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낭만의 블로그,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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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낭만의 블로그,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 PC사랑
  • 승인 2013.03.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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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낭만의 블로그,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사람은 누구나 꿈과 재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가오는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과 망설임에 주어진 재능의 끈을 놓기도 한다. 나중에 지나간 인생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지금 자신의 재능과 취미에 열정을 쏟아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달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블로그를 소개한다.
김희철 기자
 
씨네필소울 사본.jpg
 
영화 부분
 
양진석의 씨네필 소울
 
양진석(beijingslowwalk)
 
영화, 연극, 책으로 충실하게 채워진 리뷰 블로그이다. 양진석 씨는 2007년 중국 북경에서 겪었던 일을 블로그에 옮기며 블로거의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새로운 내용을 담고자 영화 리뷰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때 블로그의 타이틀을 지금처럼 양진석의 씨네필 소울로 바꾸었다. ‘씨네필’로 하게 된 이유는 영화 <컷>의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자신이 살고 있는 옥상에 영사기를 이용해 흘러간 명작을 상영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영화 팬들을 씨네필이라 일컫는 장면을 본 것이 계기이다. 양진석 씨는 1년에 300여 편의 좋은 영화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영화를 보고 글을 쓰며 블로그에 채워나간다는 건 생각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학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블로그가 아닌 꾸준히 즐기며 채워 나가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견우 사본.jpg
 
사진 부분
 
Gyun,woo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견우(Gyunwoo)
 
견우의 블로그에 들어가면 서울 톨게이트의 야경 사진이 반긴다. 샐러리맨의 여건상 퇴근 후에 사진을 담아야 하는 이유로 멋진 야경 사진이 주가 되는 블로그이다. 블로그 사진생활을 하게 된 계기는 샐러리맨이 쌓이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는데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실행하게 되었다. 사진생활은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 주며 자기계발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이 나면 즐기는 취미생활로 3년 동안 꾸준히 해 왔다. 취미로서 사진생활이 매력적인 이유는 요즘에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가 많이 나와 누구나 멋진 사진가가 될 수 있으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다면 평소에 놓쳤던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블로그의 모토는 사진으로서의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이다.

 
미스엔 사본.jpg

스포츠 부분
 
Miss N
미스엔(Miss N)
 
‘피버 피치’ 라는 책에는 한 축구팬이 ‘아스날’과의 사랑에 푹 빠지면서 희로애락을 겪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아스날 하나로 울고 웃던 피버 피치의 저자 ‘닉 혼비’의 삶은 EPL의 세계화와 함께 전국에서 밤잠을 설쳐가며 아스날을 응원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 아스날 팬이라면 꼭 들러봐야 하는 블로그가 Miss N(이하 미스엔)의 블로그이다. 영국 현지에서 거주 중이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기사에서 접하지 못하는 아스날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아스날 티켓을 구하는 방법이나 직접 관람을 가는 방법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벵거 감독의 경기 후 리액션, 아스날 관련 최신 소식이 업데이트된다. 특히 아스날의 성적에 속상했던 팬들은 같이 공감할 만한 재미있는 자료도 많다. 아스날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레레 사본.jpg
 
영국 드라마 부분
 
레레의 LONDON AZ

레레(sherlock_obv)
 
영국 BBC 방송국에서 드라마 '셜록'이 나온 이후에, 작품의 내용이나 배우에 대해서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있다. 레레의 LONDON AZ는 셜록에 관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아직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는 잘 안 알려진 것들이 많아서 ‘직접 블로그를 통해 알려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처음 시작한 블로그이다. 블로그 운영 모토가 ‘셜록에 관련한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자’ 인만큼 다양한 부문에서 셜록 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아 올린다. 구체적으로 영문인데 번역이 존재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셜록 관련 소식, 영상 등의 번역본이나, 배우들의 사진 등 셜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은천국 사본.jpg
 
여행 부분
 
작은천국의 아날로그 감성
작은천국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축제를 여는 광야를 향해서 계곡을 향해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는 가사만 들어도 사람을 설레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은천국의 블로그는 그러한 노래 가사에 걸맞는 블로그이다. 전국 곳곳이 정리되어 있는 여행 관련 포스팅을 보면 아름다운 감성이 마음을 자극하는 것을 느낀다. 재미도 있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동대문운동장으로 향하는 버스가 돌아다니는 광경은 놀람에 앞서 반가운 기분이 든다. 가보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건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글이 내용면에서 굉장히 알차기 때문이다. 여행 관련 글뿐만이 아닌, 조용필, 문화, 박물관, 사진전 등 다방면에서도 정성이 들어간 글을 볼 수 있다. 작은천국의 블로그 운영 목표는 “내 삶이 곧 여행이며 아날로그 감성의 여행과 문화를 위주로 더 많은 대중과 아날로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닥터돈까스 사본.jpg
 
자동차 부분
 
닥터돈까스
닥터돈까스
 
남자라면 누구나 멋진 수입차의 오너가 되는 꿈이 있다. 하지만 그런 드림카는 가격이 가격인만큼 실제로 몰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 드림카는 어떻게 체험할까? 가상으로는 ‘니드포 스피드’ 등의 사실성이 뛰어난 자동차 경주 게임으로 대리만족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지구와 안드로메다 은하 사이의 거리처럼 한없이 먼 거리만은 아니다. 이건 분명히 실존하고 있는 차다. 닥터돈까스의 블로그는 이러한 자동차를 타보고 즐기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평소에 보기 힘든 멋진 차들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다. 애스턴마틴, 벤츠, 미니쿠퍼, 피아트, 아우디, 캐딜락, 마세라티 등의 포스팅과 그 내용을 살펴보면 꼼꼼함에 감탄할 만하다. 엔진과 디자인, 타이어 등 여러 각도에서의 사진과 실내 사진에서 부위별로 자세하게 사진이 올라온다. 두근두근 기대하며 사진을 보다가 가끔 짜잔! 하고 음식 사진이 나와 긴장을 푸는 등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동영상으로 시승기가 올라온 것을 보고 있으면 이제 드림카가 친숙해 보인다. 추가로 교통사고 대처법이나 세차하는 법 등 차량 관련 도움이 되는 지식도 많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꼭 들러볼 만한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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