즘한창이야기가많이나오는블루레이와HDDVD영화를 PC에서 제대로 감상하려면HDCP가 필수다. 이 재주가 없으면 화면이뜨지않거나화질이떨어지는아날로그로봐야한다. 지포스7900급에서도HDCP를지닌그래픽카드를찾아보기힘들다. |
폭이 좁은 로우 프로파일(LP) 규격이라 성능이 의심스럽다. 이것은 램을 기판 앞뒤로달아 버스폭을 일반 지포스 7600GS와 같은 128비트로 맞췄다. LP 규격은 대부분 메모리 버스폭이 64비트다. 특이한 설계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정규 클럭과 기본 기판 설계를 따른 지포스 7600GS과 비교해봤다. 오차 범위지만‘3D 마크 06’에서‘NX7600GS’가조금앞섰다. 블루레이나 HD-DVD 등 고해상도 영상을매끄럽게 재생하는지도 알아봤다. 이들 차세대 광 미디어는 데이터 전송율이 초당30Mbps를 웃돌아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성능이 좋아야 매끄럽게 재생된다. 테스트한 영화는 블루레이판 <X맨 III-최후의 전쟁>이다. MPEC 4 AVC로 압축해 화질이매우 뛰어난 만큼 시스템에 주는 부담도 크다. 전개가 빠른 몇몇 액션 장면에서는 미세한 화면 끊김이 보인다. 영화 감상을 방해할정도는 아니다. CPU 점유율은 70% 안팎이다. |
지포스 7600GT로 바꿔 테스트해도 CPU 점유율 차이는 여전했다. PC에서 블루레이나 HD-DVD 영화를 본다는 것은 아직은 이르다. 하지만 날씬한 HTPC를 쓰는고해상도 영상 마니아에게 X7600GS는 존재 자체만으로 반가운 그래픽카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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