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읽고, 기록을 남긴다
LG DVD Writer ‘GP60NB50’
공CD를 사기 위해서 전자 상가를 찾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을 CD에 구워 CD플레이어로 듣던 시절이 있었다. 보고 싶었던 DVD타이틀을 사서 집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을 기억한다면 ODD는 당신에게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줄 것이다.
조성호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ODD는 PC에서든 노트북에서든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장치였다. ODD는 드라이버 설치와 OS 설치에 꼭 필요한 제품이었으며 ODD를 통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했다. ODD는 CD-R에서 CD-RW, DVD-RW, DVD-RAM까지 다양한 규격을 지원하면서 그 쓰임새는 훨씬 커졌다.
중요한 자료를 CD에 백업시키거나, 길을 걸으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 위해 CD에 음악 파일을 굽고, 영화관에서 못 봤던 영화를 DVD로 감상하는 등 ODD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ODD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못 이겨 점점 잊혀져 가고 말았다.
울트라북의 갈증을 풀다
‘튜닝에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이 있던가. 슬림한 울트라북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ODD를 향한 갈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울트라북이 ODD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지만 CD를 통한 작업이 불가능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울트라북에서는 DVD감상은 물론 음악CD에서 MP3파일 추출도 불가능하다. 특히 하드웨어 드라이버 파일은 대부분 제품과 함께 CD로 저장되어 동봉되기 때문에 ODD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튜닝에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이 있던가. 슬림한 울트라북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ODD를 향한 갈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울트라북이 ODD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지만 CD를 통한 작업이 불가능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울트라북에서는 DVD감상은 물론 음악CD에서 MP3파일 추출도 불가능하다. 특히 하드웨어 드라이버 파일은 대부분 제품과 함께 CD로 저장되어 동봉되기 때문에 ODD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LG전자에서 선보인 외장 ODD ‘GP60NB50(이하 GP60)’은 이러한 갈증을 단숨에 해결해 주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다. 특히 14mm의 매우 슬림한 두께는 최신 울트라북은 물론 모든 노트북과도 완벽히 어울리는 ODD다. 또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휴대가 간편해 울트라북과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ODD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특히 GP60은 DVD-R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인 M-DISC 미디어를 지원해 무려 천년동안 데이터 보관이 가능하다. 즉, 내가 기록한 데이터가 천 년 후에는 역사적 가치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온도와 습도, 빛 등에 의해 염료가 손상되는 일반 DVD(위)에 비해 M-DISC(아래)는 한 번의 저장으로 기록물의 변형이 전혀 없어 항상 처음처럼 즐길 수 있다.>
기자와 같이 공CD나 공DVD로 중요한 자료나 영화 타이틀을 저장한 후 몇 년 뒤 데이터가 읽히지 않아 낭패를 본 사람들이 있다면 M-DISC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일반 DVD가 폴리카보네이트 염료층에 레이저를 이용해 염료를 태워 기록하는 데 반해 M-DISC는 강력한 레이저로 유사암반층에 조각하는 형태로 기록한다.
온도와 습도, 빛 등에 의해 유기물질인 염료가 손상되는 일반 DVD와 달리, M-DISC는 재질이 일반 디스크와 다른 무기물질이라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 번의 저장으로 어떠한 환경에서 보관해도, 수없이 반복 재생을 하더라도 기록물의 변형이 전혀 없어 항상 처음처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M-DISC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공디스크가 아닌 M-DISC 전용 디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M-DISC는 일반 기록 방식과 뿌리부터 다른 기술이기에 보통 디스크로는 천 년의 기록을 활용할 수 없다. M-DISC 기능을 지원하는 GP60과 더불어 M-DISC 기록 방식을 지원하는 디스크를 갖춘다면 손자의 손자에게 기자의 어린 시절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하게 변신한 ODD
GP60을 받아들고서 오랜만에 DVD타이틀을 꺼내어보았다. 방구석에 처박혀 있어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던 DVD타이틀을 보니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먼지를 털고 나니 DVD타이틀을 처음 개봉할 때의 그 설렘이 느껴진다.
GP60을 받아들고서 오랜만에 DVD타이틀을 꺼내어보았다. 방구석에 처박혀 있어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던 DVD타이틀을 보니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먼지를 털고 나니 DVD타이틀을 처음 개봉할 때의 그 설렘이 느껴진다.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ODD도 발전했다.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ODD가 이제는 스마트TV에서도 빛을 발한다. USB 케이블로 LG 스마트TV와 연결하니 ODD가 조용히 작동한다. DVD타이틀을 넣고 닫으니 영화가 시작된다. GP60은 USB를 통해 전원이 공급되기 때문에 AC어댑터가 필요 없다.
<스마트하게 변신한 ‘GP60’은 스마트TV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DVD플레이어가 아니라 외장ODD이기 때문에 DVD는 물론, 디스크에 저장된 사진과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TV와 연결한다고 DVD타이틀만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GP60은 DVD플레이어가 아니고 외장 ODD이기 때문에 동영상은 물론 디스크에 저장된 사진과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USB 외부 입력이 가능한 TV나 모니터, 디지털 액자에서도 작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GP60은 ‘Jameless Play’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큼지막한 스마트TV에서도 막힘없는 재생이 가능하다. 값비싼 DVD플레이어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DVD타이틀에 지문이나 스크래치가 있으면 특정 화면에서 멈추거나 인식이 불가능하지만, 이 기능은 멈춤 없는 영화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크기도 작아 어느 곳에 놓아도 불편함이 없다.
<‘GP60’은 맥 사용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시리즈는 물론 맥OS도 지원해 어떤 운영체제든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슬림함의 끝을 달리는 맥북과의 조화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외장형 ODD라 소음이 심할 것이라는 편견은 던져버려도 될 듯싶다. 무소음 ‘Silent Play’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프로그램 설치나 영화 감상 등 드라이브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을 자동으로 줄여준다.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소음이 발생하는지도 모를 정도다.
무엇보다 소리가 중요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기자는 GP60으로 재생한 본격 과학무시 블록버스터 ‘아마겟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마감을 끝내고 나면 수명 단축에 효과적인 공포 영화를 즐겨봐야겠다.
*제원
크기 : 144mm×14mm×137.5mm
무게 : 200g
인터페이스 : USB2.0
읽기 지원 : CD/DVD
기록속도 : 5×~24×
읽기속도 : 4×~24×
운영시스템 : 윈도우8/7/Vista/XP
맥OS v10.5.4 이상
크기 : 144mm×14mm×137.5mm
무게 : 200g
인터페이스 : USB2.0
읽기 지원 : CD/DVD
기록속도 : 5×~24×
읽기속도 : 4×~24×
운영시스템 : 윈도우8/7/Vista/XP
맥OS v10.5.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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