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Hz 고주파수, 내추럴 본 게이밍 모니터
'벤큐 XL2420T 무결점'
CRT 모니터에서 막 LCD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때는 몰랐다. CRT에 비해 느린 반응속도와 뭉개진 듯 보이는 픽셀 때문에 리듬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기술 발전으로 LCD에 대한 불만이 사라지고 LED가 새로 큰 획을 긋고 있는 현재, 게임에 최적화된 벤큐의 XL2420T 무결점 게이밍 모니터는 처음부터 게이머를 타겟으로 출시된 게이밍기어이다.
정환용 기자
주사율 120Hz, 일반 모니터의 두 배
1인칭 슈팅액션(First Person Shooting=FPS)은 다른 게임과는 필요 요소가 조금 다르다. 적의 재빠른 움직임을 간파하는 동체시력과 원샷 원킬로 승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반응속도 등 FPS 장르는 게임 중에서도 피지컬 스킬이 뛰어나야 하는 종목이다.
이런 게이머들을 도와주는 장비로 키보드와 마우스는 기본. 여기에 상대방의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게이머에게 알려 주는 모니터를 갖춘다면 실력 상승은 자연히 이뤄질 것이다. XL2420T는 처음부터 FPS 게임을 위해 태어났다. 일반 LED 모니터의 두 배인 120Hz 주사율과 2ms GTG 반응속도는 잔상을 최대한 억제해 가장 명료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FPS 게임 중 인풋 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FPS 모드를 탑재했다. 이는 유명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XL2420T의 개발에 참여해 가장 적합한 화면을 구현해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벤큐 게이밍사이트의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의 모니터 설정 값을 다운받아 자신의 모니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적에게 공격을 받아 쓰러진다면 장비 탓보다 실력 탓을 더 하며 연습을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게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용도로도 효율이 높다.
모니터 설정은 우측 하단의 터치 센서 OSD 버튼으로 설정한다. 비율 변경, 색감 조절 등 직관적인 메뉴로 설정이 간편하다. 원하는 모니터 사이즈와 비율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17인치 4:3 비율부터 24인치 16:9 비율까지 약 4초 만에 다양한 사이즈로 변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Black eQualizer’ 기능이다. 게임 속 암흑으로 덮여 있는 어두운 부분을 감지해 밝게 보여주고 밝은 부분은 그대로 유지해, 적의 접근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OSD에서 한 번의 설정으로 on/off가 가능해 상황에 따라 빠르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FPS 게임의 강자 ‘서든 어택’을 실행하고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을 켠 뒤 눈 앞에 섬광탄을 터뜨려 봤다.
기자는 FPS 게임에 약해 눈에 확 띄는 차이는 느끼기 어려웠지만, 여러 번 반복하니 확실히 기능을 켰을 때 시야가 돌아오는 것이 좀 더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물며 0.1초가 소중한 프로게이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또한 XL2420T는 엔비디아 3D Vision 2 공식 인증을 받은 3D 모니터이기도 하다. 3D Vision 2는 일반 모니터로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쉽게도 기자에게 3D 콘텐츠가 없어 테스트를 거치지는 못했지만, FPS 게임들도 조만간 리얼 3D 화면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 때 XL2420T의 역량이 120% 발휘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테스트 중 미처 보지 못한 것이 박스에 보였다. 휠 스크롤이 달린 유선 리모콘이다. 모니터의 개별 설정을 3가지로 맞춰 두고 원클릭으로 설정 교체가 가능하고, 휠과 돌아가기 버튼으로 OSD 메뉴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매번 모니터의 옆구리를 쓰다듬었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기능은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Black eQualizer’ 기능이다. 게임 속 암흑으로 덮여 있는 어두운 부분을 감지해 밝게 보여주고 밝은 부분은 그대로 유지해, 적의 접근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OSD에서 한 번의 설정으로 on/off가 가능해 상황에 따라 빠르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FPS 게임의 강자 ‘서든 어택’을 실행하고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을 켠 뒤 눈 앞에 섬광탄을 터뜨려 봤다.
기자는 FPS 게임에 약해 눈에 확 띄는 차이는 느끼기 어려웠지만, 여러 번 반복하니 확실히 기능을 켰을 때 시야가 돌아오는 것이 좀 더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물며 0.1초가 소중한 프로게이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또한 XL2420T는 엔비디아 3D Vision 2 공식 인증을 받은 3D 모니터이기도 하다. 3D Vision 2는 일반 모니터로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쉽게도 기자에게 3D 콘텐츠가 없어 테스트를 거치지는 못했지만, FPS 게임들도 조만간 리얼 3D 화면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 때 XL2420T의 역량이 120% 발휘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테스트 중 미처 보지 못한 것이 박스에 보였다. 휠 스크롤이 달린 유선 리모콘이다. 모니터의 개별 설정을 3가지로 맞춰 두고 원클릭으로 설정 교체가 가능하고, 휠과 돌아가기 버튼으로 OSD 메뉴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매번 모니터의 옆구리를 쓰다듬었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 피벗을 활용할 때는 모니터를 최대한 위로 올려야 모니터 모서리가 아파하지 않는다.
▲ XL2420T의 스탠드는 틸트, 스위블, 엘레베이션, 피벗까지 모니터가 가능한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돌리고 기울이고 세우고 즐기고!
과거 기자가 모니터를 선택하는 기준은 기괴하게도 1순위가 피벗, 엘레베이션 등 모니터의 물리 동작 여부였다. 게임에 빠지지 않았던 때에 PC로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영화 감상, 그리고 웹서핑과 TV였기 때문에 의자에 앉은 자세나 침대에 거꾸로 누운 자세에서도 잘 보이는 모니터가 필요했다. XL2420T는 기자의 경우 FPS를 즐기지 않더라도 요가 전문가의 허리처럼 이리저리 다양하게 돌아가는 화면이 매력적이다. 세로 스크롤이 긴 웹페이지도 피벗으로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엘레베이션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가락으로 상하 조절이 가능하다.
▲ 얌전해 보이지만 모니터를 위로 살짝 당기면...
▲ 놀란 듯한 입 모양의 케이블 정리 홀이 드러난다.
제원
패널: TN
크기: 61cm(24인치)
해상도: 1920 x 1080 풀 HD
명암비: 1,000 : 1
동적명암비: 12,000,000 : 1
밝기: 350cd/m
크기: 61cm(24인치)
해상도: 1920 x 1080 풀 HD
명암비: 1,000 : 1
동적명암비: 12,000,000 : 1
밝기: 350cd/m
응답 속도: 2ms G to G
주사율: 120Hz
색 재현율: 72%
시야각: 좌우 170도, 상하 160도
지원 단자: DVI, HDMI x 2, Display port, USB x 3, Headphone input
주사율: 120Hz
색 재현율: 72%
시야각: 좌우 170도, 상하 160도
지원 단자: DVI, HDMI x 2, Display port, USB x 3, Headphone in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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