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C 파트너는 누가 좋을까
다기능 잉크젯 복합기 3종 추천
다기능 잉크젯 복합기 3종 추천
정환용 기자
잉크젯, 제 2의 전성기?
레이저 프린터는 빠른 인쇄 속도와 깨끗한 화질을 장점으로 1980년대의 도트 프린터, 1990년대의 잉크젯 프린터를 거쳐 새로운 프린터 세대가 됐다. 하지만 최근 잉크젯 프린터의 기술 향상과 유지비용 절감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저 프린터는 확실히 잉크젯보다 빠르지만, 토너 교체 비용만큼은 잉크보다 비싼 것이 흠이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린터도 이제 종류가 아니라 유지비용과 가격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소규모 사무실에 안성맞춤 HP
오피스젯 프로 8600+
오피스젯 프로 8600+
시대의 흐름은 IT 제품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 최근 무선 프린팅 기술을 지원하는 잉크젯프린터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윈도우 기반 뿐 아니라 맥에서도 ‘AirPrint’ 등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은 프린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는 에어프린트 기능을 이용하면 곧바로 출력물이 나오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HP e-Print 앱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인쇄를 명령할 수 있다.
HP는 제품의 분류부터 용도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HP Officejet Pro 8600 PLUS’는 개인용보다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한 제품이다.
복합기의 기본인 인쇄, 복사, 스캔, 팩스는 물론이고 모바일 프린팅과 e-프린팅 기능까지 지원한다. 유지비용이 컬러 레이저 프린터 대비 절반에 불과해 경제적이기도 하다. CMYK 컬러 개별 카트리지를 적용해 하나의 색이 떨어지면 다른 색의 잉크가 남아 있어도 교체해야 하는 통합 카트리지보다 효율이 높다. 프린터 사용이 많아 카트리지 교제를 자주 해야 한다면 최대 2배 용량의 대용량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된다.
8600 PLUS의 특징 중 하나는 양면인쇄다. 상단의 트레이에 양면이 인쇄된 원본을 놓고 메뉴에서 양면 복사를 선택하면 하단의 용지 공급함에서 한쪽 면이 먼저 인쇄된 뒤, 다시 프린터 내로 돌아가 다른 면을 인쇄해 내보낸다. 양면 모두 잉크의 번짐이나 롤러의 흔적 없이 깨끗하게 인쇄된 것을 확인했다. 이 기능은 양면 인쇄물을 팩스로 보낼 때도 적용돼 간편하다.
10.92Cm의 LED 스크린 인터페이스는 동작 인식을 지원해 PC를 거치지 않고 인쇄를 할 수 있다. 자체 내장된 프린터 앱에 접속해 각종 양식을 저장하고 파일을 보관할 수 있다. 저장된 양식을 인쇄할 때나 PC에서 출력물을 뽑을 때 모두 첫 결과물이 10초 전에 출력되고, 일반 설정으로 흑백문서는 분당 20매, 컬러 문서는 분당 16매를 뽑아낸다. 흑백 문서의 인쇄속도는 그 품질과 더불어 레이저 프린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출력 화질 테스트는 지난 표지모델 중 한 명의 사진으로 진행했다. 8600 PLUS는 원본의 색상 및 채도를 더 나아보이기보다는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한 듯하다. 밝기의 정도까지 원본과 출력물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우측 하단의 USB 포트, SD/MMC 포트 및 소니 MS/DUO 포트로 저장된 문서 및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크기는 작아도 필수 기능은 알차
LG 컬러 잉크젯 복합기 LIP2290
LG 컬러 잉크젯 복합기 LIP2290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린터로 수십 장을 인쇄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소형 가전제품으로서 복사, 스캔, 팩스 기능이 기본 내장된 복합기는 필요할 때 시기적절하게 기능을 발휘하는 가정 PC 시스템의 필수 주변기기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추세는 디자인이듯 기능성이 중요시 여겨지는 프린터도 디자인적 요소가 강화돼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컴팩트 사이즈의 LG LIP2290 잉크젯 복합기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복사, 스캔, 팩스 등 복합기의 역할에 충실하다. 최근 복합기의 추세인 Wi-Fi 기능을 추가해 무선 프린팅이 가능하고 1.5인치 디스플레이로 인쇄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흑백 최대 16PPM, 컬러 최대 12PPM으로 인쇄 속도 또한 만족스럽다. 과거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의 성능 차이가 상당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최근의 잉크젯 프린터의 강세로 잉크 분사 시스템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LIP2290의 잉크는 흑색과 CMY 통합 잉크를 사용한다. 극도로 미세한 잉크 방울을 뿌리는 듀얼드롭 웨이트 기술로 레이저 수준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뽑아낸다. 고화질 이미지를 인쇄해 보니 원본보다 약간 밝아 좀 더 선명한 느낌이 더해졌다. 텍스트 문서 또한 다양한 서체가 혼합된 문자들을 자세히 살펴봐도 번지거나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인쇄됐다. 인쇄를 시작할 때의 대기 시간도 짧은 편이고 고품질 모드로 인쇄해도 흑백 문서는 분당 12장을 출력해 인쇄 속도도 만족스럽다.
1.5인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좌측의 기능 버튼들은 활용하기 간편하다.
스캔 복사판은 사무용 복사기와 같은 평판형 복사판을 사용해 두께가 있는 책이나 다른 사물도 깨끗하게 스캔할 수 있다.
캐논 PIXMA Ink Efficient E600
가정용부터 기업용까지 모든 분야의 인쇄기기를 생산하는 캐논은 대세에 응하지 않는다. 오로지 ‘출력’에 모든 신경을 쏟은 듯 한 복합기 E600은 무선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팩스 및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 정통파다. 전면에 배치된 풀도트 LCD와 메뉴 버튼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최대 800매를 인쇄할 수 있는 대용량 잉크를 탑재해 대량 출력에도 강하다.
캐논은 프린터 인쇄 속도 측정 기준에 대해 PPM(Pages Per Minute)보다 IPM(Images Per Minute)을 더 신뢰할 수 있는 표기 방식이라고 알리고 있다. IPM은 ISO가 규정한 잉크젯 프린터의 속도 측정 방식으로, 각 사의 자체 기준에 맞춘 속도 표기방식인 PPM은 일반 모드가 아니라 고속 모드로 출력된 단위라서 평균 속도와는 차이가 있다. IPM은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최대한 고려하고, ISO 규격 문서를 일반 모드에서 측정한 기준이다.
E600의 공식 기록은 흑백 8.9IPM, 컬러 5.2IPM이고, 실제 인쇄 속도 테스트 결과 첫 장 출력부터 흑백 문서 10장을 뽑아내기까지 1분 12초가량 걸렸다. 첫 장 출력 대기 시간을 빼면 공식 기록인 장당 약 6.7초의 소요 시간이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컬러 인쇄 역시 기록과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인쇄 작업 시 소음은 조용하지는 않지만 인쇄할 때와 잉크를 재정렬할 때가 아니면 없는 듯 조용하다.
인쇄 품질 테스트는 상당히 좋았다. 같은 사진을 일반 모드와 고화질 모드로 각 출력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일반 모드의 결과물도 품질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프린터 자체에서 ‘자동 사진 보정 기능 Ⅱ’가 작동돼 원본보다 밝으면서 인물의 모습을 좀 더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보정된 결과물이 나온다.(원본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결과물의 모델도 예쁜 걸로 봐서는 모델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캐논은 프린터 인쇄 속도 측정 기준에 대해 PPM(Pages Per Minute)보다 IPM(Images Per Minute)을 더 신뢰할 수 있는 표기 방식이라고 알리고 있다. IPM은 ISO가 규정한 잉크젯 프린터의 속도 측정 방식으로, 각 사의 자체 기준에 맞춘 속도 표기방식인 PPM은 일반 모드가 아니라 고속 모드로 출력된 단위라서 평균 속도와는 차이가 있다. IPM은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최대한 고려하고, ISO 규격 문서를 일반 모드에서 측정한 기준이다.
E600의 공식 기록은 흑백 8.9IPM, 컬러 5.2IPM이고, 실제 인쇄 속도 테스트 결과 첫 장 출력부터 흑백 문서 10장을 뽑아내기까지 1분 12초가량 걸렸다. 첫 장 출력 대기 시간을 빼면 공식 기록인 장당 약 6.7초의 소요 시간이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컬러 인쇄 역시 기록과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인쇄 작업 시 소음은 조용하지는 않지만 인쇄할 때와 잉크를 재정렬할 때가 아니면 없는 듯 조용하다.
인쇄 품질 테스트는 상당히 좋았다. 같은 사진을 일반 모드와 고화질 모드로 각 출력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일반 모드의 결과물도 품질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프린터 자체에서 ‘자동 사진 보정 기능 Ⅱ’가 작동돼 원본보다 밝으면서 인물의 모습을 좀 더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보정된 결과물이 나온다.(원본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결과물의 모델도 예쁜 걸로 봐서는 모델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사용하지 않을 때 하단의 용지 트레이와 상단의 ADF를 모두 닫아 두면 깔끔하다.
고화질 모드로 A4 용지에 가득 찬 이미지를 출력하는 데 20초가량 소요됐다. 일반 모드보다는 느리지만 결과물의 느낌은 좀 더 고급스러웠다.
추천- 사무실 및 가정용으로 모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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