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 고민되네~
팬텍 베가 No.6 Full HD
갤럭시 탭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7인치 화면은 엄청난 크기로 다가왔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스마트폰이 슬금슬금 커지더니 태블릿의 영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6인치는 스마트폰인가? 태블릿인가? 대세를 타고 있는 ‘패블릿’ 시장의 뜨거운 전쟁에 팬텍이 ‘베가 No.6 Full HD’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희철 기자
이번에는 틀리다
팬텍은 과거에 베가레이서2, 베가 S5 등의 고스펙 폰을 내놓았으나 IO 버그 등의 오류로 소비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작 베가 R3부터는 달랐다. 동급 최강인 스펙에 비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책정은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전작들로부터 오는 아쉬운 이미지에서 다시 최고의 가격 대 성능비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베가 No.6 Full HD(이하 베가 NO.6)’는 전작 베가 R3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가는 패블릿이다. 전작 베가 R3의 5.3인치에서 한층 더 커진 5.9인치 화면을 자랑한다. 성인 남성이 한손으로 잡기에 조금 큰 정도다. 그 거대한 화면에 Natural IPS Pro LCD 패널과 1920 x 1080 Full HD 해상도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풀HD의 고해상도를 소화하려면 CPU의 성능과 배터리도 중요한데,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아드레노320’ 그리고 3140mAh의 배터리를 사용해 걱정을 없앴다. 이제 6인치 거대한 화면에서도 고해상도 덕에 또렷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처음부터 풀스펙
베가 No.6는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으로 출시된다. 또한 쾌적한 폰 사용을 위해 DDR2 2GB 램이 장착되었으며 32GB의 고용량 내장메모리가 지원된다. DMB 또한 기본으로 지원되며 1300만 화소의 후면 카
메라가 장착됐다. 베가 No.6는 패블릿답게 태블릿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태블릿 뷰’ 기능으로 6인치 화면을 화면 분할 UI처럼 나눠 쓸 수 있다. 웹서핑을 하면서 카메라를 찍는 등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들어 대세가 되는 노트 기능도 지원한다. ‘V 노트’는 평범한 노트 기능과 다르게, 포토샵에서 제공했던 멀티 레이어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어 간 작업이 가능하고 병합도 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에도 대폭 강화된 신기능이 추가됐다. ‘베가 리모트샷’은 NFC 태깅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베가 No.6 두 개의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현재 촬영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베가 No.6의 가장 큰 특징인 ‘V터치’는 터치영역을 후면에도 적용한 기술이다. 거대한 패블릿인 만큼 한 손으로 다루기 힘들 수가 있는데, 후면에 터치영역을 만들어서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간편해졌다.
화살표 안에 있는 부분이 V터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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